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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포항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대책 수립해야"...김만호 포항시의원 상세보기

"포항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대책 수립해야"...김만호 포항시의원

정민지 2023-05-09 17:37:53

■ 출연: 포항시의회 김만호 의원

■ 방송: BBS대구불교방송 ‘라디오아침세상’ 08:30∼09:00(2023년 5월 9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정시훈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올해 여름으로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동해안 일대는 비상에 걸렸습니다. 
오염수의 안전성 논란이 큰 가운데 지역의 수산업계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지역 환경문제 연구모임을 결성한 김만호 시의원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만호 의원: 안녕하세요. 김만호 의원입니다.
 

▶︎정시훈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을 한국 전문가가 시찰하기로 한일 정상이 합의를 했습니다. 
먼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어떤 배경을 갖고 있는지부터 설명을 좀 부탁드리죠.
 

▷김만호 의원: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오염수 처리 비용과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다는 이미지 제고와 자국의 이익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시훈 기자: 이 오염수라는 것에 안전성에 대해서 이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는데요. 
지역의 생태계와 산업계의 직간접적으로 어떤 영향이 우려되고 있는지 이 부분을 좀 살펴보도록 하죠.
 

▷김만호 의원: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일본 정부가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웃나라에게 알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알리지 않고 있고 환경에 미치는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고요.

또한 인체에 가장 위험한 삼중수소의 경우 처리할 기술이 없기 때문에 정화한다고 해도 희석될 뿐이고 방류 총량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더욱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같은 경우에는 세계 원자력기구 IAEA의 긍정적인 평가에 존중한다고 하지만 자국 농민 보호 차원에서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수입 금지시키고 있기 때문에 더욱 우려된다고 봅니다.
 

▶︎정시훈 기자: 최근에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셨는데요. 
여기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김만호 의원: 현 정부의 미온적 태도 때문에 경상북도도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만이라도 예방적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오염수 방류 반대 의견을 채택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정시훈 기자: 포항시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경북 동해안 지자체에서는 어떤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김만호 의원: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 주시면 참 좋겠지만 기대할 수는 없는 것 같고 동해안, 남해안 어민들을 위해서 예방적 차원에서 부울경, 강원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우리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을 원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대응책을 과학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시훈 기자: 대응책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신데 최근에 포항시의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곱 명이 블루오션이라는 연구 모임을 만들었다고 하죠. 
의원님이 대표를 맡으셨는데 어떤 모임인지 구성을 하게 된 계기 궁금합니다. 
어떻습니까?
 

▷김만호 의원: 지금 기후 변화 때문에 세계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우리 시민들에게 조금 알리고 싶고 특히 환경에 대한 문제점들을 발굴하고 발굴해서 대안 수립을 강구하고 또 대안을 제시하여 환경에 좀 더 이바지하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
 

▶︎정시훈 기자: 그러면 앞으로는 이 연구 모임과 관련해서는 어떤 활동들을 하게 되는 겁니까?
 

▷김만호 의원: 지금 시급하게 다가오는 일본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활동하자는 것이고 또 두 번째로는 우리 철강공단 공해 문제와 또 주변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세미나를 우리가 6월 7일날 포항시의회와 광양시 환경단체와 합동으로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그렇군요. 오염수와 관련해서 의원님께서는 처리 과정의 공개 문제라든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삼중수소는 완전 정화가 어렵고 결국은 희석될 뿐이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장을 한국의 전문가가 시찰을 하기로 이번에 한일 정상이 합의를 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만호 의원: 방문을 한다고 해서 그게 의문이 완전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처리 과정을 이웃나라하고 공유를 해서 우리 인체에 유해하다, 수산물에 피해가 없다 이런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내용들을 함께 공유를 해야 그게 마땅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일본에서 그냥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견학을 아니면 현장을 보러 오라 그거는 조금 어불성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시훈 기자: 시찰은 의미가 없다, 이제 검증이 돼야 된다 이 말씀인 것 같군요. 청취자들에게 전하실 말씀 듣고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김만호 의원: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에 따른 사찰단 합의 파견으로 합의를 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파견은 사실 우리가 현장에 가서 설명만 듣고 그 과정을 내용을 어느 정도 의견을 제시하면 할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파견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고요.

또 두 번째는 수산물 관련 내용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이 과정을 우리 정부가 전문가들이 참여를 해서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함께 연구하고 참여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특히 삼중수소의 경우에는 사실 지금으로서는 처리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대로 방류하면 그 데이터를 그대로 가지고 가기 때문에 특히 위험한 삼중수소고요.

지금 현재로 봤을 때는 세계원자력기구 IAEA가 합동으로 우리 정부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단을 꾸려서 방류했을 때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특히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들이 무해하다는 과학적인 증명이 되었을 때 우리 국민들은 좀 안심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들고요. 안전하다는 과학적 자료가 나올 때까지는 끝까지 오염수 방류에 반대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시훈 기자: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만호 시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