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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 "세상에서 제일 좋은 절은 '친절'...사찰을 더 개방하고 문턱을 낮춰 불성 찾게 해야" 상세보기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 "세상에서 제일 좋은 절은 '친절'...사찰을 더 개방하고 문턱을 낮춰 불성 찾게 해야"

김종렬 2023-06-16 11:53:56

종교라는 딱딱한 내용보다 문화를 통한 '포교'가 중요....불교합창단, 포교의 꽃

 

 

대원사 주지 도륜 스님은 마음적으로 힘든 중생들에게 자비심으로 문턱을 먼저 낮춰 수행으로 심즉시불 할 수 있도록 돕는게 포교당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출연 : 안동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3년 6월 16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유교의 본향(本鄕)인 경북 안동은 유교뿐만 아니라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등을 모든 종교를 망라한 종교타운이 있습니다.

이 곳에 자리 잡은 안동 대원사는 신도교육 포교전법도량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한불교조계종 안동 대원사 주지 도륜 스님을 김종렬 기자가 만나서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오늘은 경북 북부지역 포교에 매진하고 계신 대원사 주지 도륜 스님을 찾아 왔습니다.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스님 안녕하십니까?

▶ 도륜 스님 : 네,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종렬 : 스님, 지난달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경북뿐 아니라 전국에서 봉행되었는데요. 올해 스님께서 설하신 부처님 오신날 봉축 메시지, 어디에 주안점을 두셨습니까?

▶ 도륜 스님 : 먼저 첫 번째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연등축제, 제등행렬을 하게 되었다 하는 것을 이야기를 했었고요.

그다음에 또 안동 지역과 불교계가 함께 가야 되기 때문에 안동 지역의 발전과 시민들의 안녕을 또 기원하는 메시지를 넣었습니다.

그 일례로 이번에 안동에 바이오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되기 때문에 지역의 정치인들이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해서 치하를 하고 축하를 한다고 하면서 우리 불교계도 앞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을 다 하겠다는 그런 것을 해서 지역과 상생하는 그런 메시지를 냈고...

또 고통 받는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평화의 메시지를 말씀을 해 드렸습니다.

 

▷ 김종렬 : 스님께서는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총무국장, 대원사 주지,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경북경찰청 경승 등의 소임까지 맞고 계셔 어느 분들보다 바쁘셨으리라 봅니다. 부처님 오신날 봉축 행사들 가운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소개 좀 해주십시오?

▶ 도륜 스님 : 오랜 세월에 특히 공무원들은 코로나 때 모든 행사가 위축이 되고 그렇게 했었는데, 경북경찰청에서 봉축 법회를 하게 되었다 하는 점이죠.

그래서 그것이 굉장히 축하를 할 일이고, 그런 것이 열림으로 인해가지고 다른 공무원들 조직이라든지 다른 불교계 행사들이 더욱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어려운 경찰청에게 노고를 치하하면서 합창단도 지원을 하고 또 봉축 떡도 나누어 드리고,

또 경북경찰청에는 보현불자회가 있습니다. 그 불자들에게도 많은 스님들의 경품을 지원을 해서 정말 불자들의 잔치를 한 번 열어준 것이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

안동시 종교타운 내에 자리잡은 신도교육 포교전법도량 대원사 전경
대원사 주지 도륜 스님은 일제시대 보광학교를 만들어 교육에 힘썼던 불교계의 노력도 안동이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 김종렬 : 대원사는 인근에 유교, 천주교, 기독교 시설들이 밀집된 ‘종교타운’ 내에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특이한 현상인데요. 이 곳에 이렇게 종교시설이 밀집된 어떤 계기가 있습니까?

▶ 도륜 스님 : 원래 이 앞이 안동의 가장 번화한 거리였습니다. 안동 향교도 있었고 웅부(雄府)도 있었고 조금만 내려오면 안동김씨종회소가 있고 저희 대원사가 있고 천주교가 있고 안동교회가 있고, 또 옆에는 유교회관이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한 블록 안에 다 종교가 밀집돼 있는 경우는 안동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그것이 안동 통로였다 하는 것이죠.

저희들 고운사가 1926년도에 보강(普光)학원을 만들었습니다. 초등학교 과정이 아니고 중등 과정이었거든요.

 

▷ 김종렬 : 학교네요?

▶ 도륜 스님 : 예, 그래서 고운사에서 하다가 너무 외지니까. 안동 시내에 분교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다가...

이곳에서 분교를 만들어서 일제시대 때 교육 활동을 했던 것들이죠. 그런 걸로 보면 여기에는 안동의 중심지이자 교육의 중심지이고 그러니까 자연이 종교시설도 여기에 초기에 밀집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김종렬 : 안동을 교육 도시라고 하는데 불교계가 교육도시의 주춧돌을 놨다. 이렇게도 볼 수 있군요?

▶ 도륜 스님 : 네, 그렇죠. 일찍부터 불교계가 굉장히 했고, 경덕학원도 만드는 등 당시 고운사 스님들이 굉장히 교육과 계몽 활동에 적극적이었습니다.

