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4차 산업혁명·메타버스 시대, 경북이 다시 1등 해야" 상세보기
이철우 경북지사 "4차 산업혁명·메타버스 시대, 경북이 다시 1등 해야"
김종렬 2022-01-28 15:31:21
[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파워인터뷰] 차기정부 우선 과제는 국가안보-4차 산업혁명 기술육성-통일-균형발전
- 차기정부는 에너지 전쟁에 어떻게 살아남느냐 먼저 생각해야...원전 다시 가동할 수밖에 없다
- 특별지방자치단체, 민선 8기부터 출범해야...교통·관광분야, 행정테이터 통합 우선
■ 출연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1월 28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지난해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국비 10조 원 확보 투자 유치 10조 원 달성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2022년 이민년 경북도는 민생과 경제 그리고 대전환의 한 해를 만들기 위해서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인데요.
파워인터뷰 오늘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김종렬 기자가 만나서 올해 경북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어떤 위기가 닥쳐도 돌파구를 찾아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을 찾아왔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입니다. 이 자리에 나와 계시는데요. 지사님 새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철우 도지사 :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 김종렬 : 지사님, 2년간 이어진 코로나로 참 힘겨웠을 텐데요. 그동안의 소회와 함께 임인년 새해 인사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 이철우 도지사 : 네,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복은 받는 게 아니고 자기가 만드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특히 불교방송을 청취하는 분들은 그전에부터 복을 많이 지은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끝날 때 끝날 때 끝이 나지 않고 있는데 이제 오미크론이 절정을 가는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60%가 확진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70%, 80% 가면 다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2월 말이나 3월 초에 끝난다는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완전히 끝나는 게 아니고 독감 체제로 간다. 독감 걸리면 각자 관리하듯이 그런 체제로 가는 걸로 생각이 되는데...
우리 경상북도에서는 2월 19일 날 최초 발생을 해서 이제 만 2년이 넘어섰는데, 2020년도는 대구경북에서만 유행을 했습니다. 그때도 2월 19일 나왔는데 3월 24일 날 제로(zero)가 됐어요.
그래서 경북정신이다. 저는 그렇게 얘기합니다. 이번에도 우리 경북정신을 살려서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우리 스스로 자제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 김종렬 : 경북 정신을 한 번 더 발휘하자 이런 말씀이십니다. 지난 한 해 경북도는 사상 최초로 국비 확보 10조 원, 투자 유치 10조 원 달성이란 갈목할 만한 성과를 냈고요. 또 전국 유일의 내부 청렴도 1등급을 받게 됐습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이철우 도지사 : 우선 도청 직원들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날 7시 20분에 ‘화공특강’이라고 해서 전국에 내로라하는 사람들 모시고 특강을 듣습니다.
그러면 공직자의 자세라든지 또 4차 산업혁명 기술이라든지 또 철학이라든지 또 심지어는 성평등 지수 이런 것까지 다 공부를 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우리 직원들이 이제 많이 깨우친 것 같아요.
우선 공직자는 청렴해야 된다. 저는 늘 자리만 앉으면 청렴해야 된다. 그리고 변해야 산다 변하지 않으면 우리 죽는다. 그래서 이것을 강조하다 보니까 어느 정도 우리가 함께 호흡을 하게 되고 동감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으로 일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비 10조 우리가 최초로 10조를 달성했고 무엇보다도 투자 유치 10조 이것은 목표가 5조인데 2배를 넘어섰습니다.
약 11조 4천억이 됐습니다. 그런데 23개 시·군과 도가 함께 노력해서 했는데 그중에 다행인 것은 투자유치 했는데, 투자유치의 80% 정도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입니다.
그래서 경상북도가 1차 산업 때는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가장 잘 사는 지역이었는데 1970년도부터 서울한테 뒤져가지고 2차·3차 산업시대는 우리가 수도권에 밀렸잖아요.
4차 산업시대 때는 우리가 다시 1등해야 된다. 여기서 우리가 열심히 뛰었다는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김종렬 : 경북도의 신년 화두가 고사성어에서 한글로 바뀌었습니다. 올해는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상북도’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지사님의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의미가 함축돼 있는지?
