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경북 의성 고운사는 오늘(2일) 경내 화엄문화템플관에서 제78차 교구종회를 봉행하고 한국 불교 중흥을 위해 대학생 전법에 원력을 모으기로 의결했습니다.

고운사 본·말사는 한국 불교의 화두로 떠오른 청년 대학생 전법 활성화를 위해 기금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종은 불교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학생 불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학생 전법은 지난해 입적한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역점사업입니다.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이 2일 제78차 교구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어린이 포교는 중요한데, 3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불교의 생존을 위해 현재 중요한 것은 대학생 전법이 시급하고, 활성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운사는 이날 교구종회에 앞서 산하복지시설 모범 직원 1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고운사는 지난 1년간 투철한 직업정신과 소속감을 가지고 사회복지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모범직원들에게 힐링여행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