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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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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민 2008-01-22 19:06:05

하루종일 추적추적 겨울비가 맘을 적신다
마치뜨겁게 달궈진 유월의 시멘트바닥이 한줄기 소나기후에 지열을 내뿜듯...
휴우휴우...하며
토하는 날숨엔 열기가 가득하다..
마음의번뇌들이 뒤죽박죽 서로 먼저 탈출할려고 내안에서 아우성들인듯...

이제는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는 탓일까?
내발등에 뚝 떨어지는 빗줄기에도.. 자욱한 안개에도..
앙상한 가지사이로 보이는 눈이 시린 하늘에도..조금씩 무덤덤해진다.

속절없는 빗물에도 눈물뚝뚝... 갈팡질팡하던 맘은 어디로...
육지의 울릉도라는 깊은산사 툇마루에 걸터앉아 먼산에 피어오르던 운무에도 하염없이 울었던난....

수행이 많이 된걸까? 아님 모질어진걸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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