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13일간의 공식 선거전을 마무리한

지역의 각당과 후보자들은

투표율과 투표소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차분하게 투표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사무실에 투, 개표 상황실을 마련하고

한나라당 성향의 유권자들에게

투표에 빠짐없이 참여해달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후보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는 오후 9시쯤

대구의 모든 후보자들이 시 당사에서 자리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투표율이 높아지면 열린우리당 후보쪽에 유리하다고 보고

시내 아파트 곳곳에 투표참여 안내방송을 요청했습니다.

어제까지 나흘간 한나라당 싹쓸이 반대 단식농성을 벌였던

열린우리당 김태일, 윤덕홍 후보는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대구지역 후보들은 오늘 오후

산업재해로 숨진 이주노동자 고 후세인씨의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며,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오늘 서울로 올라가지 않고 투표종료후 선거구를 돌며

대구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로 했습니다.

자민련을 비롯한 지역의 다른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