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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에서 승객 숨져
이현구 2004-04-02 11:00:26
고속철도 개통 첫날에
고속철 객차에서 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밤 11시 반쯤
경북 구미를 지나던 서울발 고속철도 15호차 객실에서
부산시 범천동에 사는 승객 41살 이모씨가
갑자기 발작증세를 일으키며 쓰러졌습니다.
이씨는 열차가 10여분후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119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졌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 이모씨는
객실에서 승객이 한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해서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열차를 세울수 없어서
동대구역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유족과 고속철 직원,
객실에 함께 있던 승객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