▶ 이철우 도지사 : 우리가 해마다 사자성어를 정해서 하는데 작년에는 정말 코로나를 벗어나기 위해서 ‘사중구생(死中求生’. 우리 서애 유성룡 선생이 즐겨 쓰던 말인데, 그야말로 죽을 모퉁이에서도 살 길을 찾자 얼마나 좋습니까. 원래도 그런 의미를 계속 가져가야 되는데... 이제 우리가 한글 본류다. 그래서 우리나라 훈민정음이 두 번이 발견돼 있습니다.
지금 하나는 간송미술관에 가 있고, 하나는 상주에 어느 분이 가지고 계시는데 이게 다 경북에서 나온 겁니다.
훈민정음을 두 번밖에 안 찍었느냐 아니고 적어도 한 200번은 찍었을 거다. 이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 어디 갔느냐 이거야. 그래서 그것은 중국에서 명나라로 바뀌면서 원나라 글씨 문화를 다 버렸습니다. 그 영향을 받아서 우리나라도 한글이라든지 이런 거 한자 외에는 다 버려라 연산군 이런 임금 때 그런 일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 버리고 경북에서만 보관을 했다. 목숨을 걸고 보관한 겁니다. 훈민정음을... 그래서 한글의 본류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한글로 사자성어 대신에 만들어보자 이래서 만든 게 호랑이 띠니까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상북도’, 이 말은 당당한 경상북도가 우리가 과거에 1등 하던 그런 경상북도가 요새 많이 주눅이 들었는데, 새로 당당한 경상북도로 태어나자 이런 뜻으로 만들었습니다.
▷ 김종렬 :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사님께서는 23개 시·군을 직접 찾아가신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소통 간담회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도민이 원하는 것을 찾아 해결해 주는 민생 행보인데요. 도민들의 반응은 어땠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 꼽는다면 무엇입니까?
▶ 이철우 도지사 : 우선에 작년 1월 26일 날 민생 기(氣) 살리기 대책본부를 만들었습니다.
코로나가 1년 넘어 계속되니까 우리 도민들께서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정말 살기가 너무 어려워졌고 경기가 침체돼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내 귀에 늘 들립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걸 하겠느냐 그래서 그때 1조 한 700억 정도의 예비비, 또 있는 예산을 몽땅 빨리 부어 넣자. 그래서 23개 시·군을 돌면서 행복버스라는 이름으로 돌았습니다.
그래서 그때 많은 제안이 들어왔는데 제안이 한 199건 들어왔어요. 그중에 당장 할 수 있는 게 89건 한 45%다. 이런데 여기에 1천500억 정도 돈을 더 투입해가지고 해결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장에서 들은 문제를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는 그래서 지역민들께서 아 이게 살아있는 행정이다.
▷ 김종렬 : 네, 지역에서 해외 기업 유치가 참으로 어려운 과제인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해 글로벌 최고 기업 애플(APPLE)의 포항 유치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사님의 전폭적인 지지로 가능했다고 들었습니다. 향후 애플과의 소통 중요할 것 같은데 경북의 애플 유치 그 의미와 기대효과 어떻게 되십니까?
▶ 이철우 도지사 : 애플에서 이제 우리나라에 한 1천억 원 정도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게 감사원 감사 결과에 나왔어요.
1천억을 투자해서 개발자 아카데미,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애플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아카데미 교육을 매년 한 200명씩 시키고요. 그 다에 기업을 지원해주는 일 이런 것들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도시에서는 다 붙었습니다. 그래서 23군데서 서로 유치를 하겠다 이렇게 됐는데...
우리들이 노력도 열심히 했지만 우선은 포항공대라는 좋은 조건이 있었고요. 그리고 우리가 의지가 좋다. 이래서 포항공대와 포스코와 그다음에 포항시와 경북도가 유치에 성공을 했습니다.
애플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냐 작년 말에 한 3조 달러 그 시총이... 우리나라 전체가 한 1조 8천억 달러 됩니다. 그 애플 하나 나가면 세계 여덟 번째가 된다 이래요.
