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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미를 재미삼아.... 상세보기

무재미를 재미삼아....

조회 1303

효민 2008-01-23 20:21:10


방송국 사장이신 법조스님을 방송국에서 뵙고
인사를 드리니 "요즘얼굴이 왜 안조으노?"
"네 스님. 사는게 재미없어서요"라고 얼떨결에 대답을 드리니
스님께선 무지 심각하게 말씀을 이어신다.

"나도 젊을땐 5년에한번씩 그런 회의가오더래. 무재미를 재미삼아 살아
재미없다,없다하며 살아가다보면 그게 또 재미가 된대이"

"와 우리 처녀가 시집 안간다안간다 하며 가고.또 늙은이가 죽어야지죽어야지하면서도 안죽잖아 그랑 똑같애" 하시며 자꾸만 나를 설득하려 애쓰신다.

무심코던진 한마디에 내나이보다 더많은세월을승가에서보낸 
인생의큰 선배스님에게 삶의 고농축엣센스를 얻은샘이다.
오늘은 운이좋은날 땡잡은날이다....

너무운이 좋았나 방송들어가니 시스템오류로 문자방이 묵묵부답이다.
방송은 우울하고 답답한 시간이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그런것없이 혼자서도 잘했는데... 그땐 어떻게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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