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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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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내년 '진검승부'에서 살아남아서 더 높이 도약할 것"

김종렬 2023-12-08 09:43:37

'SISO 경영'으로 수익성과 공익성 균형 유지...ESG경영 확산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으로 지역소멸 극복, 인구 유입 극대화에 노력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내년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진검승부'로 살아남아 더 높이 도약하고 경북이 자랑하는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출연 :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3년 12월 8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은 경상북도 대표 공기업인 경북도개발공사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를 비롯해서 지방공공기관 발전유공 국무총리 표창 그리고 각종 경진대회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습니다.

다만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다각적인 발전 전략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파워인터뷰 오늘은 경북도개발공사 이재혁 사장을 김종렬 기자가 만나서 경북개발공사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오늘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경북도개발공사를 찾아왔습니다. 이재혁 사장님 이 자리에 나와 계시는데요. 안녕하십니까 사장님?

▶ 이재혁 사장 : 네, 반갑습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이재혁입니다.

 

▷ 김종렬 : 사장님 취임하신 지 2년하고 9개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 이재혁 사장 : 예, 벌써 그렇게 되어 가는가요?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제가 코로나가 절정이었을 때 취임을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내부 소통이나 외부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경상북도개발공사를 최고 수준의 공기업으로 올려놓고자 직원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뒤돌아보면 힘들 때도 많았지만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입니다.

 

▷ 김종렬 : 경북개발공사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어떤 성과 때문인지 소개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이재혁 사장 : 우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에 감사드립니다.

전국에 저희들과 유사한 15개 지방공기업이 있습니다. 광역시나 도 단위마다 저희들과 같은 기능을 하는 기업이 있는데요. 매년 행안부에서 경영평가를 실시합니다.

이 평가에서 전국 1위를 하면서 도시개발공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제가 취임 첫 해에 9등, 그리고 둘째 해에 3등, 그리고 올해 1등을 해서 1년에 한 단계씩 차근차근 성적이 좋아졌고, 공사 창립 26주년 만에 처음으로 1등과 가등급을 획득해서 더욱 뜻 깊었습니다.

그 외에도 지방공공기관 발전 국무총리 표창, 한국가치경영대상, 산자부 장관상, 자원봉사대회, 행안부 장관상, 올해의 SNS 유튜브 공기업 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상복이 참 많은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도 공사 역대 최고점을 받으면서 고객들에게 인정받았던 것 같아 기억에 남습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청사 전경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올해 행정안전부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는 등 상복인 많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 김종렬 : 어떤 기업이든 기관이든 대표를 맡으신 분들이 느끼는 긴장감이랄까요? 무게감이 실적 부분인데요. 경북개발공사는 3년 연속 수익 증가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외형과 내실 부문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 이재혁 사장 : 먼저 외형적으로는 제가 취임 당시 매출액이 한 580억 원, 당기 순이익 30억 원 수준 이었습니다.

현재 매출액은 꾸준히 1천억 이상을 유지를 하고 있고요. 당기 순이익은 290억 원으로 9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12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습니다.

반면에 부채 비율은 지방공사 최고 수준인 30%를 유지를 해서 신규 사업에 투자할 여력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취임하자마자 제가 경영혁신TF를 신설해서 다양한 내부 혁신을 추진해 왔습니다.

먼저 직원들의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제일 먼저 제가 노조와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업 구조로 볼 때도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에 의존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에 따른 공사의 매출과 수익의 변동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이에 사장 직속으로 또 신규 사업을 담당하는 미래전략실을 두어서 주택사업, 신재생에너지, 주거복지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을 했습니다.

덕분에 중장기 사업 물량도 대폭 늘어났고 임기 중에 25명의 신규 채용, 그리고 정원도 130명에서 140명까지 확보했습니다.

 

▷ 김종렬 : 경북개발공사는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택지 개발을 전담하며 많은 이익을 보면서 '땅 장사를 한다'는 세간의 오명을 받기도 했는데요. 사장님께서는 이러한 오명을 벗겨내는 구원투수로 등장하셨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취임 당시 어떤 각오로 임했으며 그리고 지금 되돌아보니 어떻습니까?

▶ 이재혁 사장 : 감사합니다. 앞서도 잠시 말씀드렸듯이 제가 취임했을 때 지금과 정반대로 경영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해서 마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요. 또 택지 개발에 치중하면서 경기가 좋을 때는 땅 장사 이미지, 또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매출과 당기 순익이 급격히 떨어지는 또 그런 문제도 있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민과 지자체의 시선도 곱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취임하면서 개발공사를 최고 수준의 공기업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공공기관 경영평가 그리고 고객만족도 청렴도 평가에서 1위를 하는 크라운 트리플(Crown Triple)이라는 목표를 제가 가졌었습니다.

우선적으로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경영진단을 실시를 했습니다.

5개년 재무플랜을 작성해서 제가 직접 직원들에게 사업 비전을 설명을 하고 또 앞으로의 저희들 방향도 제시를 했습니다.

