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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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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파업 1주일째

박명한 2004-07-27 15:10:01

대구지하철 파업이 오늘로 1주일째를 맞았지만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시민 불편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노사는 지난 23일 새벽에 끝난 실무교섭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교섭도 갖지 않은 채

소모적인 신경전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교섭 권한이 있는

공사 사장이 참석하는 본교섭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교섭의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본교섭을 한다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며

실무교섭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동안

평소보다 운행 간격이 길어지고 복잡해진 전동차를 타느라

시민들만 무더위 속에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공사가 투입한 비상인력 2백 90여명도

피로가 가중돼 안전 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고

경찰 천여 명도 지하철 파업으로 주요 시설을 경비하느라

무더위 속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