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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종식 경북교육감 “아이들이 살아갈 무대는 세계...디지털 역량 키우는 시간 늘릴 것” 상세보기

임종식 경북교육감 “아이들이 살아갈 무대는 세계...디지털 역량 키우는 시간 늘릴 것”

김종렬 2022-07-23 14:09:13

“어려울수록 더 훌륭한 인재를 키워야 된다는 게 제 소신”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어려울수록 교육이 희망이라며 경제가 어렵고 아이들이 줄어들수록 더 훌륭한 인재를 키워야 된다는 것이 제 소신라고 말했다.

■ 출연 :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7월 22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민선 5기 경북교육을 대한민국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4년 간의 경북 교육 수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교육정책 추진과 온전한 교육 회복에 나설 방침인데요.

오늘은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김종렬 기자가 만나서 민선 5기 교육정책의 방향에 대해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경북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님을 찾아왔습니다. 이 자리에 나와 계시는데요, 교육감님 안녕하십니까?

▶ 임종식 교육감 : 네, 반갑습니다. 경상북도교육감 임종식입니다.

 

▷ 김종렬 : 지난 지방선거에 압승을 거두시고 이달 초 취임식을 갖고 민선 5기 경북교육을 이끌고 계시는데요. ‘선거는 전쟁이다’란 말이 있을 정도인데, 짧게 그동안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임종식 교육감 : 먼저 우리 도민, 교육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고요.

이 선거 기간에는 전쟁이라는 표현을 쓸 수도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선거를 마치고는 사실은 전쟁보다는 우리가 경기를 한 게임 했다.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지금은 이제 어느 쪽을 응원했던 같이 힘을 모아야 될 그런 때라고 생각을 하고 저도 그렇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 기간 동안에 현장에서 들었던 이야기들 정말 후보로서 들었던 그런 이야기들 지금 정리를 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 기획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김종렬 : 자, 재선 교육감이 되셨습니다. 선거 때 강조하신 ‘흔들림 없는 교육정책’은 가능해진 것 같고요. 이와 연계된 경북교육 2기 핵심 아젠다 이기도 한 ‘온전한 교육력 회복’인데요. 이를 강력하게 주장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실제로 지금 2년 6개월 정도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영세 상인분도 어렵고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그래도 이분들은 경기가 회복되면 사실 회복할 수가 있습니다. 방법이 있는데...

우리 학생들의 경우에는 정말 회복이 어렵습니다 한 번 잃어버린 학창 시절 어렵기 때문에, 그 인성적인 측면이나 학력적인 측면이나 정말 아이들에게 지금 회복이 필요한 그런 시기라서 표현을 그렇게 한 겁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아이들이 세계무대에서 글로벌 인재로 손색이 없도록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종렬 : 앞으로 4년도 삶의 힘을 키우는 경북교육 2기가 힘을 받을 것 같고요. 이를 토대로 민선 5기 슬로건인 ‘경북교육, 세계교육의 표준’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 청사진도 제시하셨는데, 어디에 중점을 두었습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일단 그 전제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무대가 세계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세계무대 지금도 그렇잖아요 그죠. 뭐 대단한 수학자도 나오고 BTS(방탄소년단)도 나오고 뭐 하여튼 예술계도 나오고 무대가 세계입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살아갈 무대가 세계이기 때문에 이제는 대한민국 표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세계의 무대를 우리가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고,

그동안에도 실제로 여러 나라의 교육 정책을 벤치마킹했습니다. 시울림이 있는 학교 같으면 프랑스, 도전 성취 프로그램 같으면 아일랜드, 이렇게 해왔는데,

이제는 우리 경북의 교육 정책도 세계무대에 내놨을 때 거기에 손색이 없는 그런 부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든다면 우리가 그동안 구축한 우리 미래 교육 인프라, 또 수학 체험 메이커 교육관 이런 것들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종렬 : 앞에서 말씀하신 경북교육 청사진은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실현’과 미래 인재 육성이 핵심인 것도 같은데요. 어떻게 미래 인재로 키우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일단은 그동안 우리가 미래 교육 인프라를 구축을 많이 했습니다.

전 교실에 무선망을 설치하고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고 이렇게 했는데 이걸 활용해야 됩니다. 적극적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수업 혁신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수업에 AI,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을 하겠다는 그런 말씀 드리고,

또 소프트웨어 AI 융합 교육을 확대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지금 이번에 (경북교육청)직업교육박람회도 메타버스를 활용했습니다.

그 다음에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이런 여러 가지 미래 교실에 해당되는 부분들을 적극 활용하고, 아이들의 이러한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그런 시간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이어 아이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 김종렬 :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학부모들이 학교 보육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생활이 곧 보육이 되고 있다는 의미인 것 같고, 선생님들의 노고 여기서 읽혀지는데요. 최근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워 질 것 같습니다. 위험가정도 증가할 것 같고, 더욱 학생생활에 대한 학교의 역할이 더 중요해 질 것 같은데요. 어떻게 대응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 임종식 교육감 : 그동안에는 이 코로나를 너무 겁내고 학생들 등교를 많이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했을 때 아이들의 코로나 확진율은 떨어졌는데 반면에 아이들의 심리 정서적인 그런 상황 또 학력 격차 이런 부분이 너무 크고 해서 어느 쪽이 사실 더 중요하냐.

확진이 되더라도 우리 학생들의 경우에는 중증까지 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확진이 조금 늘더라도 아이들의 온전한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금 그런 판단으로 있어서, 학교에 일단 나오면 교육이 자동적으로 되니까 그런 방향으로 지금 애를 쓰고 있고...