 

▷ 김종렬 : 스님께서 대원사를 ‘신도교육 포교전법도량’이라고 하신 말씀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원불교대학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최근의 분위기 들려주시고, 대원사는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전법활동을 펼치시고 계십니까?

▶ 도륜 스님 : 우리 대원불교대학이 설립돼서 26기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간에 대원불교대학이 배출한 인원만 해도 2천500여 명이 넘습니다.

우리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에서도 안동이 중심이 되어서 불자들을 많이 양성을 하고 불자들이 절에 와서 원찰로 가서 활동할 수 있는 기본적인 원천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그것이 이제 교육이니까 대원불교대학을 설립을 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이라든지 지역에 있는 분들이 많이 졸업을 하고 해서 지역을 위해서 봉사하고 또 불교를 위해서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자를 양성하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것을 대원사에서 중심적으로 맡아서 해가지고 각 사찰의 원찰에 가서 더욱더 활동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교육을 잘 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의미로 신도교육 포교 전법 도랑으로 했습니다. 여기가 시내니까 접근성이 제일 좋지 않습니까?

도륜스님은 한 달에 한 번씩 전국에 있는 명산대찰을 방문하는 108 순례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김종렬 : 대원사 하면 108순례단를 꼽지 않을 수 없는데요. 찿아보니까 108화엄, 108사찰, 108성지 순례단으로 이렇게 이름을 붙이시더라고요. 순례단을 이끄시는 것도 쉽지 않으실 텐데, 순례단 결성 계기와 분위기 어떤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들려주십시오?

▶ 도륜 스님 : 제가 생각을 할 때... 신도들을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영주에서 108화엄 순례단이라고 해서 영주 장애인복지관에 다니는 봉사자들을 한 달에 한 번씩 전국에 있는 명산대찰(名山大刹)을 방문해서 기도를 하고 하면 좋지 않을까 해서 시작을 했는데 굉장히 호응이 좋았습니다.

한 달에 정기적으로 하니까 그때는 기도도 하고 버스 안에서 여러 가지 설법과 법문과 우리 사찰의 문화재에 대한 이해들을 계속 정기적으로 하게 되니까 신도들도 굉장히 좋아하고 더욱더 열심히 해서 신심의 깊이가 있게 되는 부분들이죠.

그래서 서악사(西岳寺·안동 태화동)에 왔을 때 그것을 효과를 봤기 때문에 관음 순례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신도들이 굉장히 좋아해서 또 3년 동안 했었고요.

대원사에 와서는 대원사 108사찰 순례단을 만들었는데 여기의 특징은 거사(居士)님과 부부들이 굉장히 많이 온다. 이제 1년이 지났는데 신도들을 활동하게 하는 부분이고 그것을 통해서 많은 효과들이 있고 그간의 스트레스도 해소될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속에서 또 사찰을 통해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게 되니까 신심이 깊어지고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 김종렬 :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으로서 각종 불교계 행사를 진두지휘하고 계신데요. 그동안의 대표적인 성과 꼽아주시고, 앞으로 꼭 하시고 싶은 계획 있으시면 이 기회에 들려주십시오?

▶ 도륜 스님 : 여러 가지들이 있지만 대표적이다 하면 안동불교사암연합회에서 한마음 합창단이라고 하는 사암연합회 소속된 불자들이 모여서 합창을 한다는 부분들이죠.

그래서 이 합창단들이 잘 될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합창단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지원을 해줬습니다.

이 합창단 활동이 어떻게 말하면 불교의 꽃이고 포교를 제일 잘할 수 있고 또 대외적으로도 많은 홍보를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다 생각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종교보다는 문화를 통한 포교가 요즘의 대세이기 때문에 이런 음악을 활동을 통해서 내 마음을 정화를 하고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선율에 담아서 타인에게 전해줌으로 인해 가지고 포교 효과가 극대화되는 거죠.

그래서 한마음 합창단의 활성화를 시켜서 지금은 김민성 지휘자 선생님을 새로 모시고 해서 실력을 배양을 하면서 점점 합창단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는 점들이고요. 합창단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한마음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는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은 합창단이 불교 포교의 꽃이라고 강조했다.
대원사는 대원불교대학을 통해 2천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신도교육 포교 전법 도량으로 자리매김했다.

▷ 김종렬 : 스님께서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위탁·운영하는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직도 맡고 계신데요. 앞서 영주장애인복지관의 정상화에도 큰 역할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애인복지관 운영에 대한 철학이랄까요. 방향 어떻게 설정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 도륜스님 : 저희들이 스님이라면 의당(宜當) 자비심을 가지고 신도들과 일체 중생을 보살피는 대승사상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왕 한다면 우리 불교계가 가지고 있는 조직의 자원을 잘 활용을 해서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해서 그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그래도 세상이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신도님들을 통해서 거나 주변 사람에게 많이 권선(勸善)을 해서 삼겹살 데이라든지 또 이용자 나들이를 후원을 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사실 복지관 재정은 정부 지원을 받기 때문에 사업비가 아주 조그마하고 안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대외적으로 자원을 끌어 들여서 후원을 하지 않으면 장애인들이 더 행복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시고 도와주시고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 김종렬 : 스님을 뵈면 느끼는 것이 너무 다재다능하시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진에도 조예가 깊으시고, 페이스북을 통한 SNS 활동을 보면 상당히 감동적이기도 합니다. 사진과의 인연은 어떻게 되시고, 그동안 이와 관련한 활동들 소개 좀 해주십시오?

