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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포스코 의존 벗어나 관광문화도시 포항 도약"...포항남울릉 이상휘 국민의힘 후보 상세보기

"포스코 의존 벗어나 관광문화도시 포항 도약"...포항남울릉 이상휘 국민의힘 후보

정민지 2024-03-21 10:04:50

◼︎ 출연: 포항남울릉 이상휘 국민의힘 후보

◼︎ 진행: 정시훈 기자

◼︎ 방송: BBS대구불교방송 ‘라디오아침세상’ 08:30∼09:00(2024년 3월 21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정시훈 기자: 라디오 아침 세상에서는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다 예비후보가 등록하며 치열한 경선을 거친 곳입니다.

포항 남울릉 선거구 이상휘 국민의힘 후보 만나보도록 하죠.

연결돼 있습니다. 이상휘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이상휘 후보: 예 안녕하십니까?

 

▶정시훈 기자: 먼저 경선을 거쳐서 현역 의원을 누르고 국민의힘 후보가 되셨는데요.

청취자들을 위해서 자신에 대한 소개와 경선 과정의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이상휘 후보: 예 우선 저에 대한 소개는 그렇게 특별한 게 없습니다.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데, 저는 30살 때 포항을 떠났습니다.

고향에서 결혼까지 다 하고 직장을 다니다 갔으니까 어렸을 때부터 떠났다 이렇게 보기는 좀 그렇고요.

그리고 다른 것보다도 저는 좀 부지런하다, 성실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그것이 장점이라는 장점이죠. 그래서 한 발 한 발 성실하게 일하고 또 성실한 그 가치가 굉장히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정치하는 것도 성실한 그 가치를 가지고 정치에 임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경선 과정은 굉장히 치열하죠. 우리가 흔히 전쟁 사례를 이야기할 때 내전이 가장 잔인하다, 잔혹한 전쟁이다 이렇게 표현하는데 여기도 경선 자체가 굉장히 치열합니다.

왜냐하면 서로가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경선을 치르면서 그간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감정이라든가 그런 골들이 굉장히 깊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경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그 골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그것을 화합을 하고 다시 통합을 이뤄내는 그런 과정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정시훈 기자: 후보님은 국회 보좌관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중앙 정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치를 하려고 하는 이유,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상휘 후보: 정치를 시작했다라는 것은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가지고 시작했다는 것인데 저는 정치를 꼭 시작했다는 이유가 분명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꿈도 꿀 수 있는 자가 가질 수 있는 여유다, 또 하루하루 사는 사람한테는 그 꿈이라는 것이 오히려 사치일 수도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제가 언감 정치를 하고자 하는 그런 목적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하게 서울이라는 객지에서, 대도시에서 치열하게 삶의 투쟁해서 삶의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까 어느 샌가 모르게 정치 언저리에 가 있고 또 그 정치가 이야기하는 제도권에서 일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정치를 할 수 있는 그런 연장선에 서 있었고 그렇게 생활 속에 있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것은 그런 정치 언저리나 제도권 내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제가 생각하는 어떤 삶에 대한 방법, 그리고 서민들이 만들어 나가야 될 삶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 그런 것들을 좀 더 많이 알게 되고 또 접하게 되면서, 국회의원이 되어서 제도권을 통해서 그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어떤 일들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것은 정치의 언저리에서만 이야기하고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일이기 때문에 직접 제도권 즉 입법권으로 들어가서 서민들의 애환이라든가 서민들의 생활이라든가 그들이 이야기하는 그런 방법들 이런 것들을 법과 제도를 통해서 만들어내고 그렇게 구현해낸 것이 중요하다 싶었습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이상적인 꿈과 희망도 중요합니다만 그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고 희망이 될 수 있는 입법 활동 이런 것들을 좀 해 나갈 생각입니다.

 

▶정시훈 기자: 고향 포항에 돌아보니까 어떤 점이 가장 바뀌었고 또 지방 소멸이라든지 노령화 등 지방에 닥친 현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상휘 후보: 좀 많이 심각하죠. 특히 포항 남울릉 쪽은 포항제철, 포스코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져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이게 뭐냐 그러면 포스코 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쇠퇴되었다.

대다수 포항 시민이 그렇습니다마는 포항제철 즉 포스코에 생활에 대한 연계가 돼 있다 보니까 실제 포스코가 잘못되게 되면 삶의 기반까지도 흔들리는 그런 일들이 있는 것이죠.

이런 것들이 의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그런 현상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철강산업의 경기에도 굉장히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 포스코의 의존도를 좀 낮춰가는 것이 포항의 미래를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들고 그런 의존도가 점점 심화돼 가는 그런 과정 이것을 좀 개선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존도도 의존도지만 노령화도 굉장히 좀 심각합니다.