저희들 공공기관으로서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 주거복지 확대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직원들과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직원들도 점차 자신감도 생기고 적극적으로 일을 하면서 시너지가 발생되고 지금의 성과들이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12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고 부채비율도 지방공사 최고 수준인 30%를 유지해 신규 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 김종렬 : 경북개발공사는 경북도청 신도시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데요. 1단계 사업에 대한 평가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2단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TF팀을 꾸렸다고 말씀하셨는데,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 현재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 이재혁 사장 : 우선 경북도청 신도시는 면적만 해도 한 300만 평, 사업기간 20년에 이르는 대규모 정책 사업입니다.

아마 지방 공기업으로서 이런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저희들 공사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단계 사업의 경우 도청이나 경찰청 등 공공기관 이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편의시설이나 기반시설이 충분치 못해서 여러 가지 불편함을 초래해 왔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제가 취임하면서 ‘(경북)도청 신도시 활성화 TF팀’을 별도로 꾸렸습니다.

그래서 2년간 끌어오던 계획 변경을 속도감 있게 매듭짓고, 그리고 특히 저희들 신도시 컨셉을 아이 키우기 좋고, 일자리가 있는 특화된 도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청 신도시의 경우 평균 연령이 30대이고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장이나 캠핑장, 그리고 어른들의 공간인 파크골프장이 그려진 패밀리파크를 도심 내에 조성해서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특히 물놀이장 같은 경우에는 올해 평균 이용객이 매일 1만 명이 넘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고요. 신도시의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도 신도시 내에 호수공원인 호민지 특화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많이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일자리가 있는 신도시를 위해서 10만 평 규모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마중물 사업인 KT 데이터센터가 올해 첫 10월달에 착공했습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해서 자족도시로의 기능도 앞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 김종렬 : 앞에서도 말씀 주셨는데요. 사장님 취임 후 경북개발공사의 대표적인 변화는 사업 다각화를 꼽을 수 있는데요. 어떤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 집중해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 이재혁 사장 : 우선 대표적인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들 수 있겠습니다. 작년 7월에 조례 개정을 통해서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고요.

한국수력원자력, 동서발전, 남부발전 등 에너지 전문기관과 협약을 통해서 사업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입니다.

첫 사업으로 울진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서 총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국내 최대 풍력단지 건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풍향계측기를 설치해서 바람 자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2025년쯤에 발전허가를 택해서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고요.

포항 해상풍력은 정부의 지원사업 공모에 당선이 되어서 현재 기초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1기가와트(GW)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이나 경북의 에너지 절약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주거복지 로드맵을 수립을 해서 도민과 청년 등을 위한 본격적인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공주택 브랜드인 '온단채'를 론칭을 해서 단기적으로 행복주택 200호, 또 매입 임대주택 1천호, 공공임대주택 800호 등 2026년까지 약 2천호를 공급하고, 30년까지 1만호를 공급하는 주거복지 로드맵을 수립해서 추진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패밀리파크 조성사업 현황. 경북개발공사 제공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취임 후 개발공사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 신재생에너지, 주거복지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직원들과 힘을 합쳐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 김종렬 : 조금 전에 택지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공공주택, 청년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서 사업을 확대한다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이것은 지역소멸,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이재혁 사장 : 경북의 경우에 22개 시군 중에 인구 소멸 지역이 15개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인구 소멸 중에 주요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청년 인구 유출이고요.

공사에서는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매입임대주택을 2022년도부터 시작해서 매년 200호씩 매입을 하고 있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로 아주 저렴한 수준입니다.

아울러 행복주택과 공공임대 등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고자 합니다.

한편으로 경북 지역이 인구 소멸도 심각하지만 또 귀농 인구 1위로 19년간 빛나는 지역이 바로 경상북도입니다.

매력적인 귀농귀촌 지역으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한다면 귀농귀촌이 모여드는... 농촌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지방공기업 최초로 공사와 민간기업 또 그리고 청도군이 협력하는 민관 거버넌스 사업입니다.

주택을 중심으로 또 일자리 교육 등이 결합된 복합 공간을 조성을 하고, 또 정주 여건을 개선해서 인구를 유입시키겠다는 취지의 사업입니다.

현재 청도군에서 1만 평 규모로 사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에 러브콜도 많아서 문경 그리고 또 영주 저희들 확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북개발공사는 영주 베어링, 안동 바이오생명, 울진 원자력 수소,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경북의 국가산단 4곳 중 3곳의 조성 공사 사업 시행자다. 사진은 안동 국가산단 조감도. 경북개발공사 제공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취임 후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면서 그 대표적인 사업이 신재생에너지,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브랜드 '온단채'의 론칭,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 사업이라고 말했다.

▷ 김종렬 :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경영은 시대적 화두입니다. 기업성과지표로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데요. ESG경영 선도를 위해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그리고 주요 성과도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궁급합니다?