그 다음에 아이들의 심리 정서적인 측면을 우리가 케어하기 위해서 상담을 늘리고, 또 그런 더 필요한 경우에는 상담비를 지원하는 이런 노력도 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종렬 : 올해도 경북지역 고등학교로 타 지역 학생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장래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경상북도이고, 학령인구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 감소가 지속된다고 하니까. 이에 대한 대응 방안, 어떻게 마련하고 있으십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이러한 학령인구 감소는 우리 경북의 문제만이 아니고 사실 우리나라 전체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다들 걱정을 하고 있는데 일단은 아이들 출산을 걱정 없이 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 돌봄 육아, 그 다음에 교육비 이런 것들을 우리가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고,

그 다음에는 작은 학교가 늘어나게 되는데 여기에 교육 결손을 없애기 위해서 자유학구제를 더 확대를 하고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하는 그런 방법,

그 다음에 우리가 지역의 아이들만 가지고 안 될 때 타 시도에서 오는 아이들 지금도 해마다 1천 명 넘게 이리 옵니다마는 더 많은 아이들이 올 수 있도록 좋은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또 시설을 만들고 또 취업 잘 되도록 하고 진학 잘 되도록 하는 그런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겁니다.

 

▷ 김종렬 : 최근에 경북교육청 직원들의 능력이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 같아요. 특별승급이죠. 특별승급 직원도 있는 것 같고, 그 다음에 AI 감사 시스템을 적용하는 기술에 대한 어떤 노력도 많이 보이는 것 같고, 이에 대한 경북교육청의 어떤 특별한 대책들 아니면 이분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이런 것들은 어떻게 진행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우리가 그동안 경북 교육이 변화가 부족하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보수적이라는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그래서는 시대에 따라갈 수가 없다. 변화해야 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도록 하고 간부회의를 할 때도 매주 아이디어를 매주 내도록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노력들의 결실이라고 보는데,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적극 행정 전국의... 교육부에서 5편 뽑았는데 전반기에도 1등을 했고 후반기에도 1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것들이 서로 존중하고 자유롭게 소통하고 자유로운 생각을 하는 풍토가 정착이 돼 간다는 생각이 들고, 이분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로 일단은 승진에 반영을 우리가 하는, 그런 가산점을 주고 있고...

전국에 처음으로 특별승급까지 우리가 이번에 대상자가 있었습니다. 이거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하는데, 앞으로도 심사를 거치는 분이라면 우리가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3~1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북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에서 임종식 교육감이 화상으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최근 개그맨 윤형빈씨를 사이버독도학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경북교육청 제공

▷ 김종렬 : 그리고 지금 코로나19가 조금 재 확산될 여지가 있지 않습니까. 학생들의 건강이라든지 안전한 학교를 만드셔야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최근 개그맨 윤형빈씨를 사이버독도학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계십니까?

▶ 임종식 교육감 : 그동안 우리가 보건교사를 40명 이상 학교 전체 다 우리가 배치를 했고, 작은 학교를 위해서는 지역 교육지원청에 보건교사를 두고 순회할 수 있도록 그렇게도 준비를 했고,

또 학교에 원하는 만큼 지금 방역 인력 또 방역 예산이 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그동안 이제는 매뉴얼도 다 정착이 되고, 학교에서도 충분히 이제는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코로나가 다시 오더라도 충분히 대처해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종렬 : 학생들에 대한 역사 인식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있지 않습니까. 저번에 교육감님이 학생들을 인솔하고 중국도 다녀오셨는데 여기에 대한 어떤 또 대책은?

▶ 임종식 교육감 : 코로나 때문에 참 안타까운 것 중에 하나가 그것인데,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딱 한 번 하고 그 뒤에 못 했는데 그 대신에 이제 이걸 중국은 지금 갈 수가 없지만 국내에서 우리가 독립운동길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도 탐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축은 독립운동길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고, 한 축은 우리가 독도를 지키는 그런 노력들을 사이버독도학교 이런 노력들을 지금 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종렬 : 사이버 독도학교 지금 상당한 인기가 많죠?

▶ 임종식 교육감 :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올해는 초급, 중급, 고급 세 과정이 다 완성이 되는데, 영어 버전을 영어 강의 버전을 지금 해 나가고 있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수학체험관, 메이커교육관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교육정책도 세계무대에 내놨을 때 손색이 없다면서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표준을 넘어 세계무대로 나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종렬 : 시간이 참 짧은 것 같습니다. 끝으로 앞으로의 각오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임종식 교육감 : 지금 이 코로나 때문에 어렵고 또 경기도 지금 좀 어려워지는 그런 긴축 경제로 돌입해야 되니까. 그런 과정에 있습니다마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저는 교육이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기 때문에 더 많은 아이들에게 투자를 해서 그 아이들이 정말 세계무대에서 글로벌 인재로 손색이 없도록 그렇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의 정책들을 벤치마킹하기도 하면서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직업 교육이라든지 미래 교육이라든지 이런 쪽의 것들을 계속 우리도 확장시켜 나가서,

앞으로는 우리가 교육을 수출할 수 있는 나라 또 외국에서 한국의 교육을 배우러 오는 나라 그런 쪽으로 방향을 지금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조금 전에 학령인구 감소 얘기를 들었습니다마는 외국인 학생들까지도 지금 타 지역 학생뿐만 아니고 외국인 학생까지도 한국에 유학 오는 고등학교도 그런 것까지도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우리 아이들이 어려울수록 경제가 어렵고 아이들이 줄어들수록 더 훌륭한 인재를 키워야 된다는 것이 제 소신입니다.

그래서 특히 경북에 있는 아이들이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교육을 해야 되겠다는 그런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렬 : 네, 아무쪼록 따뜻한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의 표준이 되길 기대하고요. 교육감님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 임종식 교육감 : 고맙습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