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농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역 농민들이 대거 상경했습니다.

경북 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22개 시군에서 만여 명의 농민들이

차량 3백 75대를 이용해 집단 상경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농민대회가 과격 시위로 번질 것에 대비해

3천여 명의 경찰력을 주요 길목에 배치해

상경 차량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주류와 죽봉, 각목, 계란 등

불법 시위용품을 대거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오늘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 대구 성서 와룡공원에서

대구와 울산, 부산지역 노동자 3천 5백여 명이 참여하는

영남권 노동자 대회를 열고

손해배상가압류와 비정규직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노총은 특히 분신후 지난 17일 사망한

세원테크 이해남 노조지회장 문제와 관련해

모 회사인 세원정공까지 가두행진을 계획하고 있어

경찰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