그런데 그 회사가 포항에 들어온다니까 세계에서도 깜짝 놀라고 그리고 앞으로 그 프로그램에 따라서 공부하는 아카데미 졸업생들은 애플에 취직도 할 수 있고 또 자기가 기업 창업도 할 수가 있고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일을 했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모두가 함께 노력한 덕분이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 김종렬 : 지사님께서는 2022년 올해 최우선 과제로 더 큰 대구경북을 위한 초강력 협력 프로젝트를 설정하시고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로드맵의 배경은 무엇이고 또 시·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약간의 미온적인 시도의회와의 소통도 해결해야 할 과제 같은데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이철우 도지사 : 작년도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만들도록 법에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당시에 대구경북통합이다 이래서 준비했었는데.. 대선도 있고 지역민들이 아직까지 공감이 좀 적은 것 같아서, 우선에 특별자치단체를 만드는 게 좋겠다. 이래서 하는데 지금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 할 거냐. 대구와 경북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이 좋겠다. 이래서 교통분야. 관광분야...
그리고 지금 데이터가 재산이 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데이터 부분도 같이 하는 게 좋겠다.
쉽게 얘기하면 경북의 행정 데이터와 대구의 행정 데이터를 통합하는 관리하는 그래야만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 합쳐서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지금 민선 7기가 끝나고 민선 8기 때부터 출범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의회에서도 반대는 안 할 것 같고요. 여기에 크게 만들면 거기에 또 의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별자치단체 의회도 만들 수 있는데 그 수준까지 가느냐 특별자치단체만 만들고 현 대구경북 양 의회에서 관리하는 그 정도를 할 거냐 그건 아직 결정을 안 했습니다.
▷ 김종렬 : AI, 빅데터, 메타버스가 글로벌 핫이슈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넘어 5G, 6G로 이어지는 디지털 전환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고 합니다. 미래 신산업 육성과 성장 기반의 확충은 5년 또는 10년을 앞을 내다봐야 하는데요. 경북도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비하고 계시는지요?
▶ 이철우 도지사 : 네, 우리 경북도에서 ‘메타버스 수도 경상북도’ 이렇게 슬로건을 걸었습니다.
메타버스는 아직 정의도 제대로 된 게 없고 표준도 없습니다. 그래서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래서 메타버스 두 가지로 나가야 되는데 첫째는 기술분야, 기술을 어떻게 할 거냐 그 다음에 콘텐츠입니다. 우리 지역은 콘텐츠는 무궁무진합니다.
그래서 메타버스 한류 이걸 지금 먼저 만들고 있는데, 한류라는 것은 아까 이야기한 한글 우리가 본당이다. 이래서 한글의 본당을 만들고,
또 한복 관련해서 우리 지역에서 한복 만드는 옷감이 대부분 우리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안동 삼베, 영주의 인견 그 다음에 상주의 명주 또 한지도 못 만드는 데 많이 쓰이는데 한지도 우리가 유명하고요. 이런 부분이 있고
그 다음에 한옥 민속마을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 것은 우리 경북밖에 없어요. 안동의 하회마을과 경주의 양동마을 다 한옥입니다. 600년 된 집들이에요.
그리고 문화재로 등재한 한옥들이 우리 경북이 20%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옥
그리고 한식, 한식 관련 조리서 그러니까 조선시대 조리서가 한 다섯 가지가 있는데 다 우리 경북에서 나온 겁니다.
수운잡방(需雲雜方)이라고 제일 오래된 거고요. 그 다음에 한글로 된 조리서 음식디미방 이런 것들은 너무 많이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이 한류 관련해서 한 네 가지 정도에 대해서는 메타버스로 세계에 알리는 이런 것들을 해보겠다.
또 메타버스로 대구경북 신공항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 메타버스 신공항 들어오면 타서 뉴욕을 간다. 유럽에 간다. 베트남을 간다. 거기에 가 있는 음식을 사 먹고 이런 것들이 현실적으로 다 가능한 문제를 거기에서 테스트해 보는 겁니다.
