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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신라 천년의 빛 재현...‘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개막 상세보기

신라 천년의 빛 재현...‘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개막

박명한 2024-05-03 10:22:39

[앵커멘트]

 

신라시대 연등회를 재현하는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경주 형산강 금장대를 비롯한 도심 곳곳이 화려한 연등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우스님/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정각원장]

“지혜의 등불, 행복한 세상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경주 형산강변 금장대와 수변공원이 5천여개의 연등으로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가 주최하는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신라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맥을 잇고,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습니다. 

 

[돈관스님/동국대 이사장]

“연등축제는 천년을 넘어 이어온 고유한 민족의 전통 문화입니다.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단순한 불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공익적이고 유익한 문화행사입니다.”

 

[류완하/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히고 함께 경주의 밤을 장엄하며 건학 이념을 실천하고 부처님 법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부처님 오심을 봉축하면서 세상의 평화와 우리사회의 화합을 기원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성제스님/불국사 총무국장]

“불퇴전의 신심으로 끊임없이 정진하며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이웃과 사회를 위한 대승보살도를 실천하겠습니다.”

 

개막식에 이어 연등문화축제의 백미인 제등행렬이 2천여 명의 불자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봉황대까지 2.9km 구간에 걸쳐 진행되면서 천년고도를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주말인 내일(4일)까지 금장대 일원에서는 연등 만들기와 사진콘테스트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펼쳐집니다.

 

또 금장대 일원을 비롯해 형산강 강변로를 따라 설치된 거리연등, 그리고 둔치 곳곳의 장엄등이 5월 한달간 불을 밝히며 경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스탠딩)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