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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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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진단] 정시 대비 전략은 어떻게?

문정용 2023-12-06 15:32:34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윤일현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윤일현

 

■ 대담: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윤일현 대표

 

■ 진행: 방송부 정시훈 기자

 

■ 방송: BBS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정시훈 기자: 교육 진단 시간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입니다.
이제 거의 모든 일들을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할 때입니다. 올해 수능 시험을 친 학생들도 이번 주 금요일인 8일에 수능 성적이 발표가 됩니다. 이어서 수시 합격자 발표와 계속 추가 발표가 이어지는데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수시 발표를 기다리며 정시 대비 전략도 세워야 합니다. 정시에 특히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학생들은 지금부터 지원 전략을 잘 세워둘 필요가 있는데요.
오늘은 대학과 학과 선택에 참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얘기해 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윤일현 선생님 전화로 모셨습니다. 

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윤일현 대표: 예 안녕하십니까.
 

▶정시훈 기자: 공부를 하는 것만큼 대학과 학과 선택도 중요한데요.
먼저 지원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이유부터 좀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윤일현 대표: 대학과 학과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생을 마감하기 전에 여러 번 직장을 바꿀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 첫 직장은 대학 졸업 전공과 관련된 곳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학과 학과는 자신의 적성과 취향에 맞는가를 알아보고 진학해야 합니다.
특히 자기에게 맞지 않는 학과를 선택하면 대부분 학생은 재수를 하거나 반수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시간과 많은 돈을 낭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정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은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됩니다.
흔히 우리가 수능이 1차라면 원서는 그 다음으로 중요한데 같은 점수라도 아는 것만큼 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훨씬 더 쉬워집니다. 그 이유는 대학마다 전형 요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시에서도 내신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이 있으며, 과목마다 가중치, 등 인문 자연 모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정시에서는 소수점 자리로 당락이 결정되는 수가 많습니다. 굉장히 치밀하게 자기에게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진로를 설계할 때에 어떤 점에 유의를 해야 되는지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윤일현 대표: 진로를 설계할 때의 일반적인 기본 요소부터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진로 목표를 수립해야 합니다. 장래에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내가 가능한 일은 어떤 것이 있는가 이런 것도 따져보고 또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볼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적성과 자신의 흥미, 취향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과제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개인에게 요구되는 성공적 수행 가능 능력이나 잠재된 능력, 관심 정도를 고려해야합니다. 적성과 흥미는 표준화된 심리검사를 통해 측정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미 우리 학생들은 여러 측면에서 그런 것들을 직간접적으로 조사해 봤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정리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성과 가치관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자아개념 혹은 욕구, 성격, 대인 관계 등 성격적 특성을 살펴보고 또 자신의 인성 즉 사회성, 활동성, 안정감, 자신감, 독립성 이런 여러 가지 특성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고, 또 실용성 혹은 자기주도성 등 여러 가지를 살펴서 업무를 파악하는 데 어떤 요소들이 자기에게 맞는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의 사회 경제적 배경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족 구성원 혹은 가정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부모의 직업, 교육 수준, 종교 거주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가정의 사회적 경제적 배경이라고 할 때 대개 순수학문을 하는 학생들은 그래도 여유가 있는 학생이 좋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응용학문을 해서 빨리 일자리를 구해서 취업을 해야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로 탐색을 하기 전에 우리는  희망 직업 목록을 한번 작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희망하고 있는 직업 목록표를 만들고 그것을  확장시키면서 희망하고 있는 직업과 관심정도를 한번 조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내가 할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고 또 내가 흥미를 갖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런 것도 살펴볼 필요가 있고요. 또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얻었던 능력과 적성 취향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직업이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내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무엇을 가치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가 이런 것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진로 정보를 내가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가 이런 것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한번 정리가 되면 대학 선택 시에 이런 점들을 한번 꼭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먼저 대학 진학에 필요한 수능시험 성적 혹은 학생부를 요구 등 전형에 관련된 중요 자료와 함께 대학과 학사 운영, 학과나 전공 소개, 대학의 이념 등 대학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소개 자료를 한번 살펴보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
입시 요강은 알고 연구하는 만큼 내가 조금이라도 유리한 길을 찾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이밖에 대학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부분들 어떤 것들이 있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윤일현 대표: 대학에 입학한 후 생활하기에 먼저 쾌적한 환경과 교육적 분위기를 갖추고 있는가 이런 것들부터 한번 잘 살펴볼 필요가 있고요. 그 대학의 교육적 분위기, 또 지방 학생들 같으면 대학의 위치, 규모, 전통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이 대학이 다양한 교양 교육, 어학 교육, IT 관련 기반의 기술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가 등도 살펴볼 필요가 있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외국어 교육 등 여러 가지 교과 과정을 한번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대학의 심화 전공 과정과 함께 풍부한 선택 과목이 개설돼 있는가?  전공 관련 과목과 선택과목 등을 비교 해볼 필요도 있고요. 이때 본인이 잘 판단하기 어려우면 잘 아는 사람이나 전문가의 도움이나 상담을 받을 필요도 있습니다.
훌륭한 교수진을 확보하여 양질의 교육을 하고 있는가 대학에서 훌륭한 교수진은 굉장히 중요하죠. 그래서 자기가 지망하고자 하는 학과의 교수 확보율, 교수 지명도, 대학 평가 결과, 이런 것들도 한번 참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훌륭한 도서관 시설과 컴퓨터 시설 등 교육의 기본 시설 등을 구비하고 있는가 이런 것들도 대학 요람이나 혹은 대학평가 결과 등을 통해서 한번 살펴보면 좋습니다.
기숙사, 학생회관, 체육시설, 음악시설, 진로지도센터, 의료지원센터 등 학생 복지시설이 잘 확립되어 있는가 또 교통은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가 이런 것도 다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는 여러 가지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동창회 활동이 활발하고 취업률이 높으며 전망이 밝은가 이런 것들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규 교과 이외에 과외활동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무엇보다도 장학금의 규모와 종류, 수혜자비율 등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 대학들과의 협력 프로그램, 국제적 교류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인가 등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데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참고할 부분들이 아주 세세하게 많은 것 같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윤일현 선생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