그래서 이와 같이 콘텐츠 산업을 할 수도 있고요 더욱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 산단, 산업단지 이것은 우리 구미에서만 가능합니다.
왜 5G가 우선의 기반으로 깔려야 됩니다. 5G 테스트필드가 우리 구미에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5G 세상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4.5 정도 됐지 5는 안 됐어요.
앞으로 6G까지 만들어야 되는데 우리 지역에서 먼저 할 수 있는데...
청취자들께서 그러면 산업단지 만들면 메타포 산업단지 뭐냐 이러시면...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계의 부품들을 여기서 만드는 겁니다.
쉽게 하면 우리 VR, XR 이런 이야기 많이 들었잖아요. 네 거기에 쓸 수 있는 VR 안경,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안경처럼 만들 수 있는 거예요
메타버스 기술이...
그런 기술을 만드는 산업단지를 우리가 만들겠다. 그래서 기술과 프로그램, 특히 한류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콘텐츠에 있는 우리 경상북도를 만들어서 4차 산업 메타버스 시대가 온다고 봐야 됩니다.
그때는 우리가 다시 1등을 하겠다. 이런 각오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종렬 : 지금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바이러스 팬데믹은 주기적으로 닥쳐올 것이고 세계가 맞이해야 할 불행한 미래라고 합니다. 경북도민의 민생이 팬데믹 상황에서 상당히 직결되는 것 같은데요. 이 민생 대책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 이철우 도지사 : 금년도 경상북도 목표를 민생경제, 대전환 이렇게 잡았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민생입니다. 우리 도민들께서 생활하는데 어떻게 하면 기(氣)를 살려서 행복하게 하느냐 민생을 살리느냐 여기에 주력을 하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 우선 우리가 예산을 쓸 수 있는 것을 전반기에 한 70% 정도 먼저 투입하겠습니다.
예산 한 6조 한 4천억 정도를 조기에 집행을 한다. 그래야지 경제가 살아날 겁니다.
민생 살리기 특별본부를 재가동 그러니까 더욱 강화해서 가동하기 위해서 그 전에는 기조실장이 중심이 돼서 했는데 이번에는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대책을 수립해라 그래서 23개 시·군하고 같이 지금 대책본부를 가동해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종렬 : 4년 가까이 민선 7기 도정을 이끌어 오시면서 경북의 부족한 부분 한계 어느 정도 파악하셨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이철우 도지사 : 뭐니 뭐니 해도 인구가 줄어들고 특히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데 대해서는 정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왜 청년들이 여기에서 공부했는데 수도권을 가느냐.
우선 우리나라는 수도권 일극주의입니다. 수도권에서 교통이나 문화든지 예술이라든지 교육, 의료 모든 시설을 우리보다 압도적으로 잘 해놨어요.
그렇기 때문에 서울 로망(Roman)입니다 로망... 같은 청년들이라도 서울에서 취직해야지 성공하는 것처럼 좀 비치고, 지방에 있으면 마치 실패자처럼 비치는 이런 문화를 바꾸지 않고는 어렵겠다.
그래서 저는 수도권 일극주의를 타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되는데 어떻게 할 거냐.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다시 앞서가도록 미리 일자리도 만들고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대구경북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그래서 교통편의... 우리도 전철을 돌려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대구에서 포항 또 경산에서 구미 이 광역철도를 빨리 돌리고, 그리고 지금 대구에서 신공항 의성으로 가는 이 철도도 광역철도 만들면 대구와 경북 전체를 운행할 수 있는 이런 광역철도망을 만들어서 그래서 이동이 곧 사람이 늘어나는 거거든요.
경주가 지금 25만 도시인데 매일 25만 명이 경주로 가면 50만 도시가 되는 거예요. 거기에서 활성화가 일어납니다. 일자리가 생깁니다.
그래서 그런 광역교통망 또 관광자원 이런 것들을 해서 청년들을 붙들 수 있는 그런 정책을 만들어야 된다.