▶ 도륜스님 : 우리가 불교에서 말하는 인다라망(因陀羅網·부처가 온 세상 곳곳에 머물고 있음·연결되어 온 세상으로 퍼지는 법계)이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우리가 대면에서 만나는 거는 한계가 있는데 온라인상으로 옛날에 하이텔이라고 PC통신을 문자로 가지고 대화를 하는 그런 시절부터 불교 동호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불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했습니다.

그래서 부석사에서 활동을 할 때도, 아~~ 그런 활동들이 일반인에게 굉장히 원하는 일이다 해서 일찌감치 저희들이 부석사 홈페이지를 만들고, 또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보를 소개해 줘야 되는데 부석사의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 이 감동을 저희들은 매일매일 예불을 하면서 느끼는데 이것을 좀 전해주는 게 좋겠다 해서 그래서 부석사에 사계(四季)를 담아서 홈페이지에도 올렸더니 굉장히 반응이 좋고 열광을 하는 부분들이죠.

그래서 계속 사찰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서 올리면 이게 불교 포교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이런 모습들을 올렸더니 부석사로 새벽 예불에 참여하겠다든지 구경하러 오는 사람도 많고 안내도 해주고 그렇게 시작이 된 부분들이죠.

그러다 보니까 템플스테이 오는 분들이 처음에는 전혀 낯선 사람을 대면할 때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니까 소통도 잘 되고 금방 친해지게 되면서 대화가 잘 되는 부분들이죠. 그래서 그런 사진들을 보여주고 했습니다.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절은 '친절'이라며 사찰을 좀 더 개방하고 문턱을 낮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불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절은 '친절'이라며 사찰을 좀 더 개방하고 문턱을 낮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불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종렬 : 스님께서는 ‘쌍둥이 스님’으로 유명한데요. 쌍둥이 하면 형제지간, 남매지간 뭐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불리게 되셨는지, 그리고 출가의 계기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 도륜스님 : 절에서 오니까 사람들이 스님들이 형제간에 출가를 하거나 가족 간에 출가한 분들은 참 많은데...

저는 진주에서 불교청년회 활동을 일찌감치 활동을 했습니다. 거기서 알고 있는 후배가 있었습니다.

사실은 고향 친구와 같이 출가를 하려고 했는데, 그 친구는 누님한테 잡혀가지고 절대로 출가하면 안 된다. 그래서 저 혼자 출가를 한다 라고 하고 청년회에 알렸더니 후배가 같이 출가하면 안 되겠느냐 그러는 거예요. 그러면 되지 그래서 후배를 데리고 출가를 했습니다.

(영주)부석사에 이렇게 출가를 하니까 큰 스님이 빙그레 웃으시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놀랐습니다. 이게 두 사람이 동시에 출가를 한 것들이죠.

그래서 이 후배 스님이 동국대에 다니면서 나는 쌍둥이 출가다 이렇게 알려져 가지고 그렇게 됐습니다.

저는 은사 스님을 진주에서 청년 불교 할 때 법회를 진주에서 한 번 하신 적이 있는데 스님의 그 법문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제가 은사 선생님으로 모시고 출가 공부를 해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 바로 부석사로 오게 됐습니다.

 

▷ 김종렬 : 부석사에 주석하고 계신 근일 대종사 말씀하시는 거죠?

▶ 도륜스님 : 네, 그렇습니다.

 

▷ 김종렬 : 시간이 참 짧은 것 같은데요. 대내외적으로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2천500여 년 전 부처님께서 현 시대에 던진 화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바람과 다짐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 도륜스님 :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절은 ‘친절’이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현대를 살면서 문명이 발달했는데도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좀 빈곤하고 감정적으로 메말라가는 경향들이 있고,

또 1인 가구들이 굉장히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생각들이 굉장히 힘들어지는 경향이 많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거기에서 우리 스님들은 사찰을 좀 더 개방하고, 또 친근하게 문턱을 낮춰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을 하고 상담을 하고, 그것을 통해서 자기들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나아가서는 수행을 통해서 심즉시불(心卽是佛), 즉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불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그런 계기가 되려면 이제는 종교라는 딱딱한 내용보다는 부처님의 자비정신, 그런 문화를 먼저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마음적으로 힘든 이런 중생들에게는 자비심으로서 문턱을 우리 스스로가 먼저 낮추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그것이 또 포교당의 역할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종렬 : 긴 시간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전법활동을 활발히 펼쳐 불교계 위상이 강화될 수 있도록 애써주시길 바라고요.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 도륜 스님 : 네, 감사합니다.

 

▷ 김종렬 :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안동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을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