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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대곁에서 초대석] IHAF 2022 국제호텔아트페어 운영팀 정귀선 갤러리전 팀장 상세보기

[그대곁에서 초대석] IHAF 2022 국제호텔아트페어 운영팀 정귀선 갤러리전 팀장

박수경 2022-08-12 13:49:35

 

 

[그대곁에서 초대석] 

IHAF 2022 국제호텔아트페어 운영팀 정귀선 갤러리전 팀장 (22.08.10)

 

◀ 수요일 코너: 그대와 함께 ▶

 

매주 수요일에 지역 문화 인사를 만납니다.

코로나와 더위를 피해 호텔에서 편하게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호캉스’가 인기인데요, 

호텔에서 미술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아트 호캉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전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IHAF 2022 국제호텔아트페어 운영팀 정귀선 갤러리전 팀장, 나와 계십니다.

 

▶능인스님: 안녕하세요

 

▶정귀선 팀장: 안녕하세요 갤러리 전 정귀선입니다.

 

▶능인스님: 더워서 다들 휴가를 떠나는데 팀장님은 휴가를 다녀오셨어요?

 

▶정귀선 팀장: 아니요, 업무로 바빠서 아직 제대로 가진 못했습니만 

얼마전에 ‘통도사’에 당일로 다녀왔어요. 예전에 통도사를 한번 간 적이 있었는데, 

역사를 그대로 간직된 오래돼서 바랜 단청의 느낌이 무척 인상적이었던 고찰이었어요. 

꼭 다시 가보고 싶던 차에 너무나도 더웠지만 하루 다녀왔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능인스님: 오는 18일부터 가  개최되죠.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는 아트 페어는 익숙하지만 호텔아트페어는 좀 생소합니다. 

호텔아트페어는 어떤 전시인가요?

 

▶정귀선 팀장: 보통 아트페어하면 서울의 ‘코엑스’나 대구의 ‘엑스코’ 등 

박람회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의 큐브형 하얀 부스를 떠올리실텐데요, 

호텔아트페어는 명칭 그대로 호텔내의 시설에서 진행되는 아트페어입니다. 

주로 호텔의 객실에 작품을 설치하고 때로는 호텔로비나 야외 등에 작품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호텔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일반 아트페어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쾌적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람객은 직접 호텔의 객실을 방문하여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을 구입하게 되는데요, 호텔룸은 가구등이 갖춰진 공간이다 보니, 

작품이 실제 가정에 설치됐을 때 

어떤 느낌일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큐브형 부스에서는 사실 그런 감이 잘 오지 않거든요. 

많은 분들이 작품을 구입할 때 고민을 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 집 인테리어와 잘 어울릴까 하는....그런 점에서 

호텔아트페어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호텔내의 카페 나 레스토랑 등등 

호텔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서 좀 더 여유롭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어요. 

저희가 아트페어를 진행하는 인터불고의 경우 다양한 컨셉룸이 있어 

보시는 재미도 있으실 거예요. 

 

▶능인스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인데 올해 국제호텔아트페어의 주제가

, 예술과 함께 하는 홀리데이 라고요? 어떤 의미일까요?

 

▶정귀선 팀장: 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지쳐 있는 분들이 

‘아트’로 힐링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해서 ‘힐링’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면, 

올해는 이제 한동안 미뤄두었던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이 계시고, 

IHAF가 8월에 진행되는 만큼 더위를 피해 호캉스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아트 안에서 휴가를 보내자’ Holiday in Art, 

즉, 예술과 함께 하는 홀리데이로 주제를 정했습니다. 휴가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시며 ‘아트’를 감상하고 구매의 기회까지 드리는 기획입니다. 

 

▶능인스님: 이번에 상당히 많은 작품... 9백여 점이 전시되나요?

 

▶정귀선 팀장: 네, 국내외 40여 갤러리가 참가하고, 총 45개 쇼룸에서 

각 갤러리의 작품들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특별전 등을 포함하여 

약 900여점이 소개됩니다. 이번 아트페어는 세가지 섹션으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가 각 갤러리 쇼룸에서 진행되는 메인전시입니다. 

