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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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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파업사태 오늘 극적해결될지 촉각

이현구 2004-08-09 11:46:06

대구지하철 파업이 20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노조가 오늘로 파업사태가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서

극적타결이 기대됩니다.


대구지하철공사 이원준 노조위원장은 오늘 오전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로 예정된 지하철 운행간격 연장조치로

시민불편이 가중되기 전에

오늘 공사측과 좀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교섭을 벌여서

장기파업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를위해 노조에서는 기존 수정안보다 좀더 진전된 안을 낼 것“이라면서

“공사측도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보다 전향적인 수정안을 마련하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사측을 압박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그렇지만

파업사태의 핵심쟁점인 인력문제와 관련해

적어도 218명을 충원한 부산지하철 수준은 돼야 한다고 밝혀

239명 감축안을 고수하고 있는 사측과의 합의가

급진전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노조측이 오늘로 협상을 매듭짓겠다는 것은

사측의 대폭적인 양보를 끌어내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 그 책임을 사측에 전가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술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어서

장기파업사태가 극적으로 해결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끝)