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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아름다운 세상, 같이 살자"...제1회 직지사배 파크골프대회(R) 상세보기

"아름다운 세상, 같이 살자"...제1회 직지사배 파크골프대회(R)

정시훈 2023-11-12 15:04:46

<앵커멘트>

 

주민화합과 외국인노동자 병원비 지원을 위한

제1회 직지사배 자선 파크골프대회가

경북 구미에서 열렸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불교가 경북 구미에서 신라 전역으로 퍼져나간것처럼 

이웃을 돕는 자비의 마음이

널리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서원했습니다.

 

대구BBS 정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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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1회 직지사배 자선 파크골프대회가 열린 구미파크골프장

 

쌀쌀한 가을 한기 속,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자선 파크골프대회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신라 불교가 경북 구미에서 시작해 전역으로 퍼져나간것처럼 

이웃을 돕는 자비의 마음이 널리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서원했습니다.

 

[인서트/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곳(구미)이 한국불교의 도래지이자 그로 말마암아 경상도 지역이 정말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 큰 중심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제가 오늘 그 뜻을 크게 담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인서트/장명스님/직지사 주지]

“부처님의 가르침은 시대상황에 맞춰 세상에 유익함을 더하는 것입니다.

아도화상께서 불법을 j처음으로 전한 곳이 구미 선산 도리사입니다. 

그런 구미에서 불교계가 주도하는 파크골프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니 이는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만은 없을 것입니다.“

 

외국인 노동자 수술비 마련을 위해

지난해 구미불교계에서 시작된 자선파크골프대회는

올해는 직지사와 구미시체육회 주최로 규모를 키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인서트/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특히 구미불교사암연합회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주민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지난 2년간 자선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인연이 되어 오늘 제 1회 직지사 자선파크골프대회 탄생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해나가기를 부처님께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인서트/김장호 구미시장]

“파크골프대회를 통해 서로 화합도 하고, 외국인들도 같이 살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고..”

 

대회 참가비와 성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외국인노동자 병원비에 3백만원이 지원되고,

일부는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쓰여질 예정입니다.

 

특히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교육원장 범해스님은 각각 천만원과

백만원을 즉석에서 기부함으로써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이날 열린 파크골프대회엔

김천,구미,상주,문경,예천,외국인 등 6개 팀이

남.여 각 2코스 18홀 경기로 치러졌습니다.

 

행사에는 조계종단 지도부와 명예대회위원장을 맡은 도리사 회주 웅산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대한체육회 이기홍 회장, 직지사와 구미시체육회, 

파크골프를 좋아하는 주민과 불자 등이 동참했습니다.

 

한편 조계종단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면서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돕는

자선파크골프대회가 다른 교구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지원 계획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같이 살자’는 주제로 모인

자선파크골프대회 참가자들은 이 세상 모든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취재 정시훈 기자 / akant@bbsi.co.kr

영상 취재 및 편집 정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