두 번째는 특별행사인데요, ‘해외작가 & 블루칩 작가’전과 IHAF공모전 선정작가‘전 

그리고 수창청춘맨션과 협업한 ’청춘본색‘전, 에디션, 아트상품, 아트북을 판매하는

’행복한 북카페‘, 함도하작가의 로비조각전과 포토월, 

세 번째 섹션으로 부대행사로 갤러리스트와 함께하는 ’금호강변 산책‘, 

아트토이 예술강의가 있습니다. 인터불고대구호텔 신관 5,6층 전층을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호텔 본관로비에 대형작품과 신관 로비에는 

조각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물론 일반페어와 규모면에서 비교가 안되겠지만 

다양한 작품군을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능인스님: 특히 올해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미술 감상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특별전이 진행됩니다.

 우선 해외 및 국내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요?

 

▶정귀선 팀장: 네, 이번페어 특별행사의 하나인 방금 말씀하신 

‘해외작가 & 블루칩 작가’전인데요, 데미안 허스트, 알렉스 카츠, 이우환, 김창열, 

이배, 우국원, 최울가, 짐 다인, 에바 알머슨, 조르디 핀토, 에드가 플랜, 

문형태, 오세열, 이건용 고상우 이상용 등의 작품이 참여합니다. 

특별전에 참여하는 ‘이상용’작가의 작품을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이상용 작가님은 시기별로 다른 스타일로 작업하시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신 분이신데요, 작가님의 작품 중 ‘Fate’시리즈 

즉 운명이라는 작품을 소개하자면, 캔버스가 아닌 아연판에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을 수기로 필사한 후, 

그 위에 여러형태의 모양과 기호들을 중첩하여 드로잉으로 작업을 합니다. 

작품이 주는 아우라와 철학적인 의미가 남다른 작품입니다. 

또는 배경을 샤프나 흑연으로 빈틈없이 까맣게 칠한 위에 

역사적 인물의 얼굴을 샤프로 세심하게 드로잉한 후 찢어서 

그 얼굴모양대로 붙입니다. 검은 바탕 위의 얼굴이 아주 장엄하게 다가옵니다. 

작품속의 인물은 비록 생을 마감하여 사라졌지만, 

그가 남긴 업적과 발자국은 영원하다는 의미로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상용작가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남다른 감동은 페어를 방문하셔서 

눈앞에서 직접 감상하시길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능인스님: . 신진 작가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계시죠. 

IHAF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의 작품 전시도 이뤄지죠?

 

▶정귀선 팀장: 네, 이번페어는 IHAF 신진공모전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3명의 작가 김승환, 마리아, 공예나작가의 작품 

50여점을 각각의 신진작가의 방 전시를 통해 선보입니다. 

김승환작가의 경우 최근 트렌드인 추상, 팝아트와 달리 구상회화를 묵묵하게 작업해온 

뚝심있고 실력있는 작가이구요, 영화 ‘벌새’의 포스터 원화작업을 하신 작가이기도 해요. 

마리아작가는 우크라이나출신 작가로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사태로 

가족걱정을 하면서도 꿋꿋이 작업하며 고국에 도움이 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한국을 좋아해서 한국문화를 작품에 녹여내기도 하구요, 

공예나 작가는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는 다재다능 미래가 기대되는 작가입니다. 

가능성이 무한한 신진작가들의 작품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능인스님:  판매 수익의 일부를 청년 작가를 위해 기부하는 전시도 있다고요?

 

네, 특별전의 하나로서 대구 수창청춘맨션과 협업한 ‘청춘본색’전입니다.

수창청춘맨션으로부터 추천받은 35-45세 청년작가 3명 강재영, 하지, 

조성훈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수익의 일부를 

청년작가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입니다. 

전시명 ‘청춘본색’은 영화 ‘영웅본색’에서 차용한 것인데요, 

‘청춘 본연의 색’이란 뜻이예요. 실험정신, 무모함과 실패, 

일어설 용기 등 과도기에 있는 청년작가들의 자신의 본연의 색을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하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독특하고 재량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구요. 

신진작가 작품을 소장하고 작가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분들은 

놓치시면 안될 전시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을 하는 

크리에이터 '함도하'작가를 초대해 호텔 로비 조각전과 함께 

포토월 이벤트도 진행하는데요, 함도하 작가는 이미 작품성과 여러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서도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번엔 포토월 작업과 함께 작가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감정가구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능인스님: 보기만 하는 아트페어로 그치는 게 아니라 금호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다고요?

 

▶정귀선 팀장: 네, 호텔옆에 금호강변이 흐르고 있어요 

호텔에서의 전망도 좋고 강변 경치가 아주 좋아요. 

