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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병헌 “주민들의 강한 요구로 복당 성사...차근 차근 공약 추진” 상세보기

임병헌 “주민들의 강한 요구로 복당 성사...차근 차근 공약 추진”

박명한 2022-06-23 17:28:09

 

■ 대담: 국민의힘 임병헌 국회의원

■ 진행: 대구BBS 정시훈 기자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앵커) 지난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졌던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임병헌 국회의원이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했습니다. 파워인터뷰, 오늘은 임병헌 의원을 정시훈 기자가 만나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 정시훈 : 국민의힘 임병헌 국회의원 전화로 만나보도록 하죠.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임병헌 국회의원 :  예 안녕하십니까? 임병헌입니다.

 

▷ 정시훈 : 먼저 복당을 축하드리고요. 친정으로 돌아가게 되셨는데 소감부터 한 말씀 듣죠.

 

▶ 임병헌 국회의원 : 지난 3월 9일 선거 이후에 약 3개월이 넘어서 복당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 지원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답답했습니다. 

 

비록 정권은 되찾아왔지만 국회 의석수에서 국민의힘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서 한 석이라도 더 보태야 한다는 

당의 절박감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친정으로 다시 돌아와서 기쁘게 생각하고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 정시훈 : 복당일이 지난 13일이었죠.

 

▶ 임병헌 국회의원 : 예예

 

▷ 정시훈 : 보궐선거 당시 권영세 공천관리위원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이 없다 이렇게 말했지 않습니까? 

이번에 당 지도부가 이를 번복을 하고 복당을 허용을 했는데요.  어떤 배경으로 복당이 이루어지게 된 것인지 좀 말씀을 해 주세요.

 

▶ 임병헌 국회의원 : 우리 당 국민의힘 당 소속 국회의원의 귀책 사유 때문에 치러진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는 

전체 선거 전략 측면에서 후보 공천을 할 수 없는 그런 불가피성이 있었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당적을 가졌던 후보 입장에서도 타당에게 지역구가 넘어가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적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해야만 했던 불가피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궐선거 후에 저의 복당을 바라는 중남구 지역 주민들의 욕구가 매우 강했습니다.

 

당으로서는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이번에 비판을 일부 감수하고서라도 의석수를 보충하고 해당 지역구의 당 조직을 

신속히 재건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저는 봅니다.

 

▷ 정시훈 : 복당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중남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게 되셨죠.

 

▶ 임병헌 국회의원 : 예예

 

▷ 정시훈 : 그동안 대구 중남구 당협이 사실 오랫동안 방치가 되어 왔지 않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정비를 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임병헌 국회의원 :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동안 당협 조직이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지방선거도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조직을 조속히 재정비해서 안정시킬 생각입니다. 

 

새로운 분들도 많이 모실 생각입니다만은 기본적인 틀은 기존의 당협 조직을 크게 흔들지 않는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새로운 임무를 보완해 나갈 그런 계획입니다.

 

▷ 정시훈 : 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을 한 지는 이제 석 달이 조금 넘은 상황인데요. 

그동안의 의정 활동은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하셨습니까?

 

▶ 임병헌 국회의원 : 사실 국회에 입성한 지는 3개월이 지났습니다만은 바로 대선이 끝나고 곧바로 지방선거 국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새 정부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활동 외에는 국회 역시 사실상 공전 상태였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본의 아니게 지역구 활동 비중이 저로서는 오히려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반기 원 구성이 곧 완료될 것인데 그리되면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 의원님은 3선 구청장 출신이신데요. 국회의원과 구청장은 좀 서로 역할이 다르지 않습니까? 

앞으로 관련해서 혹시 계획 같은 건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으신가요?

 

▶ 임병헌 국회의원 : 사실 구청장은 자기 지역을 구성하는 구민들의 가려운 데를 잘 긁어주고 예산과 인력을 가지고 

어떻게 예산을 배정하고 인력을 어떻게 조직을 구성해서 주민의 삶의 복지를 극대화시키느냐 

이게 아마 제일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아쉬운 데를 입법을 통해서 하는 것도 물론 꼭 필요합니다만은 국가적인 아젠다, 

예를 들면 지금 저출산 고령화 문제라든지 소각장 문제라든지 연금 개혁 문제라든지 정말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재앙이 될 수 있는 것 그리고 자치단체 힘으로는 하기 어려운 것 이런 것을 문제를 제기하고 

또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 이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니겠느냐 

 

특히 이제 중국 남구 저의 경우는 시청 청사가 중구에서 이전되고 난 후에 그 후적지를 어떻게 개발해 나가느냐 하는 문제라든지 

미군 부대도 앞으로 어떻게 이전하는 문제 이런 것들도 아주 중요한 과제다 

 

그래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역할과 기능이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서로 윈윈하면서 협조 보완하면서 지자체가 하기 어려운 것을 국회에서 보완해 주고 또 국회의원은 자기가 하기 힘든 건 

자치단체장에게 이야기를 해서 서로 협조해 가면서 주민의 삶을 극대화시키는 게 중요 안 하겠느냐 이렇게 봅니다.

