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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철균 원장 “대구경북연구원, 지식 확산 전진기지 될 것...지역에 메타버스 서비스 산업 일으켜야” 상세보기

유철균 원장 “대구경북연구원, 지식 확산 전진기지 될 것...지역에 메타버스 서비스 산업 일으켜야”

박명한 2022-08-04 16:50:21

 

■ 대담: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 진행: 정시훈 앵커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정시훈 :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정책 연구기관이 있죠. 

대구경북연구원의 제12대 원장에 유철균 박사가 취임했습니다. 

인문사회학자가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을 맡은 것은 이례적인데요. 관련 내용 알아보도록 하죠. 

대구경북연구원 유철균 신임 원장님 연결돼 있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시훈 : 먼저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 4차 산업혁명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서 

이제 신기술의 충격이 어느 정도 수용이 되었고 이 기술을 어떻게 서비스를 접목해서 

최종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그런 인문사회학적 상상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고요. 

 

그런 차원에서 융합인문사회학 중심의 융합에 기대를 걸고 저를 뽑아주신 게 아닌가 이해하고 

열심히 사랑하는 고향을 위해서 복무하고 싶습니다.

 

▷ 정시훈 : 인문사회학적인 상상력이 필요한 시대다 이런 말씀 해주셨습니다.  

원장님, 100만 권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이죠. 영원한 제국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공이 국문학이시죠?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했고요. 

 

박사 2학년 때 이화여자대학교 전임 강사가 되어서 23년 동안 이화여대에 봉직을 했습니다. 

 

이화여대 처음에는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한 10년을 봉직을 했고요. 

 

정보통신부에서 it 융합인재 양성학과를 만들면 200억원을 지원해주겠다고 하는 사업이 있어서 

그 사업을 제안을 해서 수주를 해서 디지털 미디어부를 맡게 되었고 그 디지털 미디어부를 성공적인 사례로 발전을 해서 

나중에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로 마감했습니다.

 

▷ 정시훈 : 네 그러시군요. 앞서 잠깐 말씀해 주셨지만 인문사회학자를 

대구경북연구원장에 임명한 배경을 어떻게 이해를 하고 계십니까?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 지방 정부 싱크탱크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딱히 전공이 정해질 수가 없이 

거의 모든 전공을 다 커버하는 굉장히 광범위한 연구들을 합니다. 

 

그래서 어느 전공의 학자들이 선정이 되어도 다른 분야를 이해한다는 것이 굉장히 큰 책임으로 다가오는 

그런 특수한 연구소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행정학을 하시는 분, 도시공학을 하시는 분, 여러 연구원장님들이 계셨고 

저는 인문사회학 중심으로 공학하고 디자인을 융합한 연구들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이종 학문 간 융합과 이종 영역간 융합을 통해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리라 기대를 하고 

뽑아주신 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 네 원장님은 지난 1일 취임사에서 대구경북연구원이 절박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점에서 상황이 절박하다는 얘기인가요?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 우리나라가 너무 빠르게 지식기반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너무 빠르다는 의미는 2008년에 7만 6천 명에 불과했던 한국학술지 인용색인 접속자가 지금 1260만 명이 되었거든요. 

 

지식에 대한 산업적 그리고 사회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식집약형 지식 서비스 산업에서 돈을 버는 그런 사회로 변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대구 경북이라는 지역은 굉장히 산업적인 성숙 연령이 높은 산업들 

그러니까 많이 증가할 거라고 기대할 수가 없는 오래된 산업들이 위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만약 이 지역이 지식 서비스 산업에서 지역민들이 돈을 벌지 못하면 지역 전체의 소득이 줄어들고 

그래서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가는 그런 시점에 아주 위험한 시점에 놓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저희 대구경북연구원이 지식 확산의 전진기지가 되어서 지역사회가 지식산업으로부터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구조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 미래를 위해서 산업 구조의 변화가 지금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지금 말씀하신 절박한 상황 속에서 대구경북연구원 앞으로 어떻게 변화를 시켜 나갈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 대구경북연구원은 그동안에도 연구 네트워크 조직으로 외부와의 연구들을 많이 수행했습니다만은 

지금은 더욱더 연구 네트워크 허브 조직이 되어서 지역의 다른 대학 기업들과의 산학 연계 사업을 통해서 

지역이, 국가와 글로벌 시장이 원하는 아주 거대 규모의 사업들을 수행하고 그것을 통해서 지역의 인력 양성과 

인력 일자리 수요를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아주 청신한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 원장님은 메타버스를 비롯해서 기술과 학문 융복합 분야의 전문가이시기도 합니다. 

관련해 우리 대구 경북 미래 먹거리를 위해 좀 더 집중을 해야 할 분야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꼽고 싶으십니까?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 홍준표 시장님이나 이철우 도지사님도 말씀하시는 ai 그리고 블록체인 빅데이터라고 하는 

세 가지 4차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의 기술이 꼭 필요하고요 지역사회에 정말 절실한데 

이 기술이 당장 지역사회에 내려오기가 어렵습니다. 

 

산업 구조상 그렇다면 이 기술을 지역으로 끌고 올 수 있는 서비스 파트에서의 계기가 필요한데 저는 그것을 메타버스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침 중앙정부에서도 메타버스 및 초연결 신산업 육성 예산 2조 6천억을 편성해 주셨고 

이것으로 중앙정부의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예산을 지역에 최대한 많이 유치해서 

지역에 메타버스 서비스 산업을 강하게 일으키면 이 서비스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이라고 하는 

아주 핵심 기술들을 끌어오는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 윤석열 대통령 대구 지역의 핵심 공약인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원 설립 논의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원이 설립이 되면 대구경북연구원을 폐지를 하거나 

또 기능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 저희는 연구원 설립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고요. 

 

폐지 주장은 조금 기획을 잘못 이해하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국립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원이라고 하는 것은 

국가 규모의 경제과학 r앤d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저희 대구경북연구원은 어디까지나 대구경북이라고 하는 지역의 어떤 정책 수요를 지원하는 기관이어서 둘의 역할이 굉장히 다릅니다.

 

다르고 저희들은 물론 중앙정부의 어떤 과업도 수행하고 글로벌 과업도 수행하지만 저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지역사회의 어떤 정책 지원에 있고요. 

 

앞서 말한 국립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원은 소재 지역이 대구 경북이라는 것이지 어디까지나 

국가 중심의 어떤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는 그런 연구원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정시훈 :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 대구경북연구원장으로서 대구경북 시도민들께 하실 말씀 간단하게 듣고 인터뷰를 마무리하도록 하죠.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 저희들이 대구 경북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는 대구경북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잠재성장률이 많이 낮다고 이해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이 

사실은 가장 강한 지역이고 강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 곧 한국의 어떤 발전을 혁신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 경북은 한국 역사 5천 년 동안 지식생산의 중심이었고 문화생산의 중심이었습니다.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통찰을 다시 한 번 부활시키고 지역이 한 번 크게 도약하는 그런 계기를 같이 만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 정시훈 :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 감사합니다. 

 

▷ 정시훈 : 대구경북연구원 제12대 원장에 취임한 유철균 박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