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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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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5년만에 형형색색 연등 물결

박명한 2024-05-04 22:54:50

대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회와 연등행렬이 

5년만에 펼쳐졌습니다.

 

대구불교총연합회는 오늘(4일)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흥겨운 비보이 공연과 육법공양에 이어 시작된 법요식은 

발원문, 관불, 헌화, 봉행사, 봉축사, 축사, 법어 등의 순으로 

1시간 2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부처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사회의 화합과 자비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혜정스님/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모두가 행복하고 화합하고, 나와 너, 너와 내가 함께 했을 때 

비로소 부처님 오신 날을 찬탄하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정효스님/대구불교사원연합회장]

“세상의 힘든 곳을 비추는 자비의 등불을 밝혀 불퇴전의 공덕으로 회향하오니 

모두 해탈하고 불국토 건설에 앞장서게 하옵소서”

 

특히 주요 스님과 내빈들은 LED 풍등을 날리며 

나라와 국민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법요식에 이어 대형 장엄물을 앞세우고 

달구벌대로를 따라 반월당까지 제등행진을 펼치면서 

대구 도심을 연등물결로 수놓았습니다.

 

대구에서 제등행진이 펼쳐진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만으로, 

시민들은 오랜만에 접하는 연등행렬을 보기 위해 

도로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한편 오늘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에는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의현대종사와 주지 혜정스님, 

대구불교사원연합회장 정효스님, 

천태종 대성사 주지 도원스님, 

태고종 대구경북 종무원장 영범스님,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선덕정사 등 

지역의 각 종단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상훈.김승수 국회의원,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재화.이영애.황순자.윤권근 대구시의원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