망우공원과도 연결되어 있어 산책로도 아주 잘 조성돼 있구요, 

페어가 오전 12시부터 오픈이라 갤러리스트들과 일반관람객분들도 

오전시간에 여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요. 

같이 산책하시며 ‘아트토크’를 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갤러리 전 홈피의 팝업창을 방문하시면 

신청메일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능인스님:  최근 젊은 컬렉터들이 미술시장에 참여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게 이슈입니다. 젊은 컬렉터들은 어떤 작품을 선호하나요?

 

▶정귀선 팀장: 네, MZ세대라고 하죠. 디지털에 익숙하고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기를 좋아하는 세대입니다. 

이전 미술시장의 주요고객층이 중장년이었다면 최근 몇 년사이 

MZ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감상을 넘어서 

구매수요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고 가히 미술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로 요즘 트렌드인 팝아트, 아트토이, 판화 등을 

구매하시는 경우도 많고, 온라인으로 정보를 취득하시고 해서 

꼭 유명작가작품이 아니더라도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의 의류, 신발, 화장품 등과 콜라보한 상품, 한정판 등 

그들 취향껏 폭넓게 합리적으로 구매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능인스님: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이제까지 한 번도 구매하지 않았던 분은 구매방법을 잘 몰라 망설여지실 거에요. 

예술품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한 합리적인 구매 방법을 알려주시죠.

 

▶정귀선 팀장: 네, 예술품 및 아트테크에 대한 관심으로 

예술품 소장을 원하시는 분이 많으신데요, 

가까운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자주 들러서 마음이 가는 작품을 

많이 만나보고 나의 취향을 알아보시고 안목을 키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트페어와 같이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는 곳도 

들러서 미술트렌드도 경험해 보시길 권유해 드립니다. 

처음 구입시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없는 에디션(판화), 사진부터 

시작하셔도 좋구요, 점차 안목을 넓히고 자신의 취향도 발견하시면 

재능있는 신진작가, 잘 알려진 유명작가의 작품도 구입해 보시면 좋습니다. 

갤러리에서 컨설팅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먼저 직감적으로 내 마음에 쓰-윽 들어오는 작품이면서 

미래에 가치가 높아질 작품을 선택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매일 작품을 보면서 행복하실수 있는 것이 최고입니다.

 

▶능인스님: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나요? 

 

 ▶정귀선 팀장: 8월 18일 목요일에 진행되는 프리뷰는 

초대권 소지하신 분만 입장이 가능하시지만, 

8월 19일 금요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일반입장은 

갤러리전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페어공지글에서 

모바일티켓을 캡쳐하실 수 있어요. 이 캡쳐 이미지를 입장시 보여주시면 됩니다. 

사실상 일반입장은 무료이지만 모바일티켓을 위해 방문하시는 사이트에서 

전시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관람과 작품구매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능인스님: 호텔에서 즐기는 미술 감상, 이게 피서죠.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 다시 한 번 자세히 알려 주시죠.

 

▶정귀선 팀장: IHAF2022 국제호텔아트페어는 

8월 18일 목요일부터 21일 일요일까지 만촌동에 있는 

인터불고대구호텔 신관 5,6층에서 진행됩니다. 

호텔이 두 군데라 헷갈릴 수 있는데요, 

수성구만촌동에 있는 인터불고호텔에서 진행됩니다. 

8월 18일 5시에서 9시까지 VIP와 PRESS 프리뷰가 진행되구요, 

8월 19일부터 20일까지는 12시부터 8시까지, 

8월 21일은 1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됩니다.

 

▶능인스님:  그대곁에서 청취자들께 마지막 인사 말씀을 부탁드리면서, 

평소 보기 힘든 쇼룸 전시회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팁도 같이 알려주시죠.

 

▶정귀선 팀장: 네, 많은 갤러리와 다양한 행사가 있으니, 

구매하시고 싶은 작품이 있는 경우엔 작품을 선점하기 위해 

서두르실 필요가 있구요, 특별전은 꼭 들러 보시길 바라며, 

호텔에서 진행되는 만큼, 전시룸에서 바라보이는 경치도 구경하시고 

인테리어디자인도 구경하시며 여유롭게 관람하시고 

작품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관1층 로비에 설치된 포토월에서 

멋진 사진도 찍어 추억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이번엔 아트와 함께 휴가 보내시러 많이 많이 들러 주세요~ 감사합니다.

  

▶능인스님: 지금까지 국제호텔아트페어와 관련해서 

갤러리전 정귀선 팀장님과 이야기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