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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안동불교계, 봉축탑 점등...“복덕과 희망의 등불되길” 상세보기

안동불교계, 봉축탑 점등...“복덕과 희망의 등불되길”

김종렬 2024-04-20 23:54:27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안동불교사암연합회는 20일 안동 웅부공원 봉축탑에 불을 밝혔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경북 안동불교사암연합회가 오늘(20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점등 법회에는 안동사암연합회장 도륜 스님, 천태종 해동사 주지 서덕제 스님을 비록한 대덕스님과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시의회 김경도 부의장과 시의원, 권광택·김대진 경북도의원, 불자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습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도륜스님(대원사 주지)은 점등사를 통해 온누리의 중생들에게 복덕과 희망의 등불이 되길 소원했습니다.

안동 웅부공원에 설치된 봉축탑 점등식 장면.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인서트] 도륜스님 /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대원사 주지

“모든 시민들에게도 올해 소망과 축복과 행복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등불을 밝혀서 이 세상 온누리를 밝히고자 소원을 합니다.”

천태종 해동사 주지 서덕제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평화를 위해서라며 각자가 평화로운 마음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서덕제 스님 / 안동불교사암연합회 고문·해동사 주지

“우리 모두는 밖으로 향하는 마음을 돌려 안으로 각자의 마음을 열어서 보고 깨달아 내 안에 늘 평화로운 마음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이 안동 웅부공원 봉축탑 점등식 법회에서 점등사를 하고 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이 안동 웅부공원 봉축탑 점등식 법회에서 점등사를 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안동 웅부공원 봉축탑 점등식 법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점등식을 계기로 안동은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의 미덕, 막히면 돌아가는 융통성, 작은 물이 바위를 뚫는 인내심, 어떤 그릇에도 담길 수 있는 포용력, 작은 물이 바다를 이루는 대의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물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웅부공원 외에 송현오거리, 법흥교 입구에도 봉축탑과 선전탑을 설치하고 거리 곳곳에 연등을 달아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주는 세상을 발원합니다.

 

안동불교계는 이날 봉축탑 점등식에 이어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기간 중인 다음달 4일 오후 6시부터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봉행하고 제등행렬을 이어갑니다.

 

웅부공원에서 출발해 옛 안동역과 농고사거리, 경안고사거리, 대원사 앞을 거쳐 다시 웅부공원으로 돌아오며 제등행렬을 회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