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교계

조계종, 동화사에서 신년하례 법회...“평화로운 세상 기원” 상세보기

조계종, 동화사에서 신년하례 법회...“평화로운 세상 기원”

박명한 2022-01-11 17:04:31

 

[앵커멘트]

 

조계종이 임인년 새해를 맞아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신년 하례법회를 봉행하며 

종단 화합과 힘찬 새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는 신년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평화로운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 앞 마당.

 

임인년 새해를 맞아 

조계종단의 주요 소임 스님과 신행단체장들이 

신년 하례법회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신년 하례법회는 영하에 가까운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됐습니다.

 

헌향과 헌다, 불법승 삼보에 새해 인사를 올리는 의식인 통알, 

그리고 종단의 최고 어른인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에 대한 하례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어서 종단의 원로인 원로의원 스님들에게도 새해 인사를 올렸습니다.

 

종정 예하 진제 대종사는 이 자리에서 신년 법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고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했습니다. 

 

진제 대종사는 또 대자대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극복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나서줄 것을 불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진제 대종사/조계종 종정 예하]

“임인년 새 아침에 떠오르는 붉은 태양이 전 세계에 가득한 코로나 질병과 

지구촌의 갈등과 대립, 기아와 전쟁 등 칠흑의 무명을 몰아내고 

국민의 가슴마다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의 화합을 굳건히 하고 새로운 발전의 디딤돌을 놓기 위해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행스님은 특히 

정부의 종교편향 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 

오는 21일 조계사에서 열리는 전국승려대회가 

종정 예하의 뜻을 받들어 여법하게 봉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전국승려대회와 불교도대회를 통해 

정법 수호 의지를 천명하고 종교 편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종정 예하께서 세간과 출세간을 진동시키는 

큰 사자후를 내려주시기를 앙청드립니다.”

 

BBS 이선재 사장, 전경윤 보도국장, 박호창 대외협력국장도 오늘 동화사를 찾아 

종정 예하와 원로의원 스님들에게 신년 인사를 올렸습니다.

 

한편 신년하례법회에 앞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전국 승려대회 개최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전국승려대회 참여에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딩)

 

조계종 신년하례법회는 임인년 한해 동안 

우리 불교가 코로나19로 힘든 우리사회에 자비의 불빛이 되고 

정부의 종교편향 정책에도 경책을 울릴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