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찰제 전면 보완키로 상세보기
지역경찰제 전면 보완키로
이현구 2003-11-25 11:40:22
대구지방경찰청이 파출소 서너개를 묶어서
순찰지구대로 개편하는 “지역경찰제”를
도입 3개월만에 전면 보완하기로 해
졸속시행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순찰지구대 관할이 치안수요에 대한 치밀한 분석없이
일률적으로 정해졌다는 지적에 따라
범죄사건과 112 신고 건수, 집회.시위 등을 따져서
지구대 관할을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각 지구대의 근무인원과 운용장비가
막연하게 책정, 운영되면서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에 업무쏠림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근무인원과 운용장비를 원점에서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또
지구대의 명칭이 동서남북 방위로 정해져서
주민들이 정확한 지구대 소재지를 알지 못하는 등
불편이 초래됨에 따라, 가급적 지역 고유 이름을
지구대 명칭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대구에서는 순찰지구대 도입 이후
전당포 주인 납치사건과 새마을금고 강도사건이 발생하는 등
강력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