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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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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사,원효성사 탄신 다례재...8월 삼성현 문화축제

박명한 2022-06-11 19:11:24

[앵커멘트]

 

원효성사 탄신 제1405주기 다례재가 성사의 탄생지에 세워진 사찰인 경북 경산 제석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제석사는 오는 8월에는 경산에서 탄생한 원효,일연,설총 세 성인을 기리는 제2회 삼성현 문화축제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산 제석사 원효성사전에 스님과 불자들이 한잔의 차를 올립니다.

 

제석사는 지난 11일 원효성사 탄신 1405주기를 맞아 다례재를 봉행하며 성사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원효성사의 탄생지에 세워진 제석사는 지난 2003년 불교계 최초로 원효성사전을 건립한 뒤 매년 탄신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법타 대종사/은해사 조실]

“성사의 학덕을, 중국.일본은 물론 세계 불교계가 ‘대승불교를 일으킨 용수보살과 세친보살’에 비유하는가 하면, 

당나라 중국의 현장법사와 함께 부처님과 똑같은 여불(如佛)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화쟁사상을 통해 불교 사상의 융합과 실천에 노력하면서 불교 대중화에도 앞장섰던 원효성사.

 

참석자들은 성사의 가르침을 본받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끝내고 소통과 화합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덕조스님/은해사 주지]

“불자 여러분, 나와 남을 이해하려고 하는 원효성사의 가르침을 탄생 1405주기를 맞는 오늘 

다시 한번 되새기며 진정한 불심을 갖는 불자로 다시 태어나기를 축원합니다.”

 

다례재에는 이밖에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 윤두현 국회의원, 김주령 경산시 부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당선인 등 

불교계 안팎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고, 특히 인근 성당의 성직자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구자근 신부/경산성당]

“부처님의 마음, 또 우리 원효성사의 삶, 그것을 모두 함께 마음으로 모아 같이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제석사는 북한이탈주민 지원단체에 평화의 쌀을 전달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영덕스님의 헌정시 낭독, 석연스님의 승무 공연, 지안스님의 가야금 연주 등이 이어지면서 추모재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제석사는 다례재를 시작으로 원효성사, 그리고 역시 경산에서 탄생한 설총선생과 일연국사를 함께 조명하는 문화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계획하고 있습니다.

 

[혜능스님/제석사 주지]

“원효스님의 화쟁 사상이나 일심이 충분히 문화 공연으로서 드러날 수 있도록 제2회 천민만란 통통 삼성현 문화축제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또한 갖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는 8월 21일 열리는 삼성현문화축제에서는 삼성현의 일대기를 작사 작곡한 교성곡을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대규모 불교 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선보입니다.

 

또 같은날 원효성사의 사상을 조명하는 제2회 원효학술대회도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