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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구 최연소 최홍린 당선인 “중장년층 이해하는 청년 세대 대변인 되겠다” 상세보기

대구 최연소 최홍린 당선인 “중장년층 이해하는 청년 세대 대변인 되겠다”

박명한 2022-06-09 17:36:37

 

■ 대담: 최홍린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의원 당선인

■ 진행: 대구 BBS 박명한 방송부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박명한 : 이번 6 1 지방선거에서 대구 기초의회에 출마했던 청년 후보자 상당수가 당선이 됐습니다. 

특히 4년 전 한 명도 없었던 20대 당선인도 5명이나 탄생을 했는데요. 

파워인터뷰, 오늘은 대구지역 최연소 당선인인 올해 만 26세 최홍린 달서구 의원 당선인을 만나보겠습니다.

 

이 자리에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안녕하세요.

 

▷ 박명한 : 늦었지만 축하드리고요. 먼저 당선 소감 한 말씀 해 주시죠.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네 우선 저를 일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달서 구민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요. 

 

당선되니까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에게 주신 표는 젊은 기세로 달서구를 한번 바꿔보라는 그런 명령으로 듣고 결과로 증명하는 구의원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박명한 : 아무래도 젊은 나이에 선거를 처음 치르다 보니까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고요. 또 느꼈던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사실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요. 

 

처음 해보는 선거운동이고 그래서 몸도 힘들고 정신도 없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시고 또 저를 위해 힘든 내색도 없이 

노력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제가 오히려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제 달서 구민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저한테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이런 일을 하니까 대단하다 구의원 선거는 관심이 없어서 누가 나온지도 몰랐는데 이렇게 젊은 사람이 나오니까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다. 기대하게 된다. 그런 선거운동 기간 동안 힘내라는 말씀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당선이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데 믿음을 주시는데 내가 잘해야지 하면서 

다짐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선거운동을 통해서 제가 바꾸고 싶다는 개인적인 열망에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돼서 

정말 뜻깊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 박명한 : 선거 비용이 부담이 되지 않으셨습니까?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좀 부담이 되긴 했지만 저는 없잖아요.  그래서 어머니께 좀 부탁을 많이 드렸어요.

 

▷ 박명한 : 이번에 대구 지역 기초의원 당선인 가운데 40세 미만 청년이 19명입니다. 특히 4년 전에 한 명도 없었던 20대 당선인은 

우리 최홍린 당선인을 포함해서 이제 다섯 명이 탄생을 했는데요. 

청년 당선인이 이렇게 크게 늘어나고 또 연령대도 낮아진 데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서 정치 또한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변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번 선거가 이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생각하고요. 

 

젊은 청년 당선인들이 많아지는 것 또한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인구를 보면 청년의 비중이 꽤 크지만 정치를 하는 청년은 극히 드물지 않았습니까? 

 

청년 당선인의 증가는 이제 사회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고 청년들의 주장을 들어주면서 

청년의 발전이 곧 우리의 지역이 발전이 되게끔 할 수 있는 이제 그런 지역사회의 발전에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연령대가 낮은 점도 사실은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적은 사회 경험과 재력,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것에 대한 우려, 그런 것들의 단점이 있는데 

이제 저는 개인적으로 적은 사회 경험과 재력이 오히려 신선하고 실질적인 변화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눈치 보기 바쁘고 사회적 잣대로 평가하는 기성세대보다는 변화와 개혁 같은 것들은 젊은 패기를 두른 청년 정치인들이 

소신대로 올곧게 그 뜻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 당선된 청년 정치인들이 그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다음 청년 정치인들에게 더 큰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청년 당선인으로서 본보기가 되게끔 노력해서 많은 청년 정치인들의 참여를 가져오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바람이 되고 싶습니다.

 

▷ 박명한 :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20대에 정치권에 뛰어들어서 출마를 결심한다는 게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 같은데요. 

언제 왜 어떻게 정치권에 뛰어들었고 또 이번 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사실 처음에 그렇게 정치에 관심 있는 학생이 아니었어요. 

 

그냥 친구들이랑 잠깐 잠깐 정치 얘기 하는 정도에 사람에 그치지 않았었는데 이번 대선 때 이제 중앙에서 서울에서 

이재명 캠프를 같이 하는 와중에 이런 관심들이 많이 생겨났죠. 

 

거기서 이제 공부도 많이 하게 되었고 이제 홍보들도 하다 보니까 관심이 절로 가게 되었고 대선이 끝나고 이제 지선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이제 여러 사람들이 ‘나 이렇게 이거 할 거야’ ‘나 이거 하기 위해서 여기 올라와서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어’ 

이런 것들을 듣다 보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왜 못 할까 나도 할 수 있어 나도 바꿔볼까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볼 거야 이런 생각이 좀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특히 또 대구 경북은 민주당이 열세 지역이기도 하고 또 청년들이 많이 없지 않습니까 

 

제가 중앙에 가니까 얘기를 많이 들었던 게 이제 대구에서 왔어? 이렇게 젊은 여자애가 대구에서 왔어? 이런 얘기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 생각들을 좀 타파하고 싶어서 제가 열심히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박명한 : 방금 말씀해 주셨는데 대구 경북은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리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국민의 힘을 택하는 게 

오히려 쉬운 길이었을 건데 왜 더불어민주당을 택하셨나요?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어릴 때부터 교육이 살짝 된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기본적으로 물론 대구 경북 출신이시고 항상 여기 계셨지만 국민의힘보다는 더불어민주당이 좀 더 서민들과 

중산층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어머니 포함해서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주변 분들이 좀 많아서 자연스럽게 민주당의 가치와 이념을 알게 되었고 그거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그래서 편향되어 있는 대구의 정치적 색깔을 좀 균형이 맞게끔 바뀔 수 있도록 저는 개인적으로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 박명한 :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얼마 전 사퇴를 했죠.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최홍린 당선인과 동갑이죠?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네 맞습니다. 

