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오늘은 신년 기획시리즈

지역 교구본사의 올해 계획을 들어보는 세번째 순서입니다.

조계종 제 10교구본사 영천 은해사를 취재했습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올해 은해사의 사찰 운영 기본 방침은 무엇입니까.

...네 은해사는

불기 2548년인 올해 4대 기본 종책과 6대 중요 종책을 세워

포교와 불사, 사회부문 참여를 적극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은해사는 우선 포교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정부기관과 일부 산업체에서

주5일 근무가 구체적으로 실시되는 것에 대비해

산사와 경내지 자연환경을 친화적 생활 공간으로 만들어

불자와 일반인들을 적극 수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경내에 200여평의 연수원 건물을 지어

은해사를 찾는 불자들에게 조직적인 포교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은해사 주지 법타스님 입니다.

[인서트]

은해사는 이같은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통해

생활불교와 생산불교로 정착시키며

신심을 진작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은해사는 이와 함께

공무원단체 신도조직을 서둘러 확대하는 한편

토.일요일 법회 개설과,

은해사보를 활성화해 대중 홍보지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경북 청송지역 법회 활성화를 위해

대전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포교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촌 주민들을 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질문] 이 기자, 은해사의 포교계획이 참 다양한데요,

지난해부터 추진돼 왔던 성보박물관 개관은 어떻게 되고

또 다른 불사계획은 어떤것이 있습니까.

...네 은해사 성보유물전시관은 지난 99년에 외곽불사를

끝내놓고 아직 전시관으로서의 기능은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은해사는 올해 부처님 오신날 이전에

단청공사를 마무리 하고 개관식을 갖는 다는 계획입니다.

은해사는 이 성보유물 전시관을 완공하면

대웅전 안에 봉안돼 있던 극락구품회탱과

부속 암자에 있는 국보와 보물 등의 문화재를

전시할 계획입니다.

은해사는 또 올해

식당 요사채 신축과 단청, 대학원채 단청,

운부암 요사채, 그리고 각 말사 사찰의 불사계획을

세워 두고 있습니다.

질문] 은해사하면 북한불교와의 끈끈한 교류가

수 년전부터 있어 왔지 않았습니까?

올해 은해사의 사회참여 부문은 어떻게 계획이 돼 있습니까.

.. 네 말씀 하신대로

은해사 하면 북한불교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부처님의 동체 대비사상을 실천해 오고 있는데요,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작은 정성을 보냄으로써 민족의 화합과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법타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은해사는 특히 기회가 되는대로

불자들에게 북한의 사찰을 순례 할 수있는 기회를 만들고

경북대구 평불협이 중심이 돼

통일운동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습니다.

은해사는 이밖에 사회정의를 위해

엔지오 활동에 적극 참여를 모색하고

불자 기초자치 단체장과 의원을 지원하는 한편

영천 포교당 중심의 복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