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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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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사 교구종회 화북댐 건설 백지화 촉구(종합)

이현구 2004-02-28 12:57:11

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 본말사 스님 40여명은

오늘 낮 군위 인각사에서 교구종회를 열고

화북댐 건설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스님들은

"삼국유사의 산실 인각사 주변에 댐을 건설한다는 것은

민족성지를 말살하고

민족정신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행위“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화북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스님들은 또

댐 건설 반대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여나가기 위해

본말사 스님과 신도, 환경단체들이 참여하는

“화북댐 건설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은해사 총무 법일스님을 임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은해사 주지 법타스님은

“사상 처음으로 교구종회를 말사인 인각사에서 개최한 것은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지켜나가겠다는

은해사 사부대중의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인 인각사는

올해부터 정부차원의 사찰 복원사업이 본격화되지만

1.5키로미터 떨어진 곳에 화북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목조건물 부식 등 환경파괴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