 

▷ 박명한 : 당내에서 여러 가지 비판이 있었습니다만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이 없었기 때문에 선거에서 패했다 

이렇게 진단을 했거든요. 우리 최홍린 당선인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민심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이유 무엇이라고 보시고 

또 앞으로 민주당이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사실 저는 박지원 위원장님 말이 맞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시기가 좀 안 좋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지선이 끝나고 말씀을 해주시든지 아니면 대선이 끝나자마자 발언을 해 주셨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고 

이제 민심이 등을 돌린 이유는 사실 정권 교체 및 전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교체해야 하고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을 무시하고 당내에서는 크고 작은 내분이 계속해서 터지면서 

민심을 완전히 잃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민주당원분들도 이제 등을 돌릴 정도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실망감이 크다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는 초심을 살려서 원래의 공정 안전 포용 번영 평화를 핵심 가치로 하는 본래의 민주당을 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 박명한 : 반성과 쇄신은 필요하다 그런 말씀이시죠? 청년 정치인으로서 달서구 의회에 들어가면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어떤 일들을 할 계획이신가요?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제가 생각하기에는 청년이 살아나야지 이제 미래가 살아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 같은 청년을 위해 출마한 청년 후보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청년 정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역 주민들의 지지로 나온 구의원인 만큼 분명히 당연히 지역 문제들도 해결함과 동시에 이제 물어봐주신 문제가 

가장 먼저 어떤 일들을 할지잖아요. 

 

그거는 베이스로 깔아두고 제일 가장 먼저 제일 크게 해야 되는 거는 청년이 직접 참여하게끔 공모 등을 통해서 

여러 청년 정책들을 발굴해낼 것이고 청년 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서 지속 발전 가능한 환경 속에서 

지역 청년들과 함께 건강한 청년 정책을 고안해내고 싶습니다.

 

▷ 박명한 : 방금 청년발전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만들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청년 발전기금은 어떤 성격을 갖는 기금입니까?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제가 보니까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이 조례가 제정된 곳이 많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벤치마킹하여서 우리 달서구에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 부분이고요 

 

이제 이 발전기금이 일단 베이스로 깔려 있어야 지속 가능한 환경, 이게 이제 생태계 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베이스가 되어서 이 지역 청년들이랑 건강한 청년 정책을 고안해내고 싶다 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박명한 : 일단 청년 지원을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한데 그래서 이제 조례를 통해서 기금을 만들어보겠다 그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우리 당선인 이력을 보니까 대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홍보팀장을 아직도 맡고 계시던데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의 단체 즉 말 그대로 독립운동 정신계승사업회에서 

제가 사무적인 일을 좀 도와드리다가 독립운동에 관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제 대구의 독립운동 기념관이 생긴다면 좋은 기능들도 많이 따를 것이고 또 무엇보다도 사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대구가 독립운동의 성지입니다.

 

독립운동기념관 하나 없는 게 개인적으로 좀 많이 속상했고요. 

 

서대문 형무소보다도 순국 서훈자가 많았던 대구 형무소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고 대구 시민 중에서 아시는 분들 잘 없습니다. 

 

하여튼 그런 사무적인 일로 시작했지만 사업에 몸 담고 있다보니까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또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대구독립운동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홍보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 박명한 : 참 의미 있는 일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감사합니다. 

 

▷ 박명한 : 이제 구의원 당선으로 이제 첫발을 내디뎠는데 앞으로 정치적 꿈이 있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정치적 꿈이 있다면 그 컬러풀 대구를 실현하는 곳입니다. 

 

대구의 로고가 이제 컬러풀 대구잖아요. 

 

정치적 색깔은 항상 편향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년 동안 바뀌지 않았지만 저에게 정치적 꿈이 있다면 이제 대구의 정치 지형을 컬러풀하게 바꾸고 싶다는 것인데요. 

 

한국의 정당 정치라는 책 보면 민주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복수의 정당들이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본질적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로운 경쟁이 아닌 1당 독점인 대구는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 우리 지역 주민분들이 민주당을 믿고 지지하실 수 있도록 저는 제 자리에서 저에게 주어진 임무들을 수행하면서 

그 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명한 : 말씀 들어보니까 앞으로 구정 활동 잘 하실 것 같은데요.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감사합니다. 

 

▷ 박명한 : 이제 주어진 시간이 다 돼 가고 있는데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제가 청년 정치인으로서 한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제가 상대적으로 어려서 아직 부족하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요즘같이 변화가 빠른 시대에 적응력이 빠른 사람이 필요하고 또 청년층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서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소 당선인인 만큼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제가 잘해야 다음 세대에서도 다른 젊은 정치인들의 필요성이 당연시 될 것입니다. 

 

그 부담감을 연료 삼아서 다음 세대를 위해 열심히 하는 잘하는 청년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청년 세대와 더 나아가 청소년 세대까지 아우르는 대변인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중장년층을 이해하고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지역 제가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명한 : 아무쪼록 좋은 정치. 참신한 정치 기대를 하고요. 그래서 4년 뒤에 다시 선택받을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 네 너무 감사합니다.

 

▷ 박명한 : 파워 인터뷰, 오늘은 6.1 지방선거에서 대구 지역 최연소 당선인인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을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