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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사업 예산 최종 확정 상세보기

문화재 사업 예산 최종 확정

박명한 2004-02-10 08:24:56

최근 문화재청의 올해 문화재 사업 예산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올해는 지역에서 어떤 문화재 보존관리 사업이 펼쳐지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있습니다.


문1)

경상북도는 전국 문화재의 18%를 보유하고 있는 곳인데

올해 문화재 보존관리사업 예산이 얼마나 편성됐습니까?


이)

지난주 확정된 올해 문화재청 국비지원 예산은

총 천 8백 50억원인데

경상북도는 이 가운데 19%인

3백 5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이에따라 국비와 도비 예산을 합하면

올해 모두 6백 9억원이 문화재 보존관리사업에 투입됩니다.


경상북도 황무룡 문화재 관리담당 사무관의 말입니다.

(인서트 1)


문2) 제일 관심사가 불교문화재 관련 사업인데요.

올해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이)

올해 불교 문화재 보존관리사업 예산은

39건에 모두 74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올해 문화재 보존관리사업 예산의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같습니다만

액수는 지난해보다 7억원 정도 줄었습니다.


경북도 황무룡 문화재 관리담당 사무관의 말입니다.

(인서트 2)


이밖에 불국사 경내 노거수 보호에 4억 3천 만원이 투입되고

김천 청암사 대웅전 보수에 6억원,

영천 은해사 유물전시관 정비에 4억원,

청송 대전사 보광전 정비에 4억원,

예천 용문사 대장전 보수에 4억 3천 만원 등이 투입됩니다.


특히 불국사 다보탑 등 도내 3개 석탑의 해체보수에

5억원이 배정돼

대대적인 보수작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문3)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는 문화재의 보고인데

물론 예산이 많이 배정됐겠군요?


이)

그렇습니다.

경주시에 배정된 문화재 보존관리 사업 예산은

3백 45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6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양동 민속마을 정비에 31억원이 책정됐고

경주 대릉원 등 39개 지구의 태풍피해 수목 복구에

9억원이 배정됐습니다.


특히 문화재 보존지역의 사유지 매입 예산이

지난해보다 3% 늘어난 2백 45억원이 책정돼

문화재 보존은 물론 개인의 사유 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4)

올해 경북지역의 전통사찰 정비는 어떻게 이뤄집니까?


이)

조금전까지 말씀드린 것은

문화재청의 국비지원 사업입니다만

전통사찰 정비 사업은 문화관광부 예산지원 사업으로

별도 책정돼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전통사찰 정비에

국비 7억 5천 9백 만원을 포함해

모두 18억 9천 7백 50만원을 배정해 놓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포항 임허사 요사채 개축과 경주 금정사 관음전 보수,

김천 청암사 백련암 선방개축,

안동 서악사 선방개축 등에

각각 1억 5천 만원씩이 책정됐습니다.


또 구미 보천사 요사채 개축과 영천 죽림사 선방 개축,

은해사 신녕 포교당 극락전 및 선방보수,

문경 김룡사 명부전 보수 등

모두 14개 전통사찰의 정비에 예산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문 5) 그렇다면 대구지역 문화재와

전통사찰에 대한 예산도 세워졌겠군요..


이)

그렇습니다. 국고보조금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대구시의 문화재 예산도 확정된 셈인데요..


국비와 지방비 합쳐서

문화재 정비,보수 예산은 8건에 10억5천600만원,

전통사찰 정비,보수 예산은 2건에 2억천50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의 12건, 14억7천만원과 비교해

2건에 2억원 가량이 줄어든 액수입니다.


그렇지만 대구시는 개별 문화재와 개별 사찰에 대한

보수계획은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방비는 올해 추경예산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세부 사업내역이 언론을 통해 사전에 알려질 경우

민원의 소지가 생긴다는게 이유인데요..


알릴 것은 알리고 민원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는 열린 행정의 모습이 아쉬운 대목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