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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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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전 대통령, 대구스리랑카사원 법회 동참

박명한 2023-02-26 09:29:20

[앵커멘트]

재직 당시 서울 조계사를 방문해 화제가 됐던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전 스리랑카 대통령이 

대구 스리랑카사원을 방문해 한국 신도들과 함께 법회를 가졌습니다.

 

한국 신도들은 스리랑카 복지기관 지원에 힘을 보태며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와의 우호협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전 스리랑카 대통령이 대구 스리랑카사원을 찾아 부처님 전에 꽃 공양을 올립니다.

 

한 국제포럼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시리세나 전 대통령.

 

4박5일의 짧은 방한 일정 중에 대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스리랑카사원을 찾은 것은 이주 근로자 포교와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스리랑카와 한국 스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스님과 신행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두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법회를 함께 봉행했습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스리랑카 전 대통령]

“스리랑카에서부터 주위의 여러분들이 (대구스리랑카사원 주지) 완사스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대구 스리랑카 사원'에 방문하기를 권하기도 해서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시리세나 전 대통령은 재직 당시인 지난 2017년 11월 수교 40주년을 맞아 국빈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첫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국불교의 성지 조계사를 찾아 대웅전을 참배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5년 3개월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시리세나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사찰 방문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불교국가 스리랑카와 한국의 접점을 바로 불교와 사찰에서 찾은 것입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스리랑카 전 대통령]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교류가 더 원활해지고 늘어나서 인적교류와 물적교류가 많아지도록 마음을 기울여 노력하겠습니다.” 

 

시리세나 전 대통령을 맞은 우리나라 스님과 불자들은 스리랑카를 위한 보시행에 나섰습니다.

 

평소 스리랑카사원과 이주근로자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세상’은 스리랑카 복지기관과 

대구스리랑카사원 후원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포항 무상사 주지 마웅스님과 신도들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했고, 독도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동욱 서예가는 

‘독도’문구가 들어간 작품을 선물했습니다.

 

[은장권/함께하는세상 이사장]

“한국과 스리랑카의 교류 협력에 정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우리 모두 불국토가 되는 그날까지 스리랑카와 우리 한국은 

영원한 불제자의 국가라 하는 걸 항시 명심하면서 앞으로 살아갈 것이며...”

 

대구스리랑카사원 주지 완사스님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시리세나 전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스리랑카와 스리랑카 이주 근로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확대되기를 함께 기원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