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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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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기적 만들자...열암곡 부처님 바로모시기 천일기도 입재

박명한 2023-04-28 19:27:08

[앵커멘트]

 

조계종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가 오늘부터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세우기 위해 

사부대중의 원력을 결집하는 천일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열암곡 주차장에서 봉행된 입재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종단과 지역의 주요 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해 

열암곡 부처님을 바로모시는데 힘을 모을 것을 서원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 남산 열암곡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를 기원하는 천일기도의 시작을 알리는 입재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지난 19일 조계종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 출범이후 첫 공식행사로, 넘어진 열암곡 부처님을 바로 모시면서 

한국 불교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는 서원을 세우는 자리였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입재사를 통해 열암곡 천일기도는 한국불교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자리라며 

불자들의 기도동참을 요청했습니다.

 

[인서트/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오늘부터 열암곡 마애부처님이 바로 세워지는 그날까지 간절한 기도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정진에 불퇴전의 용맹심으로 다 함께 수희 동참 할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종단의 원로스님들도 열암곡 부처님이 바로 세워지길 간절히 기원하면서 사부대중이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덕민 대종사/불국사 승가대학원장]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로 그냥 일어나시어 그 자비의 얼굴과 미소만 보여주소서”

 

[인서트/법등 대종사/천년을 세우다 추진위 자문위원장]

“열암곡 부처님께서 세워지는 날,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중생계의 평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불교 신행단체장들은 물론 지역 사회지도자들도 열암곡 부처님 입불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서트/주윤식/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전국 신도들의 원력을 모으고 결집해서 이 대작불사의 원만회향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이철우/경상북도 지사]

“이 큰 불사, 대한민국 기적을 일으키는 행사니까 힘을 합쳐서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열암곡 기도법사단장 환풍스님과 기도법사 선우스님은 총무원장 진우스님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모든 정성을 쏟아 천일기도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입재법회는 사부대중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천일기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부처님께 기원하는 발원문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인서트/종천스님/불국사 주지]

“지극한 마음으로 합장발원 하오니 온 우주가 감응하고 부처님의 밝은 지혜와 자비로 저희들의 간절한 기도를 섭수하여 주시옵소서”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은 입재법회를 마친 뒤 열암곡 부처님을 참배하며 천일기도 입재를 시작으로 

명상센터 건립과 미래세대 인재양성, 교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전개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천일기도 입재법회에는 불국사 회주 종상 대종사, 은해사 회주 돈명 대종사, 봉정사 회주 호성스님 등 

영남지역 원로스님들도 동참해 입불 기원에 힘을 모았습니다.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등 교구본사 스님들도 대거 동참했습니다.

 

또 이선재 BBS불교방송 사장, 이영경 동국대 와이즈 캠퍼스 총장, 김석기 국회의원,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최주원 경북 경찰청장 등도 기도원력에 힘을 보탰습니다.  

 

(스탠딩)

앞으로 엎어졌지만 암반과 5cm 공간을 유지하며 원형 그대로 발견되면서 기적이라고 불린 열암곡 마애부처님. 

 

불자들의 원력으로 바로 세우면서 불교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제2의 기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