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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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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곁에서 초대석] 대구생활문화센터 운영팀 이란 주임

정민지 2022-04-14 15:44:31

▪ 출연: 대구생활문화센터 운영팀 이란 주임

▪ 방송: BBS대구불교방송 ‘그대곁에서’ 16:00∼16:55 (2022년 4월 13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능인스님: 매주 수요일에 지역 문화 인사를 만납니다.

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구생활문화센터가 지난해 말에 개관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돼 더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란 생활문화센터운영팀 주임,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란 주임: 네, 안녕하세요.

 

▶능인스님: 대구생활문화센터가 지난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돼 바쁘실 것 같습니다. 요즘 센터를 찾는 분들이 많으십니까?

 

▷이란 주임: 지난해 시범 대관 이후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던지라 시민분들 모두가 일상에서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호인 연습을 위해 찾으실 뿐만 아니라 상설 시민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첫 전시가 짚풀공예를 소재로 한 전시라 아동들의 인기가 꽤높습니다.(하하하)

 

▶능인스님: 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생활문화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이란 주임: 대구생활문화센터는 대구시민들의 생활문화 증진과 광역거점형 생활문화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생활문화플랫폼입니다. 광역센터의 역할은 생활문화로 젖어드는 시민의 <문화 일상화>를 위해 광역내 구군과 협력/ 광역간의 교류를 통해 대구형 생활문화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공간적으로는 만촌동 화랑공원내에 위치 한 천여평 규모의 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문화를 위한 연습공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육·공연·전시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능인스님: 활동하기 좋은 봄이 되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나요?

▷이란 주임: 날씨의 영향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생활문화 활동이 많이 위축됐었습니다. 최근에는 사적 모임의 제한이 완화되면서 동호회 활동을 재개하시는 분들이 많아져 센터를 찾아오시는 시민분들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능인스님: 올 봄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개편하셨죠.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생활문화센터는 25시까지 열려있는 공간’ 이라던데요, 문이 계속 열려 있습니까?

 

▷이란 주임: 작년 11월 개관 이후시범 대관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요구사항이나 대관에 관한 수요들을 반영해 지난 3월부터 대구시민 및 생활문화동호회인 생동지기들을 대상으로 정식대관을 시작하였고, 대관시간을 오전 10시부터 25시까지 확대해 시민들이 일과 후나 퇴근 후에도 늦은 시간까지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확대해 문을 열고 있습니다.

 

▶능인스님: 누구든지 대관 신청을 할 수 있습니까?

▷이란 주임: 대구 시민누구나 생동지기에 가입 이후 신청이 가능하시며, 생동지기는 생활문화 활동을 하는 대구시민 누구나 가입 가능합니다.

 

▶능인스님: 요즘 문화센터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생활문화센터도 5월부터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요?

 

▷이란 주임: 5월부터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인 생활문화교실은 생동지기가 그동안 생활문화 활동으로 쌓아온 역량을 통해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 생활문화축제인 생활문화제에 교육프로그램의 파일럿 형태인 생활문화 박람회에서 3일간 도예, 훌라댄스 등 체험부스를 운영했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이어서 올해 교육 프로그램에도 더 많은 생동지기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능인스님: 교육을 받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전시와 공연을 기획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던데요?

 

▷이란 주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생동지기가 직접 공연과 전시를 준비해 선보이며 또 오시는 시민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생동데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명칭인 “생동데이”처럼 이 날은 센터를 찾아오시는 시민분들이 모두 관람객이면서 동시에 생동데이에 직접 참여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능인스님: 대구에 많은 동호인들이 계시지만 이 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거든요. 그런데 다양한 분야 동호인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고요?

 

▷이란 주임: 시각분야 생동지기의 참여 프로그램인 시민갤러리는 현재 공모를 통해 선발된 12팀의 전시가 센터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성못, 신천, 생활문화센터 등에서 공연분야 생동지기들이 참여하는 생동버스킹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상으로 회복 중인 거리에서 생동지기의 공연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생동이음은 생동지기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가 생활문화 공연, 체험, 원데이 클래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화 생활문화로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능인스님: 저는 이게 눈에 띄더라고요. 내가 센터를 찾아가지 않아도 센터가 나를 찾아온다는 것인데요. 내가 사는 동네를 찾아오는 프로그램도 있잖아요?

