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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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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종교 화합의 장...대구종교인평화회의 신년하례회

박명한 2024-01-19 13:58:59

[앵커멘트]

 

불교를 비롯한 6개 종교계가 참여하는 대구종교인평화회의가 갑진년 신년하례회를 갖고 화합을 다졌습니다.

 

대구 종교계는 5년만에 열린 신년하례회를 계기로 국가와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YMCA 청소년회관에 다양한 종교인들이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불교와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유교, 천도교 등 6개 종교계로 구성된 대구종교인평화회의 신년하례회입니다.

 

코로나 펜데믹 여파로 대구종교인평화회의 신년하례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어서 어느 때보다 반가움이 컸습니다.

 

[현진 스님/동화사 총무국장, 보현사 주지]

“올해는 청룡의 해와 같이 하늘로 비상하듯이 복을 많이 지어서 이 넓은 세상에 복을 많이 전하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도인석/대구향교 전교]

“오늘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 새해 2024년에는 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신년하례회는 모든 종교가 함께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모든 종교인들이 함께 하는 명상을 시작으로 한길교회 장수연 목사가 이해인 수녀의 시‘ 평화로 가는 길은’을 낭독하며 

모든 종교의 목표가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동화사 선다회가 마련한 전통차와 다식을 음미하고, 대금산조 축하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화합을 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구 종교계 지도자들은 세계 평화와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현순호 목사/대구종교인평화회의 상임의장]

“우리가 먼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오늘처럼 서로 손을 맞잡는다고 하면 그것이 바로 세상 평화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황성학 교무/원불교 대구경북 교구장]

“종교인연합회의 이런 모임을 통해서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되고 화합과 상생의 그런 빛이 되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는 코로나 펜데믹 전까지 음악회와 화합한마당, 6.25 희생자추모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종교간 화합을 다졌습니다.

 

5년만에 개최된 이번 신년하례회를 계기로 6개 종교계가 함께 하는 행사가 올해부터 재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환길 대주교/천주교 대구대교구장]

“같은 공동선을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이렇게 논의하고 하는 그런 그것으로 발전을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종교간 화합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대구종교인평화회의의 향후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