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안흥사가 오늘(18일), 이전예정지인 상방동 19번지에서

 ‘이전 및 신축불사 기공식’을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말사인 안흥사는

기존 사찰 부지 일대에 들어서는 상방공원 조성으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안흥사 회주 장적스님의 고불문과 경과보고,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된 기공식에서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은 “이전을 계기로 

안흥사가 경산 불교의 중심지로서 한단계 더 도약하기를”

축원했습니다.

[인서트] 돈명스님/은해사 회주

“장소가 좁고 협소하고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일심동결해서 훌륭한 주지 무공스님 있을 때 경산불교의 주인이 되셔야 여러분도 보람이 있습니다.”

새로 조성될 안흥사 대적광전은 기존 자재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173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설 신축건물에는

공양간과 카페, 수행처, 명상실, 천불법당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안흥사는 경산 남천면 백자산 자락에 자리한 고찰이었지만,

6.25 전쟁 이후 여러차례 이전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신축불사의 착공 예정일은 오는 11월 30일입니다.

한편 기공식에는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

주지 덕조스님, 안흥사 회주 장적스님, 주지 무공스님을 비롯해

은해사 본.말사 대중스님들과 윤두현 국회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이전을 축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