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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우편물 도착 안내서로 보이스피싱 시도…경주서 일당 검거
정시훈 2023-09-01 13:15:20
경북 경주경찰서는
위조한 우편물 도착 안내서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범행을 시도한 혐의로
43살 A씨를 구속하고,
24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에 있는 총책을
인터폴 공조와 적색수배 등을 통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우체국 우편물 도착 안내서 천538장을 위조한 뒤
아르바이트생 B씨를 통해
경주 일대 아파트 현관에 설치된 우편함에
투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주민들이 우편물을 찾기 위해
안내서에 기재된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하면
"우편물이 검찰청에 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인데 사건에 연루돼
변호사비로 500만원이 필요하다" 등의 수법으로
금품을 가로채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들이 과거에 쓰던 수기 형식 안내서 서식을
위조해 범행에 사용한 만큼
전국 우체국에 전자서식 우편물 도착 안내서를
사용하도록 제도를 변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