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경내 성보박물관 터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터와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주대 박물관은 최근
불국사 성보박물관 건립예정지를 시굴조사한 결과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터와 석축, 석조물 기단 등이
발견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특히 발견된 유물 중 기와조각에는
한자로 ‘구어일’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고려 역사서인 고려사에 나오는 ‘구어단’ 역과
같은 곳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적에 대해 경주대 박물관 측은
앞으로 발굴조사를 더 거쳐야만
정확한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국사는 지난 2001년부터
총 공사비 80억원을 들여
불국사 경내 만여평 부지에
성보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