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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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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일에서 수능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 만들기...수능 고득점 비결

정민지 2021-11-16 11:13:09

단판승부의 수능에서는 하루 이틀 전과 당일의 컨디션이 승패의 관건이 되는 경우가 많다.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이 사려 깊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하는지를 미리 짚어 둘 필요가 있다. 

11월15일(월)에서 18일(목) 시험 당일까지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본다.

 

▣ 긍정적인 자세와 마음의 평정

▶ 도전적인 자세
시험을 칠 때 한 번 보아서 답이 나오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학생이 많다.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를수록 악착같이 달려드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적으로 문제와 씨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 난이도에 신경 쓰지 말라
 올해부터는 국사와 영어, 제2외국어는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모두에게 동일한 자격을 주는 절대평가다. 

그러나 입시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국어, 수학, 탐구 과목은 몇 점을 받느냐보다는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 다시 말해 석차에 따른 백분위 점수와 시험 난이도에 다른 표준점수 가 중요하다. 

문제가 어렵든 쉽든 모두에게 같은 조건임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어렵다고 생각할 때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어렵다고 느낄수록 최선을 다하면 더 차이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1교시에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면 나머지 시간도 잘 보내는 경향이 있으므로 1교시 시작하기 전에 심호흡과 긍정적인 자기 암시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시험 시작 전 심리적 안정 
 1교시 시작 전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극도로 긴장하게 되고 심지어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극도로 흥분되고 긴장된 상태에서는 글을 읽어도 대의 파악이 잘 되지 않고 읽는 속도로 느려지고 정확한 판단도 할 수 없다. 

시험 시작 전에 남보다 자신을 좀 더 진정시킬 수 있는 사람이 대체로 성적이 좋다.

▶ 예단과 비약에 유의 
 자신이 안다고 생각한 평범한 문제를 자주 틀리는 학생은 문제 풀이를 할 때 주어진 글 안에서 문제가 요구하고 있는 핵심사항을 찾아내고 유추하기보다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문 외적인 정보들에 엉뚱하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 

문제 풀이를 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나 상식보다는 철저하게 주어진 글에 근거하여 답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예단과 비약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지문과 문항을 끝까지 진지하게 정확하게 읽어보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 수능시험 응시요령

▶매시간 수험번호와 선택과목 표기 등을 두 번씩 확인하라
 감독관이 매시간 확인을 해주어도 긴장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다보면 문득 앞시간에 수험번호와 인적사항 등을 정확하게 표기했는지 의혹이 생겨 나머지 시험에 영향을 받는 수험생들이 많다. 

따라서 시험시작과 함께 수험번호 등을 먼저 표기하고 다시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한 번 더 확인하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감독관이 표기 사항을 확인하기 때문에 실수 할까봐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질문 내용과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라
 질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면 문항 속에 답으로 가는 길이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또한 지문 내용이나 제시된 자료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의 선입견과 편견에 이끌려 틀리는 경우가 많다.

▶시간관리
 영역별 문항수와 풀이 시간을 고려하고 시간을 확인한다. 

한 문항에 너무 시간을 끌지 않는다. 

시간이 남는 경우 다시 볼 필요가 있는 문항은 표시를 해 둔다. 

종료 시간이 임박했는데도 풀이를 다 못했다면 감점이 없으므로 대충이라도 추측하여 표기를 해야 한다.

▶요점정리 노트와 오답노트를 고사장에 가져가라
 쉬는 시간에 그냥 앉아 있으면 불안할 수 있다. 평소 손때 묻은 요점정리 노트나 오답노트를 가져가서 가볍게 훑어보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시험당일 수험생 유의사항

