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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동국대 의학계열 학생 수계법회...대학생 전법위 본격 시동 상세보기

동국대 의학계열 학생 수계법회...대학생 전법위 본격 시동

박명한 2023-08-27 14:49:29

[앵커멘트] 

 

청년 대학생 포교를 위해 출범한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가 동국대학교 의학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와 수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대학생 전법위원회 출범 이후 캠퍼스 인재불사를 위한 첫 실천 행사였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경북 영천 은해사 육화원을 청년 불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는 어제 은해사에서 동국대학교 의학과와 한의학과 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전법 서원 수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동국대 이사장이자 대학생 전법위원장인 돈관스님이 직접 계사로 나서 학생들이 수계를 통해 진정한 불자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습니다.

 

[돈관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장]

“부처님 법을 만나기가 힘들다. 그래서 불법 난봉이라고 그랬습니다. 부처님 법 만나는 것은 백천만겁이 지나도록 만나기가 어렵다 

그랬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제 부처님 법을 만나는 순간이 되는 것입니다.”

 

수계법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약사여래불 서원십계’를 받아, 몸이 아픈 사람을 성심으로 돌보면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현장음)

“서원십계를 잘 지니겠습니까?”

“예 잘 지니겠습니다.”

 

학생들은 수계법회에 앞서 은해사에서 1박 2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하며 학업에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또 발우공양을 비롯해 사찰에서의 기본 예절을 익혔습니다.

 

특히 조별 토론을 통해 캠퍼스 안에서 학우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포교를 진행할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윤태호/동국대 한의학과 3학년]

“대학생 불교 유튜브를 개설해서 불교 내용 설명도 하고 다양한 불교 활동을 소개해 주는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해보았고, 

여섯 번째 성지순례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해외 연수, 그리고 7번째는 대학생을 포함한 의료인 해외 봉사를 해서 

더 전법을 활성화시키고자 해보았습니다.”

 

동국대 의학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계법회와 템플스테이는 지난달 6일 출범한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가 

캠퍼스 인재불사를 위해 진행한 첫 실천 행사였습니다.  

 

[혜능스님/대학생 전법위원회 의학계열 지도법사]

“이 학생들을 중심으로 해서 불교가 더욱더 사회에 확산되도록 했으면 좋겠다라는, 저희 의료원에 전법위원들이 또 계세요. 

그래서 그분들의 취지와 그분들의 마음을 모아서 저희가 오늘의 장을 연 거고요.”

 

영천 은해사는 이번 템플스테이와 수계법회에 필요한 모든 비용과 인력, 장소를 지원하며 대학생 전법에 힘을 보탰습니다. 

 

[덕조스님/은해사 주지]

“오늘 여러분들 이 시간에 오시기 전에 많은 분들이 여러분들에게 환영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생 전법위원회는 동국대를 시작으로 다른 대학의 의학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계법회를 이어가면서

대학생 인재불사의 디딤돌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