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ing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침저널 2부, 진행에 박명한입니다

오늘 아침 대부분의 중앙 일간지 1면 톱기사는
대선자금 전모를 밝혀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싣고 있습니다.

대선자금의 실체를 완전히 밝혀
정치개혁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개혁 대상에는 돈 문제만이 아니라
많은 부분이 있겠습니다만
바로 정치인의 권위의식도 포함될 것입니다.

매년 국정감사 시기만 되면
국회의원 대부분이 요구하는 엄청난 자료 때문에
자치단체의 행정이 마비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생해서 자료를 제공하더라도
대부분은 휴지통으로 바로 직행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권위의식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전윤철 감사원장 후보자가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를 갖습니다.

그런데 국회 인사청문회의 한 관계자가
전 후보자의 인사청문 자료로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아들부부의 초중고교 학교 생활기록부까지
요구했다고 합니다.

백번 양보해도 아들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며느리의 학교 생활기록부 내용이
감사원장 임명의 고려 사항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면책특권을 내세워
국회에서 증거도 없이 상대방을 비난하는
무책임한 발언을 내뱉는 행위도
권위의 소산이 아니겠습니까?

새로운 가치질서를 요청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권위주의는 개혁 대상 1호일 수 밖에 없습니다.

11월 3일 월요일
아침저널 2부
오늘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 : 교육컨설턴트 윤일현 선생

-무소속 정기조 대구시의원 당선자 전화 인터뷰

-간추린 뉴스 : 박수경 아나운서

closing

대구,경북지역 오늘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이에따라 오전에 구름 많이 끼다가
북서쪽 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1도의 분포로
어제보다 4에서 5도 정도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높게 일겠으며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
대선자금 수사가 확대되면
기업이 망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11월 3일 월요일 아침저널 2부
오늘 순서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