1. 아침은 거르지 말고 적당량 먹어야 한다.
  아침을 먹어야 시험성적이 좋다는 연구사례도 있다. 아울러 점심도 걸러서는 안 된다.
2.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겹쳐 입어라. 
  그래야 고사장의 온도에 따라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3. 시험 시작 5분전에는 자리에 앉아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 
  자기 좌석에 앉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다음 시험을 대비하라.
4. 문제와 지문은 반드시 끝까지 읽어라.
  특히, 지문과 문제는 반드시 끝까지 읽어야 한다.
5. 영어 듣기 평가에서 보기를 먼저 읽어라. 
  문제를 듣기 전에 보기만을 읽어도 묻는 내용이 장소에 관한 것인지, 사람에 관한 것인지 알 수 있어 한결 풀이가 수월하다.
6.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고 생각하라. 
  알고 있는 것을 실수해서 틀리지 않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한다.
7. 어려운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문제는 번호순으로 풀어 나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는 표시해 두었다가 나중에 푸는 것이 좋다.
8. 시험 종료 5분전까지는 정답을 답안지에 옮겨 적어라.
  마지막 순간에 시간이 부족해 답안지에 표기를 다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된다.
9.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 보지 말라.
  자신이 실수한 것을 알고 나서 실망한 나머지 다음 시험을 망칠 수 도 있다. 한 시간이 끝나면 지난 시간은 일단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10. 쉬는 시간에는 가급적 화장실에 다녀오라.
  시험 시간에 생리적 현상으로 당황하면 시간도 낭비하고 문제풀이에 정신을 집중할 수  없다.


▣ 학부모 유의사항

수험생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런저런 입시정보로 수험생을 혼란하게 해서는 안 되며 수험생이 평상시의 학습방법과 생활패턴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모두가 건강문제에 지나치게 민감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기가 쉽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수험생을 격려하고자 하는 친지나 친척들은 가능하다면 이틀 전에 가볍게 격려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비 소집일(11월17일) 늦은 시간에 걸려오는 친척이나 친지의 격려 전화를 수험생이 직접 받지 않게 한다. 

억지로 일찍 잠자리에 들게 강요하지 말고 정상적인 시간 (오후 11시 전후)에 취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 사전, 반입이 안 되는 종류의 시계 등은 가져가서는 안 되며, 수험표, 신분증계 등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수험표, 주민등록증(학생증), 필기구, 정리노트 등은 한꺼번에 모아 쉽게 보이는 장소에 둔다.

시험 당일(11월18일) 고사장 입실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출발한다. 

시험을 잘 치라고 부담을 주기보다는 믿고 맡긴다는 자세로 격려한다. 

따뜻한 꿀물이나 녹차를 보온병에 넣어 가져가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머리를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 수능 당일 문제풀이 요령

많은 수험생들이 문제를 보기도 전에 목표 점수를 정해놓고 시험에 임한다. 

따라서 조금만 어려우면 당황하여 자기 실력보다 더 망치는 경우가 많다. 

시험마다 난이도가 다르고,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영어, 국사, 제2외국어를 제외하고는 상대평가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목표점수 획득 여부를 계산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몇 점 맞을 것인가 보다는 시험 자체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붓고 폭발적인 집중력으로 문제 풀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국어

예단과 비약에 유의 = 자신이 안다고 생각한 평범한 문제를 자주 틀리는 학생은 문제 풀이를 할 때 주어진 글 안에서 문제가 요구하고 있는 핵심사항을 찾아내고 유추하기보다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문 외적인 정보들에 엉뚱하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 

문제 풀이를 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나 상식보다는 철저하게 주어진 글에 바탕하여 답을 찾아야 한다. 

예단과 비약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지문과 문항을 끝까지 진지하게 정확하게 읽는 것이다.

▶ 시험 시작 전 심리적 안정 = 1교시 시작 전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극도로 긴장하게 되고 심지어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극도로 흥분되고 긴장된 상태에서는 글을 읽어도 대의 파악이 잘 되지 않고 읽는 속도로 느려지고 정확한 판단도 할 수 없다. 

시험 시작 전에 남보다 자신을 좀 더 진정시킬 수 있는 사람이 대체로 성적이 좋다.  