여기에는 농업에도 청년 붙들 수 있고 많이 있는데, 문화예술관광 이 부분에서 가장 청년들을 많이 붙잡을 수 있습니다. 하여튼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 김종렬 : 네, 지사님 정치시즌입니다. 대통령 선거 40일 앞으로 다가왔고요. 지사님 차기 정부가 가장 우선해 추진해야 할 과제 꼽는다면 무엇입니까?
▶ 이철우 도지사 : 우리나라는 이제 4강 그러니까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사이에 들어 있어서 역사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지역입니다.
그래서 국가 안보를 무조건 지킬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나와야 됩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는데, 여기에서 한 발만 더 나가면 경제 다섯 번째 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된다. 그거는 성장입니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술력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나와야 되고요.
결국은 더 큰 나라 만들려면 우리가 통일을 해야 됩니다.
우리 후손들한테 다시 이런 분단된 나라를 물려줘서는 안 됩니다.
그래 하고 난 다음에 지방의 균형발전을 통해서 골고루 잘 사는 지역을 만들어야 되는데 현재는 다 어렵습니다.
제가 이야기한 게 모두가 다 어려운 게 현재 우리나라 수준인데... 이것을 꼭 해결해서 세계에 우뚝 서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김종렬 : 거시적인 안목이 보이시는 것 같고요. 하나 더 추가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사님이 말씀하신 경북의 데이터센터 구축, 수소경제 포함해서 원자력 복원 프로젝트 이런 것들이 누가 차기 정부를 운영을 하든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 지사님 좀 선도적으로 하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철우 도지사 : 세계가 경제 전쟁이 에너지 전쟁입니다. 사실 지금 석탄 석유 안 떼는 탄소중립 시대에 가려면 수소 시대를 와야 된다고 하는데, 수소를 뭘로 만드느냐 전기로 만들어야 됩니다.
전기는 어디서 생산하느냐 거기에 석탄, 석유 빼고 전기 생산하려고 하면 뭐 풍력, 태양광, 지열 이런 건 불가능합니다.
결국은 우리나라도 원전을 다시 가동할 수밖에 없다. 전 세계가 인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울진 원전 3·4호기, 신한울 3 4호기를 빨리 새롭게 만드는 그리 하고 그 이상도 또 만들어야 됩니다.
다음 정부는 에너지 전쟁에 어떻게 살아남느냐 이걸 먼저 생각해야 되고, 그래서 우리에 맞는 정말 미래를 보고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하도록 저희들이 많이 요청을 해놨습니다 지금...
▷ 김종렬 : 지사님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경북을 주도해 가기 위해서는 지사님께서 밑그림을 많이 놓으시고 밑바탕도 다지셔야 되는데 그러려면 그 산적한 과제들.. 자전거 패달이 제대로 돌아가야 넘어지지 않고 성취할 수 있을 건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철우 도지사 : 지난번 기자회견 때 다시 출마하느냐 그래 묻길래 선거하는 사람들은 자전거 타고 밟다가 엎어지지 않으면 계속 가는 거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그건 뭐 제가 아주 수동적으로 이야기한 거고요.
저는 이와 같은 역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준비된 그런 자산을 재활용하기 위해서 다시 도민들이 심판을 해서 야 네가 한번 해봐라 하면은 적극적으로 한번 해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종렬 : 지사님 며칠 있으면 민족 최대의 설 명절이 시작됩니다.
끝으로 대구경북 출향민들과 시도민들에게 설 덕담의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철우 도지사 : 설이 되어도 고향도 못 가는 그런 신세가 못 살아서 그런 게 아니고 형편이 괜찮은데도 못 오도록 역병이 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저도 2년간 설 추석을 고향을 못 가고 작년 추석에는 하루 전날 가서 성묘만 하고 이래 왔습니다.
그래서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하고요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 여러분들도 한꺼번에 모이는 일은 좀 자제해 달라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설 명절 맞이해서 편안한 휴식 시간이 되시고 복을 많이 지으시기 바라겠습니다.
▷ 김종렬 : 네, 긴 시간 여러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임인년 새해 경북의 변화와 도전이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사님께서 많은 노력을 해 주시길 바라고요. 지사님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이철우 도지사 : 고맙습니다.
▷ 김종렬 : 지금까지 파워 인터뷰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