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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맙습니다.

박보선 2003-12-19 22:30:21

안동 불자님 고맙습니다. 
우선 안동 FM라디오 97.7로 방송하는 불교방송 많이 청취해 주시고, 주위의 도반, 친지와 친구분들께도 많이 청취하도록 권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방송이 속해 있는 도단위 지역내의 난청 해소는 저희 방송사의 당연한 의무이며, 사명입니다. 사족을 달면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겠지만요.
금번 안동중계소 개국에는 고운사를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의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정성이 십시일반 모아져 이룩한 쾌거입니다. 
어제, 송출 버턴식후 축사와 축가가 이어지는 행사장 내빈석에서 기쁨과 감회의 눈물을 훔치던 어느 스님을 먼 발치에서 보면서 저 자신도 모르게 순간 호흡 할 수 없는 감격을 느꼈습니다. 안경속에 고인 눈물을 손으로 닦아야 했습니다. 
96년 11월 11일 오전 11시 대구불교방송 개국 버턴식 때도, 올 12월 12일 12시 포항중계소 방송 송출 버턴식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어제 안동중계소 행사장에서 느꼈습니다. 흐뭇해 하시던 지역의 스님들과 좋아하시던 안동 불자님들을 보면서 말입니다.
대구불교방송을 떠나는 그 날까지 아니 영원히, 어제의 그 감정은 제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박보선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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