1교시 시작 전에 차분하게 자신을 가라앉히며 난이도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학

국어와 마찬가지로 수학도 문제를 정확하게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확률과 통계는 그 어떤 문제보다도 정확하게 읽고 해석하는 것이 핵심사항이다. 

그 다음 문제 앞부분에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는 과감하게 뛰어넘을 줄 알아야 한다. 

일정시간 생각해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으면 그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잘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영어

듣기 문제는 방송이 나오기 전에 반드시 문제와 보기를 읽고 무엇을 묻는지를 알고 들으면 대부분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과거에는 지문의 처음과 끝 부분 몇 줄만 읽으면 대의를 파악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았지만 지금은 지문 전체를 읽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끝까지 읽고 답을 찾아야 한다.

▶ 탐구

사회탐구든 과학탐구든 문제를 정확하게 읽으면 문제 속에 답에 대한 단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제시된 자료나 도표, 그래프 등을 정확하게 해석하도록 해야 한다.

▶ 기타 유의사항

사인펜으로 답안지에 표기를 할 때 손을 떨거나 자주 실수를 하는 학생들이 있다. 

시험에 자신이 없고 결과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가지면 사소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적어도 시험 종료 5분 전까지는 풀이한 답을 OMR 카드에 표기해야 한다.


▣ 수능전날 이렇게                                                                                                     

현재 수능시험은 수험생들이 비교적 쉬운 문제로 서로 겨루는 단판승부이다. 

국사와 영어를 제외한 과목은 내가 획득한 점수보다 다른 수험생들과의 상대적인 위치를 따지는 상대평가이다. 

난이도가 입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아니다. 

그러므로 비슷한 실력일 때는 마음의 상태가 모든 차이를 만들어낸다. 

수능시험 전날과 시험 당일의 컨디션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문제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최근에는 한 두 문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가 중요하다.

해마다 많은 수험생들이 예비소집 이후 취침시간까지의 시간 관리가 어렵다고 한다. 

공부를 하려고 하니 무엇을 어떻게 보아야 할 지 막연하고, 그냥 잠자코 있자니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불안해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다음은 필자가 지금까지 많은 수험생에게 충고하여 매년 탁월한 효과를 본 방법이다.

예비소집 하루 전인 11월 16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지금까지 공부한 교과서나 참고서, 문제집 중에서 가장 손때가 많이 묻은 책을 각 과목별로 한 권씩 골라 책상에 쌓아 둔다. 

11월17일 예비소집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먼저 시험 당일에 가져갈 수험표와 필기구 등을 한꺼번에 담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둔다. 

그런 다음 자리에 앉아 전날 쌓아둔 책에서 국어부터 읽어 나간다. 

이때 무엇을 새롭게 암기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자. 그런 식으로는 한 과목도 다 보지 못하고 마음만 조급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평소에 공부하며 중요하다고 표시를 해 둔 부분을 중심으로 가볍게 책장만 넘기겠다는 자세로 읽어 나가면 된다. 

각 과목을 이런 식으로 보면 서너 시간 만에 전 영역을 다 훑어볼 수 있다.

주마간산 격으로 본 것 같지만 평소에 늘 보던 책이기 때문에 목차나 줄친 부분만 읽어도 실제로는 모든 내용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전 과목을 보고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이제 시험을 쳐도 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한 번 정리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잠도 쉽게 들고 푹 자게 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경우에는 하루 정도 자지 않아도 집중하는데 별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 하루 이틀 전에 느닷없이 찾아오는 불안감과 긴장감을 견디지 못하여 심한 부담과 압박감을 느낀다. 

그러나 적절한 불안감과 긴장감은 집중력을 배가시키기 때문에 고득점을 위해 꼭 필요한 심리적 상태이다. 

불안과 긴장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그 상태를 즐기려고 노력해야 한다. 

낙관적인 마음가짐과 도전적인 자세로 매 시간 최선을 다해 문제풀이에 몰두하는 수험생이 순위 결정에서 남보다 앞서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