 

▷이란 주임: 이사업의 취지는 ‘소소하지만 일상에서의 확실한 행복’을 생활문화로 풀어가자는 취지인데요. 공간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우리동네 생활문화공간’과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우리동네 소확행’ 사업이 있습니다.

먼저 ‘우리동네 생활문화공간’은 대구지역 곳곳의 생활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되어온 사업입니다. 현재까지 총 38개의 공간을 지정하였고 135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2022년에도 지역 곳곳의 생활문화공간 활용공간을 발굴하여, 대구전역 곳곳에서 시민의 일상속 생활문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2022년 신규사업인 ‘우리동네 소확행’은 지역의 다양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한 생활문화 활동 프로젝트 사업입니다. 대구 3인이상의 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살고 계시는 지역, 동네의 다양한 이슈들을 주민들과 함께 생활문화로 풀어나가며 생활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입니다. 센터를 방문하시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구석구석 생활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기도 합니다.

 

 

▶능인스님: 우리 동네 생활문화공간 프로그램은 예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램이죠. 시민들의 호응과 만족도는 어떤가요?

 

▷이란 주임: 네, 앞서 말씀드렸듯 2018년 시범사업으로 진행해온 사업입니다. 시작은 갤러리, 극장 같은 활동공간에서 시작하여, 공방,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생활문화 공간을 지정하고 운영중에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공간들을 통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지속추진 하고 있습니다.

 

▶능인스님: 우리동네 생활문화공간과 우리동네 소확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단체를 현재 모집하고 계시죠?

 

▷이란 주임: 네, 대구에 거주중인 3인이상의 단체는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구요, 다양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생활문화를 풀어나갈 수 있는 참신한 프로그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인 만큼, 다양한 분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능인스님: 센터에서 축제도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올해도 열리나요?

 

▷이란 주임: 올해 생활문화제는 센터에서 뿐만 아니라 대구 전역에서 만나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활문화축제인 생활문화제를 내가 사는 지역 가까이에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8개 구군과 협력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능인스님: 대구문화재단이 올해부터 8개 구군 전역 네트워크를 확장한다죠. 네트워크를 더 넓히고 단단하게 구축하려는 이유는 뭔가요?

 

▷이란 주임: 네, 광역중심의 저희 대구생활문화센터를 주축으로 대구지역 8개 구군 문화재단과 생활문화센터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자 합니다.

대구시민 모두의 생활문화 활동향유를 위해서는 대구전역의 네트워킹 구축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대구생활문화센터는 거점생활문화센터로, 대구생활문화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멀티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구군에서는 시민의 직접 생활권의 생활문화센터를 통한 문화접점역할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야 대구생활문화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대구생활문화협의체를 발족· 운영하여 시민, 생활문화담당자, 8개구군 이 참여하여 의견수렴과 함께 즉각적인 환류체계 구축을 위해 운영합니다. 협의체를 통해 대구 생활문화센터의 발전방향과 시민의 일상속 생활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능인스님: 현재 생활문화센터에서 ‘시민갤러리 상반기 정기전시’가 개최되고 있죠, 어떤 주제로 어떤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까?

 

▷이란 주임: “나의 (빈칸) 이야기”라는 주제를 통해 나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담은 정기전시가 7월 10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봄시즌, 여름시즌으로 5월 18일, 7월 13일 각 2주간 기획전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짚풀공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팀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전시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능인스님: 센터는 휴일에도 운영합니까?

 

▷이란 주임: 네 휴일에도 운영을 합니다. 센터의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대관시간은 25시까지입니다.

 

▶능인스님: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방역은 어떻게 이뤄지고,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이란 주임: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및 방역 조치에 따라 운영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분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입니다. 더 즐겁고 안전한 생활문화 활동을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해 센터를 이용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능인스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생활문화센터 운영팀 이란 주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