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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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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대구시의원 “여야 떠나 약자 위해 협력 해야”

박명한 2022-01-12 16:59:23

 

■ 출연 : 김혜정 대구시의원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1월 13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정시훈 기자

 

▷ 정시훈 : 2022년 올해는 임인년 범띠해입니다. 

라디오 아침세상에서는 임인년을 맞아 범띠해에 태어난 각계 인사들을 만나 

새해 계획 등을 들어보는 시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대구시의회 김혜정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혜정 대구시의원 : 네 안녕하세요. 김혜정입니다.

 

▷ 정시훈 : 의원님 몇 년생이시죠?

 

▶ 김혜정 대구시의원 : 네 실제는 62년생인데요. 

네 서류상으로는 61년생으로 기록이 되어 있어요. 

 

▷ 정시훈 : 네 그러시군요. 자 올해 환갑이 되시는데요. 

뭐 요즘 환갑이 예전과는 다르지만 인생에서 감회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 김혜정 대구시의원 : 예전에 우리 부모님을 생각하면 환갑이 기념할 만한 나이였는데요. 

 

평균 수명이 늘어난 현 시점에서 저의 환갑은 왠지 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동안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고 

또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그런 나이인 것 같습니다.

 

▷ 정시훈 : 네 2022년 임인년이 시작이 됐습니다. 

의원님의 올해 개인적인 그리고 대구시의원으로서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 김혜정 대구시의원 : 올해는 제 8대 의회가 마무리되는 해이기도 하지만 

또 9대 의회가 시작되는 소중한 해입니다. 

 

8대 의회에서 처음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의정활동을 해왔지만 또 부족함도 많았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일들 마무리 잘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져봅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9대 의회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또 지지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방의회는 정당 정치에 앞서서 시민 중심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다양한 계층 또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의회 구성이 되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 지혜로운 판단을 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 정시훈 : 예년에는 연말 연시에 많이 바쁘지 않았습니까? 최근에는 네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 김혜정 대구시의원 : 네 코로나19 이전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연말 연시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서로 얼굴 보며 안부도 묻고 또 새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만 

2020년부터 길고 힘든 코로나19 터널 속을 걷고 있는 것 같아서 

시민들께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시기에 위대한 시민 정신을 보여주시고 

또 대구를 지켜주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료진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 또 소상공인들의 견디기 힘든 고충 등 

모든 분들이 지역 공동체라는 가치를 보여주시고 견뎌온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부디 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시민들의 얼굴에 희망과 웃음꽃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 정시훈 :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난 한 해 되돌아봤을 때 어떤 점이 보람이 있었습니까?

 

 ▶ 김혜정 대구시의원 : 대구시 입장에서 본다면 서대구 역세권 시대를 열어서 

대구의 동서 균형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고요. 

 

또 통합 신공항 이전으로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대구경북 통합의 시대와 

경제발전 기반을 다져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점.

 

그리고 2028년에 완공될 대구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 사업 등이 정부 정책에 포함됨으로써

앞으로 영호남이 일일 생활권이 가능하고 또 남부권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 등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대구 임금 수준이 전국 꼴찌에서 두 번째라는 상황 속에서 

생활임금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조례가 제정되어 최저임금만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분들께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물가 수준을 반영해서 

시민들의 생활비를 보장할 수 있게 되어 조금은 제 마음이 위안이 됩니다.

 

▷ 정시훈 : 의정 활동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요. 어려운 부분도 좀 전해주시죠.

 

 ▶ 김혜정 대구시의원 : 자주 언급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집행부와 외가 소통이 잘 안 된다는 점입니다. 

 

저희보다 인구와 도의원이 4배나 많은 경기도를 보면 도민을 위한 정책들을 빠르게 소통하고 

또 원활하게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여 집행하는 행정을 보여주는 반면에 

대구시는 의회와 논의 없이 추진되는 일들이 많고, 

또 의회의 심의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듯한 행정은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집행을 더디게 하는 좋지 못한 예라 하겠습니다. 

 

의회는 시민의 대의 기관인 만큼 올해는 더 자주 소통하고 

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그런 행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정시훈 : 김혜정 의원께서는 역대 최초 또 현재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재선 대구시의원이신데요. 

자 올해 6월에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지방선거에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 김혜정 대구시의원 : 네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7대에 비해서 

8대에서는 광역 및 기초의원이 선전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만 

대구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점은 저는 인재 양성이라고 봅니다. 

 

정당의 뜻을 두고 있지 않더라도 정치가 현실 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국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또 다양한 계층에서 자주 논의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해야 합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인재 양성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젊은 청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경험을 토대로 단체장이나 또 중앙정치에 진출하여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또 중앙당이 

그 역할을 다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대선 승리가 전부이기 때문에 아직 지방선거 계획은 없습니다.

 

▷ 정시훈 : 네 대선 말씀하셨는데 3월 9일이니까 이제 두 달이 채 남지가 않았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 대구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셨죠. 

대선 전망, 어떻게 보시고 관련해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 김혜정 대구시의원 : 네. 여야 후보 누구도 아직까지는 

국민의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 당 후보가 현재 지지율이 조금 더 높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국민의 힘에서 선대위가 재구성되고 또 일정 기간 당내 갈등으로 빚어진 문제들로 인하여 

지지율이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통령 후보들은 국민들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국가 비전과 또 국민의 삶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설명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후보 간의 토론회가 아니더라도 언론을 통해서 다양한 이슈와 또 여러 단체와의 질의 응답을 통해서라도 

국민의 알 권리가 좀 더 충족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서 예전과 다른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는 국민들로서는 

현재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또 코로나 이후의 삶은 또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함이 있을 텐데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고 

국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대구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당원이 내가 곧 이재명이다라는 마음으로 

시민 한 분 한 분께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또 지지를 부탁드리는 겸손한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일 마지막까지 한 분의 마음이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정시훈 : 앞서 시의원으로서 한 해를 맞는 소망을 여쭤봤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남아 있는 이 마지막 의정 활동 꾸려나갈 계획이십니까?

 

▶ 김혜정 대구시의원 : 3월 9일 대선이 끝나면 곧바로 지방선거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지막 몇 개월간의 의정활동이 좀 소홀해지지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타 시도에서는 몇 년 전부터 앞서 시행되고 있는 인권 관련 조례들이 

우리 대구시에서는 일부 단체의 반대로 발목이 묶여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청소년 노동인권 등 우리 기성세대가 지켜줘야 할 인권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여야를 떠나서 우리 지역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노동을 착취당하지 않고 

또 언어와 성폭력 등으로부터 보호받으면서 자신들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서 조례 제정 등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인권이 존중되는 도시가 미래가 있는 곳 아니겠습니까

 

▷ 정시훈 : 네 임인년을 맞아서 이 범띠해에 태어난 대구시의회 김혜정 의원님 만나보고 있는데요. 

마무리 말씀으로 신축년 새해를 맞아 대구경북 시도민과 청취자들에게 덕담 한 말씀 전해주시죠.

 

 ▶ 김혜정 대구시의원 : 네 존경하는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임인년 범띠해를 맞아서 힘내시고 올 한 해도 복 많이 받으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시훈 : 앞으로도 좋은 의정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혜정 대구시의원 : 네 감사합니다.

 

▷ 정시훈 : 대구시의회 김혜정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