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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스님의 인도이야기

불교 8대 성지와 불교 유적지 상세보기

불교 8대 성지와 불교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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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8대 성지와 불교 유적지

불교 8대 성지와 불교 유적지

 

1. 룸비니(Lumbini) - 탄생지 
 

(1) 역사

1) 부처님 당시의 룸비니는 많은 나무들이 우거진 아름다운 동산으로 샤카족과 꼴리야족의 공동소유였다고 한다. 원래는 나무가 많이 우거진 숲 이였으나 유네스코에서 발굴을 위하여 나무를 모두 베어버렸다.

2) 부처님은 기원전 624년 와이샤카(Vaiśākha)월(月)의 보름날에 룸비니에서 탄생을 하셨다. 불교의 성지인 룸비니는 네팔의 토속신앙에서 대지의 여신(地母神)을 모신 성지로 ‘룸민데위(Rummindevi)’라고도 한다.

3) 기원전 249년경 인도를 최초로 통일한 ‘아소까’왕이 불교로 개종을 한 후 성지를 순례를 하면서 성지마다 석주(石柱)를 세우고 꼭대기에는 짐승을 조각하였고 자신이 순례한 사실을 밝혔는데 룸비니에는 말을 조각했다고 기록했다. 현재까지 말의 형상을 가진 조각을 발굴하지는 못하였다.

4) 중국의 법현, 현장스님 등이 이곳을 순례하던 당시에는 아름다운 목욕터와 마야 왕비가 출산 당시에 잡았던 오래된 무우수가 있다고 기록하였고, 현장스님은 아소까 석주가 벼락으로 두 동강이 난 채로 있다고 하였다.

5) 신라의 혜초스님께서 이곳을 순례할 당시에는 더욱 황폐되어 길이 없어지고 ‘사방에 도둑 떼가 있으며 맹수들이 들끓고 있으며 사람의 자취를 찾기가 힘들다’고 하였다.

6) 그 후 룸비니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 졌다가 1896년 독일의 고고학자 휘러(Führer)가 아소까 석주를 발견하였다. 이후 발굴 작업을 통하여 많은 탑과 승원터를 찾아내어 이곳이 주요한 불교성지인 룸비니인 것을 알게 되었다.

7) 1956년 제4차 세계 불교도 대회 때 네팔의 마헨드라 국왕이 방문하여 개발 성금을 기증하였고, 1967년 유엔 사무총장 ‘우 탄트’가 룸비니 개발계획을 제시하였고 이어 ‘룸비니 개발위원회’가 발족된다. 1978년 일본에서 열린 제11차 불교도대회 때 1979년을 “룸비니의 해”로 지정했다.

(2) 유적

1) 마야데위 (Mayadevi) 사원,

가) 부처님 탄생지 표시석 (Marker Stone) 

‘이곳이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정확한 곳이다.(The Exact Birth Place Of Buddha)’라는 영문표시가 있는 표시석이 마야데위 사원 내부에 있다. 사원 내부는 유적을 보호하기 위하여 나무로 난간과 길을 만들어 순례자들이 내부를 참배할 수 있도록 놓았다.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바로 그곳’이라는 표시는 부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에게 희망을 주시기 위해 이 사바세계에 오신 분이라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학자들에 따라서 마야데위 사원의 건립시기가 다소 다르다. 이전의 사원을 기초로 하여 지어졌거나, 아쇼카왕이 방문하여 세운 탑 위에 건립이 되었다고도 한다. 1976-78년 발굴당시에 마우리야 왕조 때 것으로 보이는 ‘황금으로 된 사리용기에 탄화된 유골(사리) 조각’이 발굴되었다. 지금의 사원은 21세기에 재정비한 것이다.

나) 탄생상 조각 

탄생지 표시석 바로 위에 11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부처님의 탄생을 묘사한 조각이 있다. 마멸되어 잘 알아볼 수 없는 것을 복원한 조각이 유적지 앞에 있는 네팔불교사원 내에 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조각에는 마야왕비가 오른손으로 무우수를 붙잡고 있으며, 아기부처님의 발아래에 연꽃이 피어나서 받쳐지는 것이 보이고, 브라흐마 신(범천)이 부처님의 탄생을 돕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네팔불교사원의 법당 내에는 아주 흥미로운 그림이 걸려있다. 힌두교의 모든 신들이 부처님을 외호하는 그림이다. 브라흐마, 비쉬누, 시바, 인드라, 나가 등등의 많은 힌두교의 신들이 부처님을 외호하고 찬탄하는 그림이다. 힌두교에서는 부처님을 비쉬누 신의 10가지 화신 중에서 9번째 화신이라고 한다. 즉 힌두교의 신이다. 불교 자체를 힌두교의 한 종파로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불교에서는 힌두교의 모든 신들이 부처님과 삼보에 귀의하고 외호하는 수호자로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절의 신중탱화에 있는 모든 신들이 바로 삼보를 외호하는 힌두교의 신들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렇게 힌두교에서는 부처님을 힌두교의 신으로 생각하고 불교에서는 모든 신들을 부처님께 귀의한 외호자(外護者)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