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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3월 정기 사찰순례- 통영 연화도 연화사, 보덕암(3.27) 상세보기

3월 정기 사찰순례- 통영 연화도 연화사, 보덕암(3.27)

조회 2851

관리자 2005-02-23 15:49:10

대구불교방송에서는 통영 연화도 연화사, 보덕암으로 3 월 정기 사찰순례

떠납니다.

연화사와 보덕암은 통영 앞바다에서 24km 거리에 있는 섬, 연화도에 위치한

기도사찰이며, 불자들의 기도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불교성지로서

전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 큰스님이 주석하고 계신 사찰이기도 합니다.

불교방송 애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2005년 3월 대구BBS 정기 사찰순례 기도법회안내 >


▣일 시 : 2005년 3월 27일(일)

대구불교방송 앞 오전6시 30분 출발

▣순례지 : 경남 통영 연화도 연화사, 보덕암

▣동 참 금 : ₩40,000 / 1人

▣입금계좌 : 대구은행 172-05-000087-8

(예금주:대구불교방송)

*공지사항 :

통영 선착장에서 연화도로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여객선을 승선하여야

일정에 차질이 없음으로 대구불교방송에서는 다른 때와 달리 오전 6시30분에

반드시 출발해야 합니다. 그래서 동참하시는 모든 분들은 대구 출발시간을 엄수

하시어 오전 6시 30분전에 반드시 출발버스에 승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화도 연화사 보덕암 사찰순례 일정(예상)


06:30 정각 대구불교방송앞에서 통영행 버스출발

10:40 통영 여객선터미널발 연화도행 여객선 승선,출발

12:00 연화도 연화사 도착, 기도 및 독경(집전:장적스님)

12:30 연화사 순례 및 공양

14:00 보덕암 순례 및 연화도 관광

16:50 연화도발 통영행 여객선 승선, 출발

18:00 통영발 대구행 버스 승차, 출발

21:30 대구불교방송 도착, 해산


<연화사 소개>

연꽃의 형상인 연화도 연화봉 아래에 위치한 연화사(蓮華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溪寺)의 말사로 1998년 8월에 쌍계사 조실 스님이신 고산 스님께서 창건했다. 역사는 짧지만 기와를 포개서 쌓은 돌담과 8각 9층탑 등이 어우러져 풍광이 빼어나고 기묘한 인연이 많은 곳이다.
연화사가 있는 연화도는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의 섬으로 북쪽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의 형상은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진 연꽃 같다. 매끄러운 구석이라곤 없이 풍성한 입체감을 자아내며 섬 풍경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연화포구를 둘러싼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섬의 절경은 동쪽 끄트머리에서 펼쳐진다. ‘동머리’ 혹은 ‘네 바위섬’이라 불리는 이 곳은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시키는 바위들의 군상이 볼만하다.
연화도는 통영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10분 정도 뱃길을 따라 가면 나오는 작은 섬으로 비록 면적은 작지만 통영 관내 43개 섬 가운데 가장 먼저 사람이 살았다고 기록될 정도로 유서 깊은 곳이다. 부드러운 연꽃 향내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섬으로 한려수도의 물길 따라 펼쳐지는 풍광과 천년 비바람을 견디고 바위틈에 뿌리내린 아름다운 낙랑고송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물 한 방울 없는 바위틈에서 어찌 저리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
또한 연화도는 누구에게나 널리 알려진 통영권의 대표적인 낚시터이다. 여름이면 참돔, 돌돔, 농어떼가 많이 잡히고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과 씨알 좋은 볼락이 넘쳐나고 있어 낚시꾼들에게는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연화도 연화리 포구마을에서 5분 남짓 올라가면 연화사를 만날 수 있는데 지금 연화사가 있는 자리는 연꽃을 닮은 연화도의 화심(花心)에 해당하는 곳으로 지금부터 500여년전 연산군의 억불 정책으로 한양에서 성운, 성연, 성월이라는 세 명의 비구니 제자와 함께 이곳 섬으로 피신하여온 어떤 스님이 부처님 대신으로 전래석(둥근 돌)을 모셔놓고 예불을 올리며 수행하다 득도한 자리라고 전한다.
그 스님은 열반에 들면서 유언으로 ‘나를 바다에 수장시켜 달라’고 했고 제자들과 섬 주민들이 스님을 바다에 수장하니 그 곳에서 커다란 연꽃이 피어 올라와 승천하였다고 하여 그 때부터 섬 이름을 연화도라고 하였고 돌아가신 스님도 연꽃도인이라 하였다.
그 후 약 70년이 지난 후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영웅인 사명대사가 또 다시 비구니 스님 세 분과 함께 이곳 연화도에서 수행을 했다니 보통의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임진왜란이 임박했을 때 사명대사는 육지로 나왔고 보운, 보련, 보월 세 명의 비구니 스님은 연화도에 그대로 남았다 한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사명대사는 육지에서 승군을 일으켜 왜군을 막아내었으며 연화도의 세 비구니 스님은 이순신 장군을 도와 해전 현장을 따라다니며 전법을 알려주고 거북선 건조법을 알려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가사를 걸치고 바다에서 신출귀몰하면서 왜군을 무찌르는 것이 마치 붉은 구름이 피어나는 것 같다하여 이들을 자운선사(紫雲禪師)라 불렀다 한다.
지금도 이곳에는 연화도인이 손가락으로 글을 쓰셨다는 비석과 전래석이 연화봉 산신각에 보존되어 있으며 연화도인과 사명대사와 세 분 비구니스님의 토굴터가 전하고 있어 연화사는 긴 세월을 잠자던 선사들의 치열한 구도와 열반의 땅이 시공을 넘은 원력으로 다시 깨어난 사찰인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연화사의 또 다른 볼거리로는 보덕암을 들 수 있는데 2004년 11월 3일에 낙성식을 했다는 보덕암은 깎아지른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다. 양양 낙산사, 여수 향일암, 남해 금산 보리암과 비견되는 그 자태는 통영팔경으로 이름난 연화도에 또 다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암자 동쪽의 조그만 언덕에는 해수관음상이 자비로운 미소를 지으며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며, 뒤로는 임진왜란 때 적이 나타나면 큰 깃발을 올려 연대도에 있는 봉화대와 교신하여 수군 통제영에 알렸다는 깃대봉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