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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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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스님 “거대한 자비심이 내 안에 있음을 자각하라”

김종렬 2024-04-20 22:00:48

여불연 예천·안동지회 정목스님 초청 1주년 기념법회 봉행

 

국민 힐링멘토 정목스님이 20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 한국여성불교연합회 예천·안동지회 창립 1주년 법회에서 법문을 설하고 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사단법인 한국여성불교연합회 예천·안동지회가 국민 힐링멘토 정목스님을 초청해 창립 1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정목스님은 오늘(20일) 경북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악한 감정을 전제로 해서 사람을 대하지 말자’라는 주제로 법문을 설했습니다.

정목스님은 고통스럽고 괴로운 차안(此岸)의 세계에서 벗어나 피안(彼岸)으로 넘어가기 위해 꼭 풀고 가야 할 과제가 “악한 감정을 갖고 사람을 대하지 않는 법을 일생에 걸쳐서 공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정목스님 법문을 듣고 있는 불자와 시민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인서트] 정목스님 /서울 정각사 주지

“다른 사람이 나에게 원망을 주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이 짓을 할 때조차 그것을 내가 자기의 힘으로 되돌려줄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자비심이 내 안에 있음을 자각하고 인식하리라 하는 그런 원을 가지시고 부지런히 정진하며 살아 가시실 기원합니다.”

법회 이후 정목스님은 참석 불자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여성불자들이 세상을 감로수로 바꿀 수 있는 원력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목스님은 1990년 BBS 불교방송 개국 당시 ‘차한잔의 선율’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국민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우리나라 최초 비구니 DJ로 이름 알렸고 현재 서울 성북구 정각사 주지를 맡고 있습니다.

정목스님이 아동에게 합장 인사를 하며 꽃바구니를 받고 있다.

또 인터넷 ‘유나방송’을 개국해 명상과 마음공부를 돕고 참선 수행 공부의 열기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앞서 김미자 여불연 예천·안동지회장은 기념사에서 “부처님 법이라는 구심점이 있기에 든든하고 또 함께 노력하는 도반들이 있기에 아름다운 수행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서 “욕심을 버리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기, 깨어 있는 의식으로 제법의 시선을 통찰하기, 통찰의 지혜로 동체대비의 삶을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미자 한국여성불교연합회 예천·안동지회장이 정목스님 초청 창립 1주년 기념법회 기념사를 하고 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이 한국여성불교연합회 예천·안동지회 정목스님 초청 창립 1주년 기념법회 축사를 하고 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이날 법회에는 여불연 예천·안동지회 김미자 이사장·지도법사 보경사 주지 오경스님과 원경스님,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 김형동 국회의원과 경북도의원과 안동시의원, 회원, 불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4월 창립한 한국여성불교연합회 예천·안동지회는 불교정신과 전통문화 계승·발전, 자비나눔 실천, 불교교리 강좌 법회 등 다양한 불교의 대중화·생활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