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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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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어항개발 집중 발주해야(출연)

동부지사 2004-08-11 11:19:49

나눠 먹기식으로 건설되고 있는

경북동해안 지역의 소규모어항시설 사업을

10여개로 압축해 집중 발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자세한 내용 포항 천구봉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천기자, 이 과정에서 일부 기초의원들과 도의원들이 자기 지역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려고 애쓰는 바람에 사업 자체가 곤란한 경우도

있다죠..



네 경북 동해안 지역의 일부 기초의회와 도의회 의원들이

자기 지역 어항시설에 대한 예산확보가 지나쳐

우선순위를 정하기조차 곤란한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모래 움직임이 활발한 일부 어항의 경우

일반적인 설계보다는

준설을 비롯한 터파기공사 등이 포함된

장기적인 안목의 설계가 요구된다는 지적입니다.



포항시가 올해 발주한 어항시설사업은

지방어항 4개항과 소규모어항 25개항 등 모두 29곳으로

지난해 지방어항 3개항과 소규모어항 32개항 등 35개항에 비해

6개항이 줄어들었습니다.



시가 올해 책정한 방파제 축조 예산은 지방어항을 포함해

모두 96억여원으로 이 가운데

67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25개의 소규모어항의 경우

1개소당 배정되는 예산은 도비와 시비를 합쳐

2억5천만원에서 3억원정돕니다.


이 돈으로 각 항마다

20~30m 정도씩의 공사를 해나간다는 계획인데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포항지역내 발주된 지방어항을 포함한

소규모어항 56개 가운데 완공된 곳은 한곳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찔끔 찔끔 공사를 발주하다보니

평균 100m에 달하는 방파제공사의 마무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탭니다.



네 실정이 그렇군요, 그렇다면, 효율적인 예산운용을 위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요.



네, 방파제 전문공사관계자들은

발주하는 공사의 수를

현재보다 절반이하인 15개 정도를 더 줄여야

효율적인 예산운용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이같은 지적을 감안해

내년부터 소규모 어항공사에

현재보다 2억원정도 상향조정한 5억원을 들여

발주할 방침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올해 25개항 67억원 기준대로라면

내년에 발주 가능한 항은 14개정돕니다.



시는 어항규모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할 방침이지만

내년도 순위 지정 여부를 놓고

해당의원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해안을 끼고 있는 의원들의 입장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규모어항이기는 하지만

공사현장의 여건에 따라서는 준설 등의 터파기 공사가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항지역 방파제 전문공사관계자들은

예산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부실공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파제공사 전에 준설 공사가 선행돼야 하지만

예산확보가 어렵다면 우선 모래움직임이 심각한 곳의

모래준설 이라도 먼저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포항시는

모래 준설 공사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먼저

현재의 방파제공사현장을 제대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사각블럭을 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