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8교구본사 김천 직지사가 

성보를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한 

직지성보박물관 수장고 

상량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지난 1996년 경내 청풍료를 개조해 개관한 

직지사 성보박물관은 

전문 시설이 아닌 탓에 

그간 많은 유물을 전시, 보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총사업비 100억 원이 넘게 투입되는 수장고는 

2층 규모의 전시형 수장고로 운영되며 

내년 7월쯤 준공될 예정입니다. 

(인서트) 장명스님 / 직지사 주지
"산더미처럼 쌓인 유물을 보관하기에는 

7칸의 대형 건물도 비좁고, 

습기와 벌레의 침범을 완전히 방비하기에는 

그 시설이 너무 허술하였습니다."

(인서트) 법등스님 / 도리사 회주
"수장고를 지어서 

유물을, 성보를 잘 보관하겠다고 했는데 

여기는 그냥 보관하는 수장고가 아니라 전시형 수장고, 

일부는 전시도 하고 그런 수장고가 되겠습니다."

이날 수장고 상량 법회는 

도리사 회주 법등스님, 직지사승가운영위원장 도진스님, 

천불선원장 의성스님, 주지 장명스님을 비롯해 

김성태 제8교구신도회장, 이영석 국가유산관리 팀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