▶ 이재혁 사장 : 잘 아시겠지만 ESG가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영어 약자의 첫 글자입니다. 비재무적인 관점에서 기업에 있어서는 날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저희들 같은 공공기관도 결코 예외는 아닙니다.

제가 취임하면서 ESG 분야에서 선도 공기업이 되겠다라고 마음을 먹었고요. 지난해 1월 ESG경영 원년을 선포를 했습니다.

이후에 각종 ESG 인증 등을 통해서 선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저희들 ESG 경영에 'SISO 경영'을 접목을 시켰습니다.

'SISO 경영' 이라는 거는 스마트, 그리고 이노베이션, 소셜 원 GBDC의 첫 글자를 딴 의미입니다. 스마트하게 일하고 또 이노베이션 혁신적으로 일하고 사회적 가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서 하나의 GBDC가 되자라는 뜻으로 'SISO 경영'이라고 제가 이름을 붙였고요.

우리가 놀이기구 중에 시소라는 게 있습니다. 시소는 양쪽의 균형이 맞아야 시소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공기업으로서 재무성과와 사회적 가치가 균형이 맞아야 되고 또 수익성과 공익성의 균형이 맞아야 될 것 같습니다. 공사의 경영 방향이 거기에 녹아들고자 그런 뜻도 있습니다.

현재 저희들 전 직원들은 스마트하게 태블릿으로 일하고 있고요. 챗GPT 경진대회 등을 통해서 AI(인공지능)를 업무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공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작년에 지방공기업으로 유일하게 ESG 분야에서 행안부 장관을 2회나 수상을 했고요. 한국 공공ESG 지방공기업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이런 ESG를 또 다른 공기업이나 다른 민간기업이 확산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농협은행, 대구은행과 함께 확산협의체를 구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ESG를 다양하게 공동으로 추진하고 또 확산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갈 역할을 저희들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렬 : '시소'의 경우에 함께 뛰어야 올라가는 이런 의미도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재혁 사장 : 아이구~ 고맙습니다. 하나 추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북도청 신도시에 조성되는 레이크빌리지 조감도. 경북개발공사 제공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 1단계 사업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청 신도시 활성화 TF팀을 꾸려 아이 키우기 좋고 일자리가 있는 특화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종렬 : 앞에 말씀을 보면 사장님의 취임 후 경영혁신과 신성장 창출이라는 좌표는 찍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적으로 변화 동력 확보에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렇다면 외부적으로 공익성과 공공성을 바탕에 두고 공사의 사회적 책임도 더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 이를 위해 어떤 활동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까?

▶ 이재혁 사장 : 말씀하신 대로 공사의 성장 동력은 근본적으로 도민의 사랑과 신뢰에서 나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북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에 여러 어려움이 있을 때 선도적으로 앞장서고자 합니다.

저희들 내부적으로 제가 취임한 이후에 하우리 봉사단을 조직을 했습니다.

울진 산불이나 포항 수해, 예천 수해 등 지역의 어려움이 있을 때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GBDC 사다리 프로그램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희망사다리 프로그램은 지역에 저소득층 청소년 학자금 등으로 매년 1억 5천만 원을 지원을 하고 있고요.

이웃 사랑 사다리를 통해서는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 등 매년 1억 원 이상을 집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예산도 작년 5억 원에서 올해 7억 원으로 늘려 소외된 계층 지원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지역 균형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2005년도 이후에 경북에 국가산단 4군데가 지정이 됐습니다.

영주 베어링, 안동 바이오생명, 울진 원자력 수소,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입니다.

그중에 3군데를 저희들이 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총력을 다해서 지역 경제에 힘이 되고 보탬이 되는 그런 공사가 되고자 합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ESG 분야에서 선도 공기업을 목표로 ESG 경영에 'SISO 경영'을 접목시켜 스마트하고 혁신적으로 일하고 다양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역경제에 힘이 되고 보탬이 되는 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종렬 : 말씀 듣다 보니 시간이 짧은 것 같습니다. 벌써 12월 중순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공사 직원 도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그리고 내년을 맞이하며 다짐 있으시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재혁 사장 : 먼저 도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도민들의 격려와 성원 그리고 지지 덕분에 저희들 공사가 이만큼 성장해 왔고 올해 경영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도민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많은 일들을 잘 수행해서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직원들에게도 고생 많았다는 말과 함께 노력해 준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요즘 직원들에게 '진검승부'라는 표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사자성어도 많겠지만요. 대내외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점차 하강하고 있고 고금리 등 많은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내년이야말로 지금까지 잘 이루어 놓은 것들을 통해서 더 높이 비상하느냐 마느냐의 상황을 결정할 수 있는 '진검승부'가 벌어진다는 의미로 그렇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2024년도에 '진검승부'에서 살아남아서 더 높이 도약하고 경북이 자랑하는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렬 : 네, 아무쪼록 경북도민의 복리증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요. 바쁘실 텐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이재혁 사장 : 네, 감사합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경상북도개발공사 이재혁 사장을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