 

▷ 정시훈 : 그동안 법안도 하나 발의를 하셨죠.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인데 자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 임병헌 국회의원 :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전기통신사업자는 전화를 거는 사람이 

자기 전화번호가 드러나는 것을 거부하는 의사표시를 하는 경우에 발신번호 표시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발신번호 표시제한 서비스의 경우에 각종 장난전화라든지 보이스피싱 협박 전화 문자폭탄 등 

범죄행위에 악용되는 사례가 점차 증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거는 사람이 발신번호 표시를 제한할 수 없도록 해서 범죄 등에 악용될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입니다.

 

▷ 정시훈 : 그렇군요. 아시다시피 대구 중남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좀 낙후가 돼 있는데요. 

후보 시절에도 이와 관련된 여러 공약을 제시를 하셨습니다. 어떤 것부터 실행해 옮길 계획인지 듣고 싶네요.

 

▶ 임병헌 국회의원 : 조금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역사성과 경제성을 살린 시청사 후적지 개발하는 문제, 

또 남구 도약을 위한 미군기지 이전 문제, 또 찾아와 머물고 싶은 명품 문화예술관광도시, 

어르신을 위하는 품격 있는 도시, 새로운 일자리가 공급되는 젊고 활기찬 도시, 보육 그리고 교육 걱정을 줄여주는 행복한 도시 등 

많은 공약을 했습니다만은 이 모든 것들이 하나같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자본이 많이 투입되어야 하는 숙제들입니다. 

 

임기가 제가 2년도 채 되지 않아서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품격 있는 어르신 복지도시, 행복한 보육 교육도시, 명품 문화예술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일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그렇게 추진해 나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시훈 : 말씀하신 내용들 가운데 미군기지 이전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도 관련 공약을 내놨지 않습니까?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주한미군 지위 협정이 이렇게 걸려 있는 문제라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세요. 

앞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 임병헌 국회의원 :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저는 보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미군기지 이전 등은 기본적으로는 

소파 주한미군지위협정 소파에 따라서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대한민국 국방부만 설득시킨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가 미군이 있죠. 특히 한미 간 군사 전략상 협의와 합의가 전제되지 않으면 불가한 상황이라 단순히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완공되어도 현재 대구공항 내에 있는 미군기지만 옮겨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구시 안에 있는 미군 부대의 경우에 캠프워크, 헨리, 조지 이런 남구에 있죠. 별도의 문제인 셈입니다. 

 

앞으로 이 부분은 대구시, 국방부 등과 협의해서 한미 간 주요 의제가 되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한미연합사령부, 미국 정부, 대한민국 정부 등이 이 숙제를 풀어나가도록 설득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시훈 : 최근 현안도 여쭤보겠습니다. 임병헌 의원께서 최근에 대구 지역 부동산 규제 해제를 정부에 촉구를 하셨는데요. 

배경이 궁금하고 또 실제 해제 여부가 가능할지 어떻게 보십니까?

 

▶ 임병헌 국회의원 :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서 전국적으로 많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혹은 

투기 조정대상지역 등으로 지정을 했습니다. 

 

과도한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만은 사실 지역별로 부동산 시장의 상황이 다릅니다. 

 

그래서 서울과 수도권의 기준을 전국적으로 적용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우리 대구의 경우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되고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공급도 줄어들고 부동산 시장도 침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급자인 민간 사업자에게 과도한 규제가 되는 부분들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을 해서 제가 촉구를 한 것입니다. 

 

제도라는 것은 그때그때 시장의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고 봅니다.

 

▷ 정시훈 : 소속 상임위가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위원회입니다. 앞으로 변경 가능성이 있습니까?

 

▶ 임병헌 국회의원 : 제가 국회에 갈 당시는 무소속 상태였기 때문에 무소속의 경우는 저의 희망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국회의장이 지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과방위로 배정되었습니다. 

 

이제 복당이 되었기 때문에 곧 후반기 원구성 때는 상임위원회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어떤 상임위원으로 배정되든지 간에 우리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서 보탬이 되는 일들을 찾아서 열심히 해볼 그런 생각입니다.

 

▷ 정시훈 : 혹시 뭐 염두에 두고 있는 곳은 있는가요?

 

▶ 임병헌 국회의원 : 현재 제가 예측은 국방위원회로 갈 가능성이 있겠느냐. 

 

대구 남구 중구의 미군 부대 관련 부분도 있고 통합 신공항 문제도 있고 이래서 아마 국방위원회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권유도 있고 저도 국방위원회에 신청하는 국회의원이 없기 때문에 

제가 가서 열심히 해볼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정시훈 : 청취자들에게 하실 말씀 간단하게 듣고요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임병헌 국회의원 : 존경하고 사랑하는 중남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대구시민 여러분. 

 

여러분과 상관없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물러났고 제가 다시 여러분의 심부름꾼으로 선택이 되었습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이 필요한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고 새로 당선되신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도 손발을 잘 맞추어서 

대구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정시훈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임병헌 국회의원 : 예 고맙습니다.

 

▷ 정시훈 : 파워 인터뷰. 오늘은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대구 중남구 지역구의 임병헌 국회의원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