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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 많은 공무원 불자 발굴해 신행활동 이어갈 것"...송영희 포항시청공무원불자회장 상세보기

"더 많은 공무원 불자 발굴해 신행활동 이어갈 것"...송영희 포항시청공무원불자회장

정민지 2023-04-24 13:52:46

■ 출연: 포항시공무원불자회 송영희 회장

■ 방송: BBS대구불교방송 ‘라디오아침세상’ 08:30∼09:00(2023년 4월 24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정시훈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구 경북 곳곳에서 봉축탑을 점등하고 거리의 연등을 장엄하고 있는데요. 
최근 포항 시청 앞 광장에도 지역 불교계가 봉축 탑을 세우고 불을 밝혔습니다. 
오늘은 포항시청 공무원 불자의 회장을 맡고 있는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송영희 회장: 네, 안녕하세요.


▶정시훈 기자: 올해 초에 포항시청 공무원 불자의 회장을 연임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인사 말씀부터 전해주시죠
 

▷송영희 회장: 불자,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포항시청공무원불자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영희입니다. 
포항시청 공무원 불자회는 공직이라는 한 공간 안에서 만나고 서로 바라보고 있는 곳이 같다 보니까 불교 신자로서 함께 종교 생활도 하고 또 신행 생활 등에 대해서도 서로 안내해 주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최근에 회원도 꾸준히 늘고 있고 매달 정기 법회도 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항시청공무원불자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송영희 회장: 그동안 코로나19를 몇 년 동안 겪으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어느 곳이든 포교와 교화 활동이 많이 위축된 시기였을 겁니다. 
포항시청공무원불자회 역시 기존 회원들은 매년 퇴직을 하시면서 회원들은 빠져나가고 신규 회원 가입은 아예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작년부터 회장 소임을 맡게 되면서 일단 회원을 늘리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매달 사찰의 도움을 받아서 정기 법회와 성지 순례를 진행하는 등 활동을 그렇게 하다 보니까 이제는 60명 가까이 회원이 늘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는 매달 법회를 볼 수 있도록 흥해 청곡사 현학스님께서 이끌어주셨고요. 또 지금은 용흥동 죽림사 철산스님께서 매달 법회를 이끌어주고 도와주고 계십니다. 
이번 방송 기회에 스님들께 감사 말씀을 한 번 더 전하고 싶습니다.
 

▶정시훈 기자: 지난주에 포항 시청앞 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이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준비하시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송영희 회장: 올해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의 시작을 알리는 첫 봉축 행사로 포항시에서는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포항시청공무원불자회 회원들이 합심을 해서 봉축 점등식에 필요한 공양물과 필요한 행사 준비를 성심껏 했고요. 또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님으로 계시는 문수사 덕화스님과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원분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시고 도와주시고 애써주셔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보면서 불자라는 인연으로 언제나 선뜻 도와주시고 또 늘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 말씀드리고요. 참석해 주신 많은 스님들과 기관・단체장님들, 재가단체 임원들께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정시훈 기자: 봉축탑 점등식은 봉축 행사의 시작이지 않습니까.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그동안 열리지를 못했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봉축 일정이 계속 진행이 될 텐데 다음 달에 포항불교사암연합회의 봉축 행사가 영일대 광장에서 열린다고 해요. 
공무원 불자회도 제등 행렬이라든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참여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송영희 회장: 사실 포항시청공무원불자회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제등 행렬에 참석하기로 회원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온누리의 평화와 소원 성취를 위한 마음을 담아서 제등 행렬의 연등을 밝히고자 회원들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작게는 각자의 삶의 소원을 빌고 크게는 우리 사회, 우리가 살고 있는 포항이 행복한 도시로 성장하기를 빌고 더 크게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다시 활력을 되찾는 그런 서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두근거리는 벅찬 가슴을 안고 제등 행렬에 동참해서 부처님께 발원하고자 합니다. 
부처님의 자비 광명의 빛으로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정시훈 기자: 회장님은 포항시립 도서관장을 맡고 계시지요. 누구나 책을 읽어야 하고 또 독서가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알지만 참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이나 휴대폰이 발달을 하면서 책을 더 안 읽게 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은데 최근에 포항시 올해의 책 선포식도 갖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노력들이 있는지 이 기회에 소개를 해주시죠.
 

▷송영희 회장: 포항시립도서관에서는 2006년부터 18년째 올해의 책을 선정을 해 왔습니다. 
올해의 책이라고 하면 모든 분들이 한 책을 선정해서 같이 읽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책을 선정을 해 왔었거든요.

좋은 책을 선정해서 시민들이 함께 읽도록 주관을 해 왔는데 올해의 책은 어린이 책 부문은 지안 작가의 ‘오늘부터 배프! 베프!’라는 책이고 또 청소년 부문에는 문경민 작가의 ‘훌훌’이라는 책, 일반 부문에는 이종철 작가의 ‘제철동 사람들’이라는 책입니다. 
올 한 해 동안 포항 시민들이 이 책만큼은 좋은 책이니까 서로 읽고 소통하고 공감대도 형성하면서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정시훈 기자: 어린이 부문, 청소년, 일반 이렇게 나누어서 보통 이 정도 시기에 올해의 책이 선정이 돼서 올해 말까지 가게 되는 거군요.
 

▷송영희 회장: 그렇죠. 1년 동안 행사를 함께 합니다. 작가분들도 모셔서 이야기도 서로 들어보고 어떻게 글을 쓰셨는지 궁금한 점도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작가들과의 만남 또 그 책을 가지고 연극도 만들어서 시민들과 함께 읽어보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책을 가까이 하려면 도서관이 가까운 곳에 있는 것도 참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올해 포항시에서 신규 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하죠.
 

▷송영희 회장: 우리 포항시에는 시립도서관이 8개가 있고요. 또 작은 도서관이 50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네 어디서나 도서관을 찾을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시예요. 
갓난아기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도서관입니다. 
책은 물론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강의를 통해서 교양도 습득할 수 있고 평생학습 강좌라든가 독서문화 기능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오실 수 있는 곳이거든요. 
이렇게 도서관 인프라가 많이 있지만 올해 또한 신규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큰 도서관이 두 개가 더 생기거든요.

올해 6월에 남구 거점 오천도서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요. 내년이죠. 2024년 상반기에 북구 거점인 흥해도서관이 개관을 하게 됩니다. 
거점이라고 하면 도서관에 있는 시립도서관을 아우를 수 있고 도서관 행사라든가 이걸 주도할 수 있는 큰 도서관을 뜻하는 것이 거든요. 
그래서 포항에는 남구 거점, 북구 거점 새로 생기고 지금 있는 중앙도서관 제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중앙도서관까지 구역 구역에 거점도서관을 만들고 운영하게 될 것입니다.
 

▶정시훈 기자: 포항이 도서관 인프라는 다른 도시에 비해서 상당히 잘 갖춰져 있나 봐요
 

▷송영희 회장: 네 그렇습니다. 모든 시민들이 책 읽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정시훈 기자: 올해 포항시공무원불자회의 계획이라든지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를 마무리하도록 하죠.
 

▷송영희 회장: 올해 포항시청공무원불자에서는 좀 더 많은 회원을 모아서 함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 이유는 단순히 많은 공무원들이 불교도로서 항상 부처님의 가피 안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또 부족함을 채워나갔으면 하는 마음에서거든요. 불자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고 또 자비의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더 없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또 일체 중생들이 부처님의 가르침과 가피 안에서 살아가기를 서원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우리 불자회에서 하반기 성지순례부터 공무원 불자회 회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그 안에서 생활하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시훈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시청공무원불자회 송영희 회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