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불교사암연합회가 오늘(29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점등법회에는 안동사암연합회장 도륜 스님, 천태종 해동사 주지 서덕제 스님, 봉정사 주지 두현 스님을 비롯한 대덕스님과 김형동 국회의원,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김경도 안동시의회 부의장, 이동승 안동경찰서장, 권강택·김대진 경북도의원, 권석환 안동시문화원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습니다.

안동사암연합회장 도륜스님(대원사 주지)은 점등사를 통해 “따뜻한 자비의 마음을 나누는 세상, 화쟁과 화합의 화엄사상이 절실하다”며 “무명을 밝히는 이 등이 안동시의 발전과 상생 치유와 위로와 희망과 행복을 주는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라고 설했습니다.

천태종 해동사 주지 서덕제 스님은 봉축사에서 “오늘 밝히는 봉축등은 부처님께서 일깨워주신 우리 각자 각자가 불성을 밝힌 등”이라며 “세계평화와 인류행복 그리고 우리나라가 더욱 굳건해지고 안동시가 더욱더 발전해서 시민 모두가 더욱 행복해지는 발원의 등이기도 합니다.”라고 서원했습니다.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은 권기창 시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오늘 거리 곳곳에 밝힌 오색연등처럼 온 누리에 희망의 불빛이 가득 퍼져 모든 이들에게 지혜와 용기가 가득하기를 소망한다”며 지역의 따뜻한 등불이 되어 준 불교계에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 안동시민 모두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하고 늘 따뜻한 평화로운 마음이 늘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동불교계는 웅부공원 외에 송현오거리 등 거리 곳곳에 봉축탑을 설치하고 연등을 달아 치유와 희망, 행복을 주는 세상을 발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