울릉도 같은 경우에는 거의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젊은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이냐, 앞으로 과제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포항 남구와 울릉군 지역의 발전을 위한 비전이나 정책은 어떤 것들을 구상하고 계십니까?

 

▷이상휘 후보: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다시피 포스코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저는 포스코가 포항 시민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 할머니 사탕과도 같은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게 뭐냐 그러면, 손주가 화를 낼 때나 울 때나 무조건 할머니한테 사탕을 준단 말이죠.

그렇다 보니까 여러 가지 버릇이 나빠진다는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요.

포스코가 포항 시민의 버릇이 나빠졌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고 그때마다 할머니 사탕처럼 포스코가 여기에 대해서 기본적인 경제활동이 용이하다 보니까 다른 것은 잘 보지 못하게 되거나 발전시켜 나가는 그런 계기를 만들지 못하는 그런 현상들이 있습니다.

철강도시 포항이라는 부분들이 가장 큰 축을 이뤘는데 또 다른 축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광문화도시라는 한 축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포항 남구 지역 같은 경우에는 장기에서부터 시작해서 호미곶까지 굉장히 해안 절경이 아름답고 그냥 비경이라 이야기할 만큼 굉장히 좋습니다.

이런 것들을 관광자원화해서 개발하고 또 자연스럽게 포항 시내 중심가와 연결시키는 인프라를 만들고 거기에 따라서 자연히 관광문화도시 한 축을 만들게 되면 지난 50년 동안 포항을 지탱해온 철강도시 포항과 함께 미래를 지향하는 또 한 축 즉, 관광문화도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우리 세대를 지나서 다음 세대에게 포항이 굉장히 미래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그런 정책이 아닐까 생각해서 관광문화도시 개발에 중점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정시훈 기자: 후보님과 맞붙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상헌 전 경북도의원입니다.

상대 후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휘 후보: 훌륭한 일꾼이시죠. 훌륭한 자원이기도 하고 지역에 계시는 여러분들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십니다마는 국민의힘이다 민주당이다, 당의 색깔과 정체성을 떠나서 모두가 지역에 일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일꾼이고 심부름꾼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김상헌 전 도의원께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앞으로 포항을 개발하고 포항의 정책을 만들어서 미래 도시로 가는 가운데 이분들의 역량들도 필요하고 또 당연히 협조를 요청해야 될 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정시훈 기자: 22대 국회에 입성을 하신다면 이 일만큼은 꼭 하고 싶다 이런 것이 있습니까?

 

▷이상휘 후보: 역시 환경 문제인 것 같습니다. 포항 남울릉 지역 특히 오천지역이라든가 이쪽 지역에서는 환경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소위 말하자면 SRF 문제라든가 그런 매연, 냄새 이런 문제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오천에 살고 있습니다마는 사실상 창문을 열어놓기가 힘들 정도로 아침 저녁에 거기서 나오는 악취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좀 빨리 해소를 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근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생활 환경에 살고 싶어 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인간의 기본권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공단에 대한 운영도 중요하고 또 여러 가지 시설에 대한 필요성도 중요합니다만 주민들이 평안하고 안녕하게 살게 하려면 이러한 환경 문제는 시급히 개선돼야 할 문제다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만 SRF에 대한 문제, 이전과 개선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을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동료 의원들과 협업하는 관계에서 법 개정을 통해, 고도 제한을 통해서 굴뚝의 높이를 높인다든가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향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생각으로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포항 남울릉 유권자들에게 하실 말씀 전해주시겠습니까?

 

▷이상휘 후보: 유권자 여러분들의 생각이 또 앞으로 제가 할 일이다 그렇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녀보면 그동안 정치가 실종이 됐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 부분은 사실 통감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실종이 됐다는 것은 그만큼 소통이 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죠.

소통이 된다는 것은 결국 정치 실종을 복원한다는 것인데 정치 본질 자체가 소통에 있습니다.

만남에 있는 것이고 같이 살고 있는 유권자들과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하는 것들이거든요.

모든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이 되고 매듭이 풀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거창한 어떤 공약의 실천이라든가 그런 것들보다는 우선적으로 포항 남울릉 지역에 유권자들과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해서 현안의 문제를 하나하나 공감하는 사람은, 정치적 본질인 소통에 더욱더 추진해 나갈 생각으로 있고 앞으로 가능한 한 많이 만나 뵙고 많이 이야기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많이 도와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정시훈 기자: 말씀 여기까지 듣죠. 수고하셨습니다.

포항 남울릉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