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교계

대구·경북 유일 국립공원 주왕산 대전사 무료 입장 상세보기

대구·경북 유일 국립공원 주왕산 대전사 무료 입장

김종렬 2023-05-01 12:02:21

국립공원 주왕산 대전사 전경. 대전사 제공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국립공원인 청송 주왕산의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되고 무료입장이 실시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대전사는 개정 ‘문화재 보호법’이 5월 4일 시행됨에 따라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는데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과 문화재청에 따르면 개정 ‘문화재 보호법’은 국가지정문화재의 소유자 또는 관리단체가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한 경우 정부나 지자체가 해당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람료를 징수했거나 징수를 유예해 온 해인사, 법주사, 통도사 등 전국 65개 사찰의 관람료가 면제됩니다.

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신라 천년고찰 대전사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된 보광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 보광전 석조여래삼존상을 비롯한 6건의 문화재는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국립공원 주왕산과 대전사는 코로나19 이전 연간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이어서, 문화재 관람료 폐지로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전사는 오는 4일부터 매표소 명칭을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로 변경하고 관람료 폐지를 알리는 현수막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관람료 폐지 이후 입장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교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홍보하고  사찰 방문 시 불교예절 준수를 요청하는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입니다.

대전사 주지 법일스님은 “사찰은 종교적 성지이며, 신앙의 대상이기에 사찰 관람 시 기본적인 예절을 준수해 주시고, 자연환경도 훼손되지 않도록 방문객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