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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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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관통도로 본격화..환경파괴 논란

이현구 2004-06-15 16:40:05

대구 앞산을 통째로 터널로 관통하는 도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환경파괴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시비 천320억원과 민자 2천937억원이 투입되는

상인동과 범물동간 도로 사업이

최근 기획예산처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투자업자 선정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공사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또 당초 기본계획과 달리 10.5킬로미터에 이르는

전체 도로 길이의 절반이 넘는 5.5킬로미터를

2개의 터널로 뚫어서 건설하는 공사 방법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따라서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등 지역 환경단체들은

앞산에 5킬로미터나 되는 터널을 건설할 경우

생태계에 심각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또 정확한 교통량이 예측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것과,

민자유치 사업에 막대한 시비가 투입된다는 것도

문제삼고 있습니다.

이 도로는 오는 2010년에 완공된 뒤

민간사업자가 30년간 통행료를 받게 되며,

대구시는 현재 이 도로를 범안로 등과 연결시켜서

대구외곽을 크게 두르